샤모니 베네룩스3국 열번째날 네델란드, 잔세스칸스 풍차마을, 틴쾨펠, 카타리나 농장, 헨리윌릭, 드 크라이, 클롬펜, 스프린터, 한국관, 플래쳐호텔
암스테르담에 있는 이 플레쳐호텔로 마음에 들어서 예약은 하였는데 아고다에서 아무리 봐도 조식이 포함된 가격이 없어서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요금으로 예약해서 윗층에 있는 브랙퍼스트를 먹는 곳에서 100유로짜리를 냈더니 잔돈이 없다고해서 어쩔수없이 잘 쓰지않는 카드로 16유로, 20772원에 조식을 먹었는데 호텔이 좋아서 그런지 가격에 비해서는 메뉴가 고급스러웠다.
역시 유럽이라 햄종류가 너무나 많아서 한가지씩만 덜어왔는데도 그만 커다란 그릇에 가득 찰 정도였는데 역시 한입 먹어보니까 니끼해서 다시 케찹을 가져와서 찍어서 먹어보니 그래도 먹을만하였다.
오렌지쥬스를 한잔 가져와서 같이 마시고 입가심으로 잘게 썰어놓은 수박, 토마토, 포도를 상큼하게 먹어두었다.
호텔 생긴게 그렇게 크지않은 원통으로 생겨서 식당 가운데는 요리하는 곳이고 그 둘레를 동그랗게 창문이 있어서 테이블이 모두 이렇게 바깥경치를 볼수있게 해놓은 독특한 구조인데 호텔 있는곳이 시내가 아니라 건물들은 볼수가 없는데 그대신 물을 막아 도시를 만든 암스테르담을 한번에 느낄수있게 바로 옆에 넒직한 물이 있었는데 그 높이가 거의 땅하고 비슷하게 보였다.
날씨는 뭐 유럽에서 맑은 좋은 날씨를 만나기는 힘든데 오늘도 그렇게 좋은 날씨는 아닌거 같았다.
그렇게 우아하게 멋진 식당에서 조식을 먹으면서 이 호텔은 정말 제대로 잡았다고 생각하면서 바깥경치를 보면서 즐거워하다가 2번째 그릇에는 큰 크라샹과 둥그런 빵에 과일쥬스 믹싱한거를 마시고 마지막에는 커피를 한잔 가지고와서 한모금씩 마시면서 오늘 여행일정을 머리로 그려보았다.
그래서 생각해본 오늘의 일정은 네델란드를 20살때 어학연수로 잠깐와서 그때에는 풍차만 달랑 보고 금방 지나갔엇는데 오늘도 역시 빠질수없는 네델란드의 풍차를 여행책에 나온데로 기차를 타고가서 이번에는 천천이 산책하듯이 거닐면서 자연을 벗삼아 ㅜ루두루 보고나서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와서 시간이 되면 시내구경을 좀 하다가 저녁은 암스테르담에 있는 한식집에서 추우니까 얼큰하게 해물찌개를 먹기로 하였다.
호텔에서 조식을 깔끔하게 먹고 10시가 넘은 시간에 여유있게 호텔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을 가는데 이 지하철역 찾아가기가 힘들어서 다른거리를 몇번 갔다가 겨우 찾았는데 다른 건물들이 별로 없고 큼직한 마트나 회사건물밖에 없어서 찾기 쉬울줄 알았는데 1시간만에 겨우 찾아갔고 거리도 호텔에서 꽤 멀리 있었지만 물옆이고 푸른 숲들도 있어서 아침에 산책하기에는 좋은 길이었다.
지하철역 이름은 암스테르담 홀렌드레흐트이다.
그런데 여행시작에 큰 문제점이 바로 이 기계에서 지하철표를 끊는데에서 시작되었다.
아무래도 암스테르담에서 지하철을 몇번 탈거같아서 아예 교통카드같은걸 살려고하는데 100유로짜리밖에 없어서 아까 조식먹을때도 잔돈이 없다고해서 카드로 결제했는데 아니 이 기계도 100유로짜리를 안받는거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신용카드로 하려는데 아니 비밀번호를 입력한 다음에 무슨 핀번호라는걸 또 입력하라는거다.
그게 뭔가가하고 생각해보다가 어느나라가면 비밀번호를 6자리로 입력하는데가 있으니 그냥 비밀번호 다음에 00을 더 붙여서 6자리를 입력하라는게 기억나서 00을 더 붙여서 입력했는데 또 비밀번호 오류란다.
현금은 100유로짜리밖에 없고 카드는 핀번호라는걸 입력하라는데 오류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핸드폰에 깔아둔 스카이프로 우리카드로 전화해서 여기 해외인데 핀번호라는걸 입력하라는데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요새나온 IC칩카드 핀번호인데 내 카드는 그게 아예 등록이 안되어있어서 핀번호를 입력하라고하면 거기에서는 쓰질 못한단다.
쓰려면 은행에 가서 핀번호를 등록하라구해서 아니 지금 네델란드에 있는데 어떻게 한국에 있는 은행에가서 핀번호를 등록해서 쓰냐고 하고나서 끊어버렸다.
그렇게 스카이프를 끊고나서 생각해보니까 아까 상담원이 한말중에 혹시 핀번호가 비밀번호하고 똑같은 번호로 등록되어있을수 있으니까 비밀번호하고 똑같이 입력해보라고 해서 그것도 해보았는데 안되서 다른 카드를 꺼내서 그렇게 해보았더니 다행히도 이 카드로 교통카드를 살수있었다.
이 문제는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서 은행에 다시 물어보았더니 대부분의 직원들도 잘몰랐는데 신한은행에 있는 어느 나이많은 직원이 대부분의 나라에서 신용카드를 우리나라같이 카드를 긁기만하면 되거나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는데 이 IC칩이 나온지 얼마 되질않아서 아직 국제인증이 안되서 네델란드같은 나라에서는 핀번호를 더 입력해야하거나 호환이 안되는 기계에서는 결제가 안되는 경우가 가끔 있단다.
그러고나서 생각해보니까 카드를 결제하는 기계를 보면 결제시스템이 되는 여러마크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어떤 카드는 되고 다른 카드는 안되는 이유가 이 결제시스템이 안되는 기계여서 그런거 같기도하다.
우여곡절끝에 거의 1시간만에 겨우 구입한 17.50유로짜리 네델란드 교통카드 오브칩카르트이다.
힘들게 구입했는데 끝없이 펼쳐진 파란 평원 멀리에 자그마한 풍차가 하나 있는 디자인이 너무나 멋있어서 감격스러웠다.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지하철역 이름이 앞에 암스테르담은 빼고 그냥 홀렌드레흐트인가 보다.
지하철이 들어왔는데 생긴게 역시 철도선진국인 유럽답게 최신식 지하철이였다.
호텔이 시내에서 많이 떨어져있어서 자하철을 타고 거의 12정거장을 가는데 시간은 20분밖에 걸리지않아서 암스테르담 센트럴역에 도착하였다.
지하철 앞에 생긴게 그냥 네모나게 단순하게 생겼지만 가느다란 라이트하며 색이 세련된 디자인이었다.
내가 여행오기전에 사서 읽은 이지유럽 여행책에 쓰여진거에 의하면 풍차마을인 잔세스칸스로 가기위해서는 여기 센트럴역에서 인터시티라는 급행열차는 서지않으므로 완행열차인 스프린터를 타고 가야한다고해서 12시13분에 아웃헤이스트로 가는 스프린터가 출발하는 7a 플랫폼으로 가면될거 같았다.
