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019 4월 도쿄

도쿄 첫째날, 홍대입구 롯데 L7호텔, 일본항공 JL090 보잉787 드림라이너, 게이큐선, JR 야마노테선, JR 추오선, Jorea, 텐야 텐동, LAWSON.

김지훈님 2019. 4. 15. 09:19


한해에서 4월은 겨울내내 추워서 꽁꽁 얼었던 마음이 녹아서 포근해지고 날씨도 따뜻해져서 여행에 빠져서 돌아다니는 여행족에게는 가장 다니기 좋은 달이다.

이제는 2월에 노르웨이에서 스키도 타고 영국을 16일동안 갔다오니까 여행다니기가 너무 힘들어서 죽어도 여행을 안가려고 다짐했는데 4월이 되서 날씨도 따뜻해지고 집주위에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걸 보고 벚꽃으로 유명하다는 일본을 가기로 결심했다.

벚꽃은 사실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으로 우리 집주위에도 벚꽃이 다 피어있어서 보고있으면 남자로서도 참 이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이 벚꽃을 국화처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가까운 인접국가라 일본의 상징이라고해서 벚꽃에 대한 안좋은 생각을 가지고있는데 그렇다고 내가 일본의 상징적인 꽃을 좋아한다고해서 일본을 좋아하는 친일파는 아니고 얼마전에 체리블렛이라는 새로나온 공군 걸그룹이 Q&A라는 노래를 내놓았는데 노래도 따라부르기가 편해서 즐겨 부르고 다다다다다라는 가사를 부를때 5명이 모두 태국의 춤처럼 몸은 그대로 있는데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게 너무나 재미있어서 안무도 따라 하는데 벚꽃이 원래는 하얀색인데 절정에 달할때는 체리색깔이 되어서 길가가 온통 체리색이 되어서 이걸 영어로 체리색으로 가득차서 너무나 아름다워서 체리 블로썸이라는 단어도 있다는걸 알고 그 체리 블로썸의 대표적인 나라인 일본을 가보기로 했다.

일본은 이번에 가게되면 11번이나 가게되어서 이제는 남쪽 큐슈에서 북쪽 홋카이도까지 다 가보았는데 도쿄도 4번이나 가보았지만 내년 2020년에 도쿄에서 올림픽을 한다는걸 듣고 거의 6년만에 다시 찾아가보기로 하였다.

그렇다고 내가 뭐 올림픽선수나 올림픽운영위원은 아니지만 이런 올림픽을 앞으로 개최하는 곳을 여행가면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그나라 사람들이 갑자기 외국인에 대해서 친절해지고 치안도 갑자기 좋아지고 그 무서운 깡패들도 올림픽을 맞이해서 조용하게 지내서 여행 다니기에는 가장 좋은 시기이다.




이번에 내가타고갈 항공사는 일본항공 JAL인데 요새 새로나온 보잉 787-8 드림라이너가 도쿄를 갈때 다니고있어서 이걸 타려고 보니까 시간이 아침 8시밖에 없어서 이시간대로 예약을 했는데 마침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거라 그냥 예전에 김포공항에서 갔을떄처럼 아침에 일찍 지하철을 타고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걱정을 안했는데 내가 김포공항에서 타고갔었던 비행기 출발시간을 보니까 아니 이번처럼 아침 8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는 타보지를 않았다.

그래서 여행전날 걱정이 되어서 호텔비가 들지만 홍대입구에 있는 롯데 L7호텔을 아고다에서 137120원에 결제하고 저녁늦게 9시가 넘어서 집에서 짐을 다싸가지고 나와서 홍대입구까지 지하철을 타고가서 체크인을 하였다.

이렇게하면 내일 아침에 김포공항까지 가는 시간을 줄여서 지하철을 타고 갈수있고 홍대입구에 공항철도역이 있는데 첫차 출발시간이 5시20분이고 20분만에 김포공항까지 도착할수 있어서 공항체크인을 여유있게 할수있어서 비행기를 놓칠 염려가 없다.