스프린터는 기차요금을 따로 내는게 아니라 내가 가지고있는 유레일패스에 찍혀있는 바코드를 게이트에 대기만하면 자동으로 낼필요없이 무료로 탈수있다.
7a 플랫폼에 가보니 이제는 시간이 거의 12시가 넘어가서 호텔에서 나온지 2시간이 다되어가는데 아무래도 이런식으로 가다보면 오늘은 풍차 한개밖에 못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탈 열차는 12시13분에 아웃헤이스트로 가는 스프린터이다.
7a에서 스프린터를 기다리면서 서있는데 암스테르담 센트럴역을 보니까 크기가 엄청 크고 선로도 10개가 넘는데 그 구조는 유럽영화를 보면 둥그런 돔형식의 기차역모양을 하고있어서 머리에 떠오른 생각은 마치 여기에서 옛날 흑백영화의 한장면처럼 사랑하는 이쁜 여배우를 놔두고 멀리 떠나가는 중절모를 쓴 클라크케이블같은 멋있는 남자주인공이라는 아련한 상상이 나는데 현실은 이 수많은 유럽사람들 사이에서 아시아 황인종이 배낭메고 혼자서 풍차보러가는데 그것도 잘못 찾아갈까봐 안절부절하는 거였다.
그렇게 엉뚱한 상상을 하면서 기다리고있는데 저 멀리 반대쪽 선로에 독일의 초고속열차인 ICE가 들어왔다.
생긴게 진짜 작게 생겼지만 빨리 달리게도 생겼는데 전체가 하얀색으로 칠해져있어서 ICE라는 이름하고 어울리는거 같았다.
12시10분 정도 되니까 스프린터가 서서히 들어오는데 생긴건 꼭 프랑스의 RER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같은 회사에서 만든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풍차마을이 있는 잔세스칸스는 암스테르답에서 그렇게 멀리 있지가 않아서 스프린터를 타고 십몇분 정도만 가다보면 잔세스칸스가 나온다.
뭐 사람들이 여기에서 많이 내리므로 그냥 많은 사람들이 내리려고하면 따라서 내리면된다.
이상한건 사실 풍차마을이 있는 곳은 잔세스칸스가 맞는데 이지유럽 여행책에는 잔세스칸스역이 아니라 꼬잔디크역에서 내리라고 써있어서 꼬잔디크에서 내릴까 생각을 하였는데 사람들이 전부 잔세스칸스에서 내리는 바람에 같이 내려버렸는데 잔세스칸스역에서 풍차를 보러가는데 꼬잔디크역이 있다는 안내표시가 있어서 사실 꼬잔디크역에서 내리나 잔세스칸스그역에서 내리나 뭐 좀 헤매서 시간을 잡아먹어서 그렇지 오늘내로 풍차보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같았다.
여행사에서 하는 패키지여행이나 가이드를 따라다니다보면 만일 이런일이 벌어져서 기차역을 잘못 내리면 같이 다니던 나이많은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아니 우리가 돈을 얼마나 냈는데 기차역도 제대로 몰라서 잘못 내리느냐고 소리지르고 막말에 환불해달라 너가 가이드할 자격이 있느냐고 여행사에 전화하고 난리가 아닌데 이렇게 나혼자 다니면 오늘내에는 풍차를 볼수는 있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서 정신적으로도 좋고 네델란드가 풍차를 보러가는 동안 마을도 이쁘지만 공기도 맑아서 더 좋은 여행코스이다.
그렇게 조그은 잘못 내린게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이쁜 네델란드 마을을 즐겁게 보면서 풍차를 찾아 걸어가는데 드디어 오늘 여행일정의 목적인 풍차가 한개 나타났다.
풍차는 어렸을때 그림책에서 사진으로 보던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20살때 유럽 8개국 어학연수를 올때 처음 보고나서 그 엄청난 크기에 놀랐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흐린 날씨때문에 심지어는 무섭게까지 느껴졌는데 지금 오랜만에 다시 보고나니 아름답다는 느낌보다는 뭐 거대함이나 멋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풍차이름은 네델란드어로 De Bleeke Dood로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뭐 방앗간이라는 뜻인데 풍차는 우리가 아는거와는 다르게 그냥 딱 풍차가 한종류가 아니라 풍차마다 그 이름이 다르고 그 풍차마다 만드는 농작물이 다 달라서 사실 그 종류가 엄청 많단다.
첫번째 풍차를 놀랍게 보고나서 지나쳐서 이제 본격적으로 풍차마을을 보러가기 위해서 조금은 넒은 강을 건너려고 다리를 걸어가다가 아까본 방앗간 풍차를 멀리서 보았는데 그래도 멀리서 보니까 어렸을때 사진으로 보았던 풍차처럼 아름답게 보였다.
풍차마을로 가기위해서 이 기다란 줄리아나브루그 잔디크다리를 건너는데 왼쪽 멀리서 강을 앞에다 두고 그 아름다운 풍차 4개가 멀리서 보이는데 마치 한폭의 풍경화처럼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는거다.
그래서 걸어가다가 입을 쩍 벌리고 눈은 휘둥그레하게 뜨고 눈을 떼지를 못하고 다리위를 걸어가는데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중에 갑자기 앞에 백인여자 둘이 나타났는데 부딪힐까봐 오른쪽으로 갔는데 아니 그만 인도와 차도 난간으로 미끄러져서 발을 헛디뎌버렸다.
이건 그날 저녁때까지 아무 문제없이 다니다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발목이 삐었는지 붓고 아파서 가지고온 관절염약을 먹고 파인스젤을 바르고 탄력붕대까지 감고나서야 괜찬아졌는데 다행이 여행 마지막날 그래서 다음날 한국으로 와서 내가 아는 세계적인 비뇨기과 전문의인 어렸을때 친구 재호한테 가서 엑스레이까지 찍고 관절염약 처방까지 받았는데 아무래도 그때 발목이 삐어서 발목이 부은거 같다고 한 2주정도 왠만하면 움직이는걸 자제하고 집에서 파스 붙이고 쉬라는 진단을 받아서 여행 끝나고나서 2주정도는 집에서 꼼작을 하지 않았다.
이거때문에 나를 아는 사람들이 아이고 세계로 스키장을 13년동안 다니더니 드디어 지훈이도 스키타다가 다쳤다고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다고 엄청 좋아했다는데 그건 아니고 알프스에서 스키 다타고 네델란드로 관광갔다가 마지막날에 풍차보면서 걸어가다가 너무나 놀라서 그만 다리를 접질러서 삔거다.
그러고보니까 나는 스키타는거보다는 걸어다니는데 문제가 있는거 같아서 이번에 엄지손가락도 스키타고 걸어가다가 엎어져서 다쳤고 발목도 걸어가다 삐었는데 5살 애기도 아닌데 걷는 연습을 좀 해야할거 같다.
줄리아나브루그 잔디크 다리를 걸으면서 건너가다가 왼쪽으로 잔강 너머로 보이는 5개정도의 풍차를 보는데 강을 배경으로 넓은 평원너머로 작게 보이는 풍차들이 진짜 한폭의 그림같았다.
다리를 건너 풍차를 보기위해서 왼쪽으로 가면 바로 이렇게 옅은 노란색으로 꾸며진 정원을 볼수있는데 끝에 있는 작은 집은 18세기에 강을 보면서 차를 마실수있는 틴쾨펠이라는 작은 찻집인데 옛날에 식기나 장식품 만들때 쓰던 납, 안티몬으로 만든 주석합금인 퓨터로 만든걸 볼수도 있단다.
오른쪽을 보면 작은 동화같은 마을사이로 작은 운하가 있어서 아 여기가 물을 막아서 만든 네델란드이구나라는 생각이 났다.
풍차를 보러가는 길에는 이렇게 작은 돌길이 나있고 그 길을 따라서 이쁜 집들이 있었는데 기분이 딱 우리나라에 롯데월드나 네버랜드가면 볼수있는 놀이동산 느낌이다.
다른점은 우리나라에 놀이동산은 최근에 이런 유럽의 마을을 본따서 만든 인공적인 마을인데 여기는 진짜로 몇백년전에 지어진 집들이 있다는거라서 여기 마을이 더 사실감은 있다.
꽃보다할배에서 백일섭씨가 여기와서 풍차나 이런 마을들을 보고나면 아마도 이런거 한국에 있는 네버랜드가면 다있는데 뭐하러 힘들게 보러 걸어다녀 해외여행 왔으니까 야 한국에서 가져온 소주나 까서 김치찌개해서 호텔에서 술이나 먹자고할거다.
풍차로 가는 길을 따라가니까 드디어 아까 다리에서 보았던 풍차들이 모두 바로 앞에서 크게 보였다.
풍차가 있는 마을 강건너편에는 풍차는 없지만 다른 네델란드 마을이 보였는데 이것도 놀이동산같은 마을이었다.
이제는 가까이와서 4개의 풍차를 사진 한장에 담을수 있었는데 이 사진은 거의 명작 수준이다.
잔강을 배경으로 풍차 4개가 놓여있는 그림이 너무나 좋아서 미러기능이 있는 폴라로이드카메라로 내 셀카를 몇장 찍어보았는데 아무래도 풍차 4개가 제대로 나오질 않아서 핸드폰에 있는 카메라로 셀카를 찍어보았는데 풍차 4개하고 내 얼굴이 제대로 나왔다.
멀리서 아름답게만 보였던 풍차를 가까이에서 보려고 걸어가는데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쌀쌀하게 불어서 그렇지않아도 써늘한데 풍차를 가까이서 보는데 그 크기가 엄청 크고 높이도 높아서 심지어는 무섭게 보여서 4개의 커다랗게 펼쳐진 날개가 마치 옛날 공룡시대에 살았던 하늘을 날아다니는 익룡처럼 보이는거다.
그래서 옛날에 돈키호테는 스페인에 있는 풍차들을 보고 거인들이라고 생각하고 산초 판사가 거인들이 아니라 풍차라고 그렇게 말렸는데도 애마인 란시난테를 몰고 방패를 들고 창을 앞으로 향하고 돌격하다가 그만 그 카다란 풍차날개에 걸려서 하늘로 끌려가다가 떨어져서 다쳐서 실려갔다는데 나는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걸어가다가 그 익룡같은 모습에 무서워서 발을 헛디뎌서 오른쪽 발목만 조금 삐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도 용기를 내서 그 무섭게보이는 커다란 풍차를 배경으로 미러리스 폴라로이드 디지털카메라로 각도를 잘 잡아서 셀카를 찍어보았는데 결코 미소를 지으면서 웃고 찍을수가 없어서 입을 꼭 다물고 찍었는데 그렇게 보니까 썰렁한 분위기가 좀 인간적으로 나왔다.
아까 그 첫번째에 있는 풍차는 조금 살이 쪄 보였는데 두번째에 있는 이 풍차는 여자처럼 날씬하다.
그래서 이 풍차하고도 셀카를 찍어보았는데 첫번째 풍차보다도 나하고 많이 어울려보여서 이 사진이 더 잘나온거 같았다.
그렇지만 2번째 풍차도 가까이에서 밑에서 쳐다보면 크기도 크고 높이가 높아서 약간 무섭게보이는 거는 마찬가지인거 같다.
풍차뒤로 가보니 네델란드어가 적혀있어서 일단 사진만 찍어두었다가 지금 해석해보니까 앞에 단어는 페인트분쉐기라는 뜻이어서 그런대로 아 풍차가 페인트를 만드는구나라는 생각은 드는데 뒤에붙은 단어는 네델란드어로 고양이라는 뜻인데 고양이가 페인트를 만든다는건지 아무튼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뭐 다른 깊은 뜻이 있을거라고 생각을 접었다.
그러고나서 앞에 설명이 적혀있길래 봤더니 진짜로 고양이가 물레방아같은거 위에 앉아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거다.
그래도 뭐 이해는 되지않지만 하여튼 고양이가 페인트를 만드는건 맞는거같다.
3번째에 있는 풍차는 De Zoeker이라는 이름을 가진 풍차인데 영어로는 시커라고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찾는 사람이라는 단어인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그런뜻은 아니고 아마도 네델란드에서 De Zoeker라는 단어에 다른 깊은 뜻이 붙여진 거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풍차는 오일밀로 오일을 만든다.
풍차의 모습하고 날개의 모양고 색깔이 약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뒤에서 보면 다른 풍차하고 크게 다른 점은 없어보인다.
3번째 풍차를 보고 4번째 풍차를 보러가는데 길에 오리 한마리가 있길래 사진에 담아보았다.
우리나라에 있는 오리같았으면 사람들이 하도 못살게 굴어서 접근만하면 도망가기 바쁠텐데 이 네델란드 오리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건드리지를 않는지 도망가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나를 쳐다보길래 사진에 한장 담아보았다.
이건 다른 회색으로 되어있는 오리인데 개인적으로 회색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 회색오리가 더 이쁘게 보였다.
4번째에 있는 풍차는 Saw Mill로 톱풍차라는 뜻인데 음 톱이 풍차에서 어디에 쓰는건지는 모르겠고 HET JONGE SCHAAP라는 네델란드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그 뜻은 젊은 양이라는 말로 톱으로 젊은양을 쓴다는건지 젊은 양이 톱을 가지고 풍차를 돌린다는 건지는 모르겠고 뭐 이해는 안되지만 어떤 깊은 뜻이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이 풍차들이 그냥 서있는게 아니고 다 나름대로의 이름을 가지고있다는 생각을 하고 사진을 보니까 돈키호테가 왜 이런 깊은 뜻을 가진 풍차들을 괴물로 보고 돌격을 했는지 이해는 안되지만 결론은 돈키호테가 나름대로 스페인의 귀족작위를 가지고있는데 풍차를 무찌르지 못하고 다쳐서 실려갔다는 생각까지 하니까 왜 네델란드가 이 풍차를 국가의 대표적인 재산으로 여기는지 알거같기도 하다.
쏘우밀 옆에 녹색으로 된 깃발이 휘날리고 있길래 자세히 보니까 이 풍차마을인 잔세스칸스를 나타내는 깃발이엇다.
풍차를 나타내는 노란 날개와 검은 풍차를 간략하게 그려서 한번에 잔세스칸스가 풍차마을이라는걸 알수있게 그려놨는데 그렇다고 녹색바탕이라서 우리나라에서 정치를 하는 어떤 정당이 쓰는 색깔하고 같아서 이 마을이 정치를 하는 마을은 아닌거 같았다.
그 옆에는 마을 전체를 그린 안내판이 있었는데 가운데를 가로질러서 흐르는 잔강을 따라서 몇개의 풍차들이 오른쪽에 줄지어 있€€었는데 내가 여태까지 본 4개의 풍차들만 보고나서도 시간이 몇시간이나 걸리고 풍차마다 이름도 다 있어서 힘들어 죽겠는데 여기 오기전에 본 여행책에서 읽은거로는 잔세스칸스에는 이 대표적인 4개의 풍차말고도 숨겨져있는 사연많고 다른 이름을 가진 풍차들이 많이 있어서 이 풍차들을 다보고가려면 이 마을에서 몇일동안 있다가 가야할만큼 오래 걸리는데 인터넷에서 읽은 어떤 여행블로거가 쓴글을 보면 이 풍차들을 호텔을 잡아서 몇일동안 다보고 간 한국사람이 있었는데 자신도 해보니까 힘들어서 그걸 추천하지는 않으니까 왠만하면 이 대표적인 4개의 풍차만 보고 가란다.
다른 안내판에는 풍차들과 여러 건물들의 이름이 적혀있었는데 이 그림에 나와있는 풍차만 10개나 되어서 잔세스칸스가 풍차마을이긴 하구나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풍차를 다보고 이제는 걸어온 길을 되돌아서 가려는데 고급스럽게 생긴 오리같은 새 2마리가 강으로 뒤뚱뒤뚱 가려고해서 심심해서 사진에 담아보았다.
그런데 하얀 부리하고 검은 머리에 회색 몸통을 하고있어서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만 되어있어서 사진에 담아보았는데 지금 열심히 인터넷에서 수십종의 오리 사진들하고 맞춰보니까 아무래도 오리는 아닌거 같고 다른 종류의 새인거 같은데 얌전하게 하는것도 그렇고 색깔도 너무나 내 마음에 드는거 같았다.
오리같이 생긴 새를 보면서 사진을 찍고나서 강 왼쪽을 보았더니 지금까지 봤던 4개의 풍차가 뒤쪽에서 한눈에 보이길래 이렇게 뒤에서 풍차를 봐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나서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풍차는 근사한거 같다.
돌아온 길을 되돌아가려는데 어떤 집 문에 한글이 적혀있는거다.
오랜만에 네델란드에서 보는 한글에 너무나 반가워서 뭐라고 적혀있다 봤더니 비공개라고 적혀있어서 이걸 왜 여기에다 적어놨을까 궁금해서 생각해보다가 옆에 있는 그림을 보았더니 늑대같은 개가 뭘먹으려고 입맛을 다시고 있길래 혹시 개조심이라는 걸 네델란드 사람이 해석을 잘못해서 비공개라고 적어놨을까하고 잘못 해석했겠지라고 생각하며 지나쳤는데 지금 자세히 보니까 Private라고 쓰여져있고 한문으로도 개인주택이라고 적혀있는걸 보니까 아마도 흔히 사적인, 개인적인 곳이라는 곳을 알려줄때 쓰는 단어인 Private의 잘 안쓰는 다른 뜻인 비공개를 무슨 단어인지 모르고 이것도 네델란드 사람이 적어놓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하였다.
Private의 다른 뜻으로 남자들이 많이 알고있는 프라이비트라는 유명한 성인비디오가 있었는데 실제로 Private의 다른 뜻에는 은밀한이라는 뜻이 있고 여자의 음부를 뜻하는 속어도 있어서 아마도 저 입맛 다시고있는 늑대는 들어오면 늑대같은 남자가 있다는걸 뜻하는거 같기도해서 특히 여자는 저 문을 열고 들어가지 않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게 생각해보니까 네델란드가 조용하고 잘사는 나라여도 왜 성매매와 마약이 자유스러운 나라라는걸 알수있는 글이다.
풍차마을에서 풍차를 다보고 다른 건물들이 있길래 뭔가하고 보니까 그림이 아무래도 치즈를 만드는 곳같아서 네델란드어를 번역해보니까 카타리나는 그냥 지역이나 사람이름이고 HOEVL은 농장이라는 뜻으로 마침 오늘 네델란드하면 꼭 보고가야하는 치즈마을 알크마르를 시간상 보지못하고 갈거같아서 아쉬웠는데 잔세스칸스에 치즈농장도 같이 있다니까 잘됬다 싶어서 이것도 보고가기로 했다.
치즈농장인 알크마르에는 치즈를 이렇게 들고다니는 네델란드 사람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수있고 치즈를 만드는 과정도 자세하게 볼수있는데 치즈시장이 오늘은 열지를 않고 결정적으로 여자들은 치즈를 참 좋아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치즈가 니끼해서 좋아하지를 않고 이건 내가 유럽에서 치즈가 대부분 들어가는 서양음식을 먹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몇십년전 젊었을때 풍차를 보러왔을때도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도 흐려서 풍차를 보면서 참 무섭다는걸 느꼈는데 이제 풍차를 다보고 가려다가 풍차들을 평원을 가로질러서 보는데 그래도 오늘은 날씨는 흐리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지를 않아서 그 옆을 흐르는 잔강의 이름처럼 잔잔하기만 한데 풍차는 이번에 태어나서 2번째로 보는데 돈키호테가 왜 말리는 판사 산쵸의 말을 무시하고 긴창을 앞으로 향하고 방패를 다른 손에 들고 애마인 란시난테를 몰고 돌격을 했는지 생각해보니까 아마도 돈키호테처럼 성격있는 사람은 조금은 무서운 저 풍차를 보고나서 욱하는 마음에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돌격을 했었을거라는 상상을 해보니까 돈키호테가 현대에 살았으면 해변에 상륙해서 밀려서 바다에 빠져죽지 않을거라는 각오로 돌격하는 해병대에 입대했으면 딱 알맞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즈농장으로 걸어가는데 왼쪽으로 가축들이 있는 울타리가 있었는데 여기에 하얀 염소하고 좀 작은 갈색염소에 검은 뿔이 달린 작은 검은색 염소가 울타리앞으로 다가와서 입을 내밀고 사람들한테 먹을걸 달라고 모여있었다.
그 뒤로 넒은 공간에는 검은색과 하얀색으로 얼룩진 염소 3마리가 고개만 뒤로 돌아서 나를 쳐다보면서 저건 뭐야라고 하면서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보고있었고 닭들이 여러마리 같이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이상한건 닭들이 엄청 크고 뚱뚱하다는 거다.
요즘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먹어서 비만으로 더 엄청난 건강문제가 생겼다는데 여기에 사는 닭들도 비만이 심각해서 뚱뚱해서 가축들도 뚱뚱한거 같다.
잘먹고 살쪄서 뚱뚱한게 얼마나 보기좋냐하고 하면서 어제 아침뉴스를 보니까 그 날씬해서 사랑받는 유명한 바비인형도 날씬하면 못먹어서 건강에 안좋다고 해서 요즘은 뚱뚱한 바비인형도 나온다는데 개인적으로 일단 나는 뚱뚱한 바비인형은 안좋아하고 내 친구중에 엄청 많이먹고 술도 많이 마셔서 뚱뚱해서 네모낫고 배도 엄청 많이 나와서 식당에서는 4사람이 먹는 양을 한번에 먹어서 어느 식당에서나 VIP인 친구가 있는데 사실 그 친구는 선천적당뇨로 그렇게 많이 먹는거고 또 그에 따른 각종 질환으로 약을 한보따리식 싸고다니는걸 봐서 저 닭을보니 유럽에서도 비만문제가 심각하다는걸 실감할수 있었다.
가축농장을 다보고나서 맞은편에 기념품샵이 있어서 들어가서 뭐 기념품 살게 있나하고 돌아다니는데 여기가 치즈 만드는 카타리나 농장이라 수많은 동그랗고 커다란 치즈가 여러 층으로 쌓여있었다.
아마 치즈 좋아하는 여자들은 저걸보고 야 치즈가 엄청 많이 쌓여있다고 환호성을 지를거 같은데 나는 치즈가 여러층으로 쌓여있는걸 보는순간 갑자기 느끼해져서 빨리 다른쪽으로 가버렸다.
여러가지 네델란드 쵸콜렛을 사고나온 이 문이 기념품가게인데 간판도 없고 너무나 허름해서 어떤 곳인지 모르고 지나칠수 있으니까 자세히 봐야 알아챌수 있다.
기념품에서 샀던 여러가지 쵸콜렛들을 의자에 앉아서 정리하고 또 뭐가있나 보는데 어디에서 많이 보았던 마크를 보았다.
그렇지않아도 네델란드를 와서 돌아다니다가 저 마크를 많이 보고 저게 뭔가하고 궁금해 했었는데 저번 아무래도 네델란드에서 유명하다는 치즈를 파는 회사의 마크였다.
그래서 시간도 많이 남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구경이라도 한번 해보려고 들어가 보았더니 아까 기념품가게에서 보았던 커다랗고 둥그런 노란 치즈덩이가 여러겹 쌓여있는걸 보았더니 또 갑자기 니끼한 느낌이 나서 어우 니기해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게 벽에 걸려있는 헨리윌릭 치즈회사 마크인데 우리나라 정서로 생각하기에는 제품회사 마크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있는 사람이나 동물을 그려놓을텐데 이렇게 눈을 지그시 감고 뭔가 생각에 빠져있는 헨리읠릭을 그려놓고 회사상표로 하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카톨릭정교를 종교로 삼아서 언제나 수도원의 수도승처럼 조용조용히 걸어다니고 말도 얌전하게 하는 유럽사람들의 생활에서 묻어나오는 상표그림같은데 어쩌면 그렇게 나하고 딱 어울리는지 모르겠다.
벽에는 헨리윌릭 치즈회사의 역사가 중요한 연대별로 차례대로 나와있는데 1951년부터 시작되어서 엄청 오래되었다는걸 알수있었다.
1951년이면 우리나라로 치면 6.25사변이 일어났던 다음해인데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6.25사변으로 한참 부산까지 후퇴하고 있을때 만들어진 회사이니까 진짜로 오래된 치즈회사라는걸 알수있었다.
이건 입구에 걸려있는 화면이 바뀌는 스크인인데 첫 화면에는 저렇게 독일어, 이탈리아어, 네델란드어, 프랑스어로 환영한다는 인사말이 쓰여있었는데 저 눈을 지긋이 감고 뭔가 생각하는 저 회사상표는 입구로 들어가면서 보고 들어가면 나에게는 니끼한 치즈가 왠지 거룩하게 느껴지는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헨리윌릭의 치즈회사도 보고나서 밖으로 나오니까 아까 보았던 풍차 4개가 멀리 드넓은 평원 넘어에 조그맣게 보이는데 날씨가 더 흐려져서 그런지 그 분위기가 더 무섭게 느껴졌다.
마치 공포영화를 보면 무서운 일이 일어나기전에 감독이 일부러 화면에 잡아서 보여주는 으스스한 장면같아서 꼭 어떤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날거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풍차마을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렇게 현대적으로 지어진 잔스뮤지엄이라는 1층짜리 건물이 있는데 여기가 박물관은 아니고 여태까지 본 풍차하고 농장, 헨리읠릭 치즈공장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있는 인포메이션 센터같은 곳인데 마침 간단한 빵이나 샌드위치, 쿠키에 커피를 같이 마실수있는 곳이 같이 있어서 점심 시간도 됬겠다 여기에서 간단하게 런치를 해결할까 쭉 보았는데 먹고싶은게 없어서 다른 점심을 먹을 곳을 찾기위해서 관광안내도를 보았더니 이 풍차마을에 괜찬은 식사할 식당이 몇개 있어서 거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기다란 의자에 비어있는 자리에 앉아서 여태까지 관광하느라 힘든 다리를 피고 쉬었다.
좀 쉬는동안 점심먹고 관광을 끝내고 암스테르담을 가면서 노트북으로 찾을 시간이 없을거 같아서 암스테르담에서 저녁먹을 곳이 있나 찾아보았더니 최순실사건으로 유명한 딸 정유라가 네델란드에 있었을때 한식을 먹기위해서 갔었던거 같은 한식 식당이 몇개 모여있는 곳이 있어서 나는 최순실사건하고 관계는 없지만 내가 장시호하고 같이 술먹고 만났다는 소문이 있어서 내가 가본적이 있는데 혹시 까먹은거 아닌가하는 생각에 저녁은 정유라가 밥먹은거 같다는 생각이 나서 그렇지 뭐 어차피 다른 한식 먹을곳도 없는데 정유라도 그래서 거기에서 밥을 먹었지 그 한식당들이 무슨 죄가 있냐는 생각에 그냥 거기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풍차마을을 걸어다니다보면 작은 강들이 많이 흐르고 있어서 그걸 건너가기 위한 이렇게 생긴 오래된 목조다리도 있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이 마을을 오래된 유럽마을처럼 보이게해줘서 분위기가 나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 작은 다리위에서 셀타를 찍느라고 건너기도 힘들 지경인데 나는 그래서 여기에서 셀카를 안찍고 빨리 건너가버렸다.
작은 다리를 건너서 왔는데 주위를 둘러보니까 건너온 다리쪽에 식당같은거 몇개가 있는거다.
그래서 다시 다른 작은 다리를 건너서 왔던데로 가보니까 카페같은 곳하고 셀프식당 같은 곳이 있어서 오늘 점심은 여기 이 셀프식당에서 가볍게 먹기로 하였다.
들어가보니까 나같은 관광객들을 위해서 먼저 마트같은 곳에서 먹고싶은 것들을 마음대로 골라서 그릇에 담아오면 나중에 다 계산대에서 계산하는 거라 말이 안통해서 먹기 힘든 문제가 다 해결되는 식당이었다.
그래서 마음놓고 먹고싶은거를 이것저것 골랐더니 그래도 가격이 17.65€로 적지만은 않은 가격이었다.
네델란드어로 발음하면 코피라는 2,50€ 커피이다.
맛은 뭐 셀프식당에서 마시는 커피라 그냥 밀크가 많이 들어가있는 순한 라테같은 맛이었다.
들어와서 먹고싶은거를 고르다가 알았는데 이 셀프식당은 이래봐도 네델란드에 오면 꼭 먹어볼 음식인 팬케이크 전문식당이었다.
계산대에서 계산할때 여러가지 팬케이크에서 고르면 테이블로 팬케이크를 부엌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서 가져다주니까 나중에 계산할때 주문하면 된다.
나는 여러가지 팬케이크중에서 모르기도 하니까 그냥 자연산 팬케이크를 6.95€로 주문했더니 부엌에서 요리하는 4.95€까지 계산해서 친절하게도 테이블로 갖다주었다.
보기에 얇고 평평해서 그다지 맛이 없을거 같아 보이는데 나이프로 먹을만큼만 피자처럼 한조각 짤라서 포크로 한입에 넣어 먹어보면 진짜 아무런 맛도 안나고 싱겁다.
그래서 그래도 네델란드 대표음식인데 이걸 어떻게 맛있게 먹어야하나 생각해보았는데 테이블위에 메이플시럽같은게 있어서 혹시 이걸 뿌려서 같이 먹는거 아닐까 그렇지않으면 이게 왜 테이블위에 있을까하고 이상해서 한번 이 메이플 시럽을 팬케이크위에 뿌려서 먹어보니까 팬케이크하고 단 시럽이 어울려서 미묘한 맛있는 맛이 났다.
음 그런대로 이렇게 먹으니까 맛있어서 혼자 먹기에 조금은 큰 이 팬케이크를 시럽을 계속 뿌려가면서 맛잇게 다 먹어치웠다.
팬케이크를 달달하게 먹은 후에는 후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먹을수있는 영국제 매그넘 아몬드 아이스크림을 3.25€에 먹고나니까 그런대로 점심을 제대로 챙겨먹었다는 느낌이 났다.
팬케이크를 맛있게 먹은 이 식당은 팬케이크 식당인 드 크라이인데 한국말로 번역하면 까마귀라는 뜻이어서 어쩐지 식당이름으로 하기에는 어울리지가 않는 이름이긴 하지만 어둑어둑한 날씨의 풍차마을하고는 어울리는 식당이름인거 같다.
잔세스칸스 풍차마을에는 네델란드의 대표적인 풍차만 있는게 아니라 네델란드를 대표하는 나막신인 클롬펜을 만드는 공장하고 파는 가게도 있다.
클롬펜은 네델란드가 물위에 만들어진 나라라서 흙이 너무나 질퍽거려서 농부들이 일을 할때 물이 안들어오게 하기위해서 옛날부터 전통적으로 만들어서 신었던 나무로 된 신발인데 그래서 네델란드에서는 이렇게 기념품으로 많이 볼수있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옛날부터 만들어온 클롬펜을 전시해놔서 지나가면서 볼수있고 그안에는 이렇게 수많은 클롬펜이 있어서 기념품으로 사갈수있게 해놨는데 그 클롬펜의 종류가 너무나 많아서 뭘 봐야될지 모를 정도인데 나는 그냥 구경만 하고 보기는 좋은데 내가 한국에 가져가서 어디에서 신을까하는 생각도 나고 방안에 놔두기도 그렇고 가지기에도 그렇게 디자인이 좋지도 않아서 그냥 풍차가 아름답게 그려져있는 자그마한 걸 3개만 11.90€에 사가지고 왔다.
클롬펜을 만들고 파는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언뜻 보면 그렇게 보이지가 않고 꼭 비상구 입구처럼 보여서 어디로 들어가야할지 헤매는데 나도 그냥 다른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길래 달라 들어가서 알았지 그렇지 않으면 이게 입구인지 모를수 있다.
클롬펜을 만드는 공장이라 꼭 창고처럼 보여서 잘못 안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작은 간판에 클롬펜마켓이라고 네델란드어로 쓰여있고 나막신 워크샵이라는 영어로도 쓰여있어서 이걸보면 맞다는 생각은 든다.
이제는 시간이 거의 3시가 다되어서 아침에 늦게 출발하였지만 12시가 넘어서 2시간동안 이 풍차마을을 둘러보았는데 본거도 많고 꼭 하루종일 본거처럼 너무나 즐겁게 보기는 했지만 몸도 피곤해서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돌아가서 저녁을 먹을 한식당을 찾아가기로 하였다.
그래도 대학생이었을때 유럽 8개국어학연수로 네델란드에 이 풍차를 보러왔을때는 딱 10분만 보고가서 그렇게 뚜렷한 기억이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 몇십년만에 혼자 찾아와서 2시강동안 팬케에크도 먹어보고 마음껏 보다가니까 후회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풍차마을을 떠나가면서 언제 다시 이것들을 보러오려나하는 생각에 내가 오늘본 풍차들을 사진 한컷에 담아서 찍어보았다.
기차를 타기전에 기차역 바로 앞에 이런 마을 전체를 안내하는 안내판이 크게 있는데 이렇게 잔세 스칸스에는 내가 본 풍차말고도 다른 곳에 풍차도 많이 있고 다른 볼것도 많이 있어서 다 보려면 몇일동안 호텔에서 지내면서 봐야한다.
잔세스칸스 마을에서 암스테르담까지 타고갈 스프린터 기차이다.
네델란드에서 다니는 지역특급열차 같은거인데 나는 프랑스-베네룩스3국 유레일패스가 있어서 탔다가 나중에 암스테르담역에서 나갈때 출입구옆에 붙어있는 QR코드 인식기에 유레일패스에 있는 QR코드를 읽어주기만 하면 무료로 탈수 있다.
생긴건 KTX처럼 고속열차처럼 생겼는데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은 최신식 열차이다.
열차를 타보면 최신식으로 되어있어서 승차감도 좋고 좌석도 넓게 2-1으로 되어있고 모니터를 보면서 가면 아무리 해외에서 기차를 타고내리기 힘든 외국인이라도 쉽게 타고 내릴수가 있게 만들어져 있다.
잔세스칸스 풍차마을에서 암스테르담까지는 십몇분이면 갈수 있으니까 네델란드에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를 찾아가려는 사람들은 이 스프린터를 타고가면 너무나 즐거운 여행이 될거같다.
잔세스카스 풍차마을에서 스피린터를 타고 십분만에 암스테르담 센트럴역에 도착해서 나와보니까 앞에 있는 넓은 광장앞에 한눈에 알아볼수있는 암스테르담 방문객센터가 있었다.
아직 4시밖에 안되서 식당도 문을 안열었을거라는 생각에 내일 암스테르담 시내관광을 위해서 들어가서 필요한게 있나 둘러보았는데 씨티패스라던지 여러가지 관광을 편하게 하기위한 안내가 있었는데 뭐 난 내일 하루만 할거라서 몇일동안 머무르면서 관광을 하는 관광객들을 위한거라서 그냥 이런거가 있구나하고 보기만 했는데 오래동안 암스테르담에 머무르면서 관광을 하려는 사람들한테는 많이 필요할거 같다.
나와서 간판을 보면 이름이 아이 암스테르담 비지터센터인데 암스테르담의 첫두글자 am이 I am이라고 할때 am하고 같다는 생각에 만들어놓은 이름인데 누가 생각했는지 암스테르담에서만 생각해낼수 있는 아이디어를 이렇게 모든 사람이 볼수있게 크게 간판으로 걸어놓은게 적절하게 웃음을 내게하는 뛰어난 글인데 아마도 이걸 생각해낸 사람은 아이큐가 한 200은 넘을거다.
그러니까 이걸 생각해낸거도 힘들지만 이렇게 간판까지 걸어놓고 만들어서 나같은 세계 사람들이 관광와서 암스테르담을 아이 암스테르담이라고 생각하고 웃고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를 가져가서 머리에 남아있으면 아마도 네델란드를 마약이 자유롭고 성매매가 자유로운 나라라고 생각해서 찾아오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관광하러 올거라는 생각을 해보니까 그 사람 아이큐를 몇십정도는 더 높여야 하지않나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아이 암스테르담 비지터센터 옆에는 GVB라고 도시교통회사라는 네델란드어의 앞 철자만 쓴 이름을 쓰고있는 건물이 있는데 GVB는 암스테르담시의 메트로, 트램, 버스, 페리를 2007년부터 관리하고있는 회사로 2024년까지 담당을 하고있다.
혹시 암스테르담에서 필요한 교통을 이용하기위해서 표를 구하려는 사람은 여기에서 긴 줄을 서서 기라리다가 사면 된다.
암스테르담 센트럴역 앞에서 저녁을 먹을 한식당이 있는 반 보슈이젠스트라트역까지 가려면 한번에 가는 가장 편한 교통이 트램밖에 없는데 센트럴역 앞에 너무나 많은 트램노선이 있어서 정류장에 그려져있는 노선지도를 봤더니 5번트램이 한번에 가길래 트램을 타면서 한국에서 버스 탈때처럼 교통카드같은 아침에 산 OV 칩카드를 인식기에 대고 마치 네델란드 현지인처럼 자연스럽게 타고 40분만에 암스테르담 남쪽 끝에 있는 반 보슈이젠스트라트역에 도착하였다.
이제는 암스테르담에서 벌써부터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어두워지고 있는데 트램을 타고오면서 네델란드의 일반적인 서민들과 약간은 무서운 험악한 사람들도 보았지만 마약과 성매매가 자유로워서 위험할거 같다는 생각하고는 다르게 네델란드 사람들이 조용하고 얌전해서 아무런 문제없이 한식당이 있는 이 암스테르담 남쪽끝으로 40분이 걸려서 찾아왔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한국에 있을때는 슬리퍼 신고 걸어가서 몇분만에 동네에 있는 식당에서 한식을 먹는데 네델란드에 여행와서 한식 먹으러 40분이 걸려서 여기까지 찾아와야하나하는 생각에 불평하긴 하였지만 10일동안 먹은 그래도 니끼하고 질려버린 유럽음식에 얼큰한 한식을 먹겠다는 일념 하나에 여기까지 꿋꿋이 찾아왔다.
반 보슈이젠스트라트역에서 내려서 한식당이 있는 곳을 찾아가려는데 핸드폰에 있는 구글지도를 보니까 역에서 꽤 멀리 있어서 몇블럭을 걸어가야한다.
알프스에서 4일동안 스키를 타서 조금씩 아픈 관절에 관절염약을 먹고 다녔는데 이제는 10일동안 베네룩스 3국까지 다니는동안 힘들고 무거운 배낭에 오늘 잔세스칸스에서 산 많은 기념품을 쇼핑백 2개에다 넣고 들고 걸어가려니까 더 힘들어져서 20분을 그렇게 조용한 암스테르담 주택가를 걸어서 갔더니 드디어 한식당이 모여있는 상가가 나타났다.
여기에는 고급한식당인 한국관하고 작은 한식당인 화원이 있고 일식 테판야끼 그릴하고 중국음식도 나오는 코코힐리, 이렇게 3개의 아시아 식당이 모여 있는데 나는 오늘이 기나긴 샤모니-베네룩스 3국 여행의 마지막날이니까 고급스럽게 고급한식당인 한국관에서 저녁을 먹으러 들어갔다.
들어가보니까 우리나라에서도 봤을듯한 고급식당처럼 되어있고 직원들도 예절 바르고 손님들도 암스테르담에서 사는 대사관직원같은 고급공무원이나 대기업직장인들만 있는거 같았는데 아마도 정유라도 네델란드에서 살때 여기에서 식사를 자주 왔을거 같아 보였는데 나는 그 사이를 유유히 걸어가서 무거운 배낭과 사온 기념품 쇼핑백들을 옆에 있는 의자에 다 진열해놓고 먼저 시원하게 네델란드 맥주인 하이네켄을 3€에 한잔 시켜서 마셨다.
먼저 반찬이 6가지나 나왔는데 깍두기며 김치며 오이무침이나 콩나물 무친게 한국에서 먹는거하고 똑같은 맛이어서 반찬을 한개씩 열심히 집어 먹어버렸다.
고급한식당인 한국관에서 내가 시킨 음식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해물이 들어간 44€짜리 해물찌개이다.
네델란드가 바닷가하고 가까히 있어서 해물을 시켰는데 직원이 그렇기는 한데 네델란드가 해물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말했지만 그냥 국물이라도 떠 먹어야하겠다고 달라고해서 봤더니 진짜 게하고 새우말고는 들어간 해물이 별로 없고 그나마 들어가있는 해물도 적고 양도 적어서 실망은 했지만 부탄가스버너에 팔팔 끌고있는 국물을 한숟갈 떠서 마셔보니까 10일동안의 니끼함이 한번에 날아갈만큼 얼큰하고 조금은 쌀쌀한 바람부는 이 흐린 암스테르담 날씨에 따뜻해서 입맛이 살아나서 인간의 3대 욕심중에 하나인 식욕이란 이걸 두고 말하는거다라는걸 깨달았다.
인간의 3대 욕심은 권력, 식욕, 성욕인데 나는 오늘 그중 하나인 식욕을 해결했다.
얼큰하고 따뜻하게 해물찌개를 배부르게 맛있게 먹고 혹시 고급식당이니까 후식으로 커피를 마실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한국커피를 아이스로 마실수있다고 해서 2€에 마시는데 한국아줌마들이 좋아하는 맥심커피믹스같은게 나와서 한국에서는 너무나 달고 크림도 많이 들어가서 안마시지만 진한 유럽식커피에 10일동안 질려버려서 이 아줌마 믹스커피도 오랜만에 여기에서 마시니까 그렇게 달아서 맛있을 수가 없었다.
저녁을 얼큰하게 맛있게 먹고나니 7시가 되어가서 이제는 호텔로 돌아가려고 다시 무거운 배낭과 기념품 쇼핑백 2개를 들쳐메고 올때와는 다르게 배도 부르고 따뜻하게 암스테르담 주택가를 20분동안 트램이 있는 반 본슈이젠스트라트역으로 걸어갔다.
트램이 오기를 기다리는동안 저녁이 되어서 어두어둑해졌지만 지나가는 네델란드 사람들을 보고있자니 같은 암스테르담이지만 남쪽으로 많이 떨어진 지역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네델란드 사람들이 수수하고 얌전해서 참 조용한 지역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트램이 한대 오는데 내가 탈 트램번호는 아니지만 오늘 처음 타보는 트램사진을 한개도 찍질 않아서 지금 제대로 한장 찍어보았다.
네델란드 트램은 트램이라고해서 옛날기차처럼 클래식하게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최신식 미래형도 아닌 그냥 오래된 기차처럼 생겼는데 다른 점이라면 위쪽에 전기로 움직이는 거라 전기를 공급받는 케이블하고 연결되어 있는 선이 있다는 거다.
트램은 속도도 느리고 전기로 움직여서 사고가 나기도 힘들고 대기오염문제도 해결되서 참 좋은 교통수단이기는 한데 딱 한가지 단점이라면 지상을 다니는 거라 속도가 느려도 가끔가다 지나가는 사람이 치여서 다친다는건데 그 대표적인 사람이 스페인의 유명한 건축가인 가우디인데 가우디는 패밀리아 성당을 짓는다는 생각에 깊이 빠져서 걸어가다가 그만 이런 트램에 치여 사망해서 아직도 패밀리아성당은 백년이 지났는데도 다 짓지를 못하고 있다.
반 보슈이젠스트라트역은 암스테르담에 남쪽으로 많이 내려온 곳에 있어서 왠만한 관광지도나 안내도에도 안 나와있지만 조금만 옆으로 가보면 메트로나 버스를 탈수있는 역이 있어서 멀어서 그렇지 올수있는 교통은 다 있다.
드디어 내가 탈 5번 트램이 오길래 탈려고 준비하고있는데 5번이라고 써있는 글자 밑에 쏘리 낫서비스라고 써놓고 그냥 흭 지나가버렸다.
그래서 이거 혹시 지금 파업이나 고장으로 5번 트램이 안오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나서 어떻게 호텔로 가야하냐고 다른 방법을 생각하고있는데 5번 트램이 한대가 또 와서 이번에는 멈추어서길래 무사히 탈수가 있었다.
트램내부는 기차도 좀 되어보여서 그런지 그렇게 최신식은 아니고 어떻게보면 우리나라에서 타는 버스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우리나라에서 버스타는 기분이었다.
5번 트램을 타고 반 본슈이젠스트라트역에서 4정거장만 타고가면 메트로로 갈아타야할 쥐드역이 나온다.
트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앞에 있는 지도를 보고 여기에서 메트로를 타고가면 호텔이 있는 홀렌드레흐트역까지 갈수있나 확인해보고 얼마나 타고 가야하나 봐두었다.
다행히도 트램에서 내려서 메트로 쥐드역까지 가기 쉽게 해두었지만 그래도 조금 걸어가야해서 무거운 배낭에 잔세스칸스에서 산 기념품 쇼핑백 2개를 들고 저녁도 한식으로 많이 먹었겠다 배부른 배를 내밀면서 소화도 시킬겸 천천히 저녁산책 한다고 생각하고 너즈넉하지만 현대적인 암스테르담 도시를 거닐면서 암스테르담 메트로역까지 걸어갔다.
암스테르담에는 메트로노선이 5개가 있는데 쥐드역이 큰역이라 그런지 50, 51. 52 이렇게 3개나 되는 메트로노선이 있기때문에 어느 메트로를 타고가야할지 알아두어야한다.
내가 타고갈 50노선은 쥐드역에서 8정거장을 가면 홀렌드레흐트역이 나오는데 정거장 숫자로 보면 그렇게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서 지하철여행인데 처음 타보는 암스테르담의 메트로가 안전한지 몰라서 배는 부르지만 조심해서 주의를 살피고 타고가야하는데 메트로를 기다리면서 가다려보니까 암스테르담 사람들은 내가 메트로를 타는지 안타는지 거의 관심이 없고 그냥 너무나 개인주의라 그런지 자기가 메트로를 타는거에만 집중하고 있어서 아무도 신경을 쓰지않고 있는데 나같은 홀로 여행족한테는 여행하기게 너무나 좋은 사람들인데 남이 뭐하는거 간섭하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면 이런 지나친 심한 개인주의는 개인이 사회적으로 단절되어 있어서 사회를 집단으로 이끌어가는데 안좋은 거라고 강력하게 주장할텐데 나는 여행할때 개인주의가 심각한 암스테르담같은 곳이 다니기에 더 좋은거 같다.
이렇게 암스테르담 개인주의에 폭 빠져서 가만히 어두운 저녁에 메트로역에서 암스테르담의 이쁜 여자들을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쥐드역이라고 쓰여있는 표지를 아직 찍어두지 않은게 생각나서 카메라를 꺼내서 쥐드라고 쓰여진 표지를 찍었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늦은 저녁에는 지하철이 위험해서 잘 타고다니지 않은데 암스테르담에서는 저녁 7시가 넘어서 지하철을 타는데 위험하다는 생각이 안들고 안전한거 같다는 생각에 마음을 놓고있는데 7시32분에 지하철이 들어오는데 치하철 생긴게 꼭 우리나라 지하철하고 똑같이 생겨서 갑자기 우리나라 지하철이 생각나서 긴장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가오는 지하철을 걱정스럽게 쳐다보았다.
그렇지만 생긴게 우리나라 지하철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그렇지 타고가면 조용하고 각자 자기의 세계에 빠져서 생각에 빠져있는 암스테르담 사람들은 전혀 남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않고 심지어는 어떤 남자가 데리고온 엄청나게 큰 개도 조용히 앉아있어서 나 빼놓고는 그렇게 위험한 사람들도 없어서 10분이 넘는 시간동안 8정거장을 지나서 무사히 홀렌드레흐트역에 도착하였다.
홀렌드레흐트역에서 내가 있는 호텔까지는 꽤 멀어서 무거운 배낭에 잔세스칸스에서 산 기념품 쇼핑백 2개를 들고 투벅투벅 걸어가는데 너무 늦은 저녁이라 어두컴컴한 길이 위험할거라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호텔이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떨어져있어서 나말고는 걸어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20여분을 혼자서 조용히 오늘 보고온 태어나서 처음보는 풍차를 생각하면서 흐뭇해하면서 천천이 걸어가니까 내가 있는 플레쳐호텔이 나왔다.
호텔사진은 언제나 나갈때 찍어두는제 어두운 저녁에 빛나는 호텔 야경모습이 너무나 신기하게 보여서 지금 한장 찍어두었다.
이제는 호텔 바로 앞까지 가서 크게 사진을 한장 더 찍어보았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더 신기하게 보였는데 아마 옛날이 아니라 지금 공주가 성에 산다면 이런 성에 살거라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유럽은 지금도 왕이 있는 왕립국가가 많다는라는 생각에 진짜 여기에 공주가 심심하면 놀러올거 같다는 상상을 해보았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둥그런 원형에 물방울 무뉘로 덮혀있는 이 휘한하게 생긴 이 플레쳐호텔은 아고다에서 암스테르담에서 호텔을 찾아보다가 1박에 15만원밖에 안하는데 생긴게 너무나 휘한해서 결제하고 이름이 플레쳐라 그렇지않아도 내가 세계 스키장을 십년이 넘게 돌아다니고 있는데 아시아 사람이 세계스키장을 다 타고다니는거도 놀랍지만 내 비밀 스키테크닉인 버터플라이를 하면서 알프스나 록키산맥에서 타는게 나비처럼 눈속을 날아다니는게 보기에 너무나 좋다고해서 누가 플레쳐상이라도 줘야한다고 농담을해서 말이라도 고맙다는 생각을 언제나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이름도 그 플레쳐상하고 똑같은 이 호텔을 과감하게 예약하였다.
그러나 예약해놓고 만일 샤모니에서 스키를 타다가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10단 로켓처럼 하루나 이틀만에 다쳐서 이국종의 닥터핼기에 실려서 몇일만에 암스테르담에 있는 이 플레쳐 호텔을 오지도 못하고 노쇼가 되는 슬픈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하였는데 다행히도 나는 알프스 샤모니 스키장에서 8킬로나 되는 거리를 몇번 쉬면서 계속 버터플라이를 하면서 한번도 다치지도 않고 엎어지지도 않고 타서 진짜 플레쳐상은 아니지만 이렇게 이름이 같은 플래쳐 호텔에 노쇼도 하지않고 무사히 잠잘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