홍대입구에 있는 롯데 L7호텔은 작년에 지어진 호텔로 저번에 친구들과 술을 한턱내고 자봤는데 직원들도 이쁘고 시설도 너무나 잘되어있어서 별4개짜리지만 가격이 10만원대라서 주저없이 이번에도 예약하였는데 역시 좋은 호텔이었다.




더블룸이어서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작은 테이블도 있고 텔레비젼도 꽤 큰 거였다.




창가에도 작은 원형테이블이 또하나 있고 고급스럽게 생긴 의자가 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건 홍대길가이긴 한데 하필이면 건너편에서 한참 높은 빌딩을 짓고 있어서 창가에서 보는 뷰가 그렇게 좋은건 아니다.




문앞에는 안전금고하고 작은 냉장고가 있고 전기포트하고 커피가 있어서 어제 저녁에 홍대입구역에 도착해서 호텔로 가는데 마침 떡볶이을 파는 포장마차가 있어서 먹고싶어서 먹었더니 아침에 배가 그렇게 고프질 않아서 일어나서 전기포트에 호텔에서 무료로 주는 생수로 물을 뜨겁게해서 방에 있는 드립커피를 내려서 한잔 마시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여행가는 날 새벽에 출발하기전에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잔이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고 내가 이 나이에 너무나 멋있게 느껴졌다.




화장실에 있는 세면대는 사각형인데 새로 지은 호텔이라 디자인도 좋고 아직은 깨끗했다.




샤워실이 있는데 샤워호스말고 위에 고정되있는 샤워기가 폭이 엄청 넒은게 붙어있었다.




변기도 새로지은 호텔이라 아직까지는 새거고 전기식 비데였다.




방입구도 내 마음에 드는 깔끔한 회색톤이고 별다른 색도 칠해져있질 않아서 내 스타일이었다.




룸키는 색깔이 브라운색인데 카드키는 짙은 브라운색이라 브라운색이었지만 보기에 좋은 어울림이었다.




호텔커피를 쌀쌀한 새벽에 우아하게 따뜻하게 마셨지만 이제부터는 캐리어를 끌고 홍대입구역에서 5시20분에 출발하는 공항철도 첫차를 타고 김포공항까지 가서 8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무사히 타야한다.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홍대입구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를 타러 가는데 호텔 바로 옆에 공항철도역이 있지만 처음 가보는거라 안내판을 보면서 조금은 헤매면서 찾아갔는데 그래도 무사히 공항철도 첫차를 탈수 있었다.




그렇게 부지런히 김포공항까지 와서 체크인 카운터에 가보니까 카운터 여는 시간이 6시인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접수를 하고있었다.

어제 여행가기 전날 전진기지를 홍대입구에 있는 호텔로 이동했더니 김포공항에 6시이전에 도착해서 무사히 체크인을 할수가 있었다는 생각을 하니까 어제부터 고생한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나와 같이 여행할 캐리어는 저번 2월달에 가져간 캐리어가 바퀴가 여행 첫날부터 부셔져버려서 여행갔다온 다음에 고칠려고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그건 고칠수 없고 다시 사야한다고해서 어쩔수없이 가지고있던 캠브리지 24인치 짙은회색 캐리어를 가지고 들고왔는데 이번 일본여행이 스키타러 가는거도 아니고 봄여행이 스키장비 가지고 갈거도 없고 옷도 가벼운 봄옷이라 처음에는 우체국쇼핑에서 싸게 떨이로 산 뮤트 20인치 캐리어를 끌고갈려고 했는데 그래도 이건 작은지 도저히 지퍼를 닫을수가 없어서 이 24인치캐리어로 바꿨는데 이건 좀 공간이 남았다.

일본항공은 기내에 10kg한도내에서 기내수하물을 2개 가지고 있을수 있어서 새로 휴렛패커드 노트북 백팩하고 들고다닐수 있는 노트북가방을 들고갔는데 10년만에 가방을 바꿧더니 역시 신제품이라 여러 편의장치가 많이 있어서 만족스러운 가방이었다.




8시에 출발하는 일본항공 JL090은 39번 게이트에서 7시30분에 탑승을 시작하는데 미리 인터넷으로 52C 좌석으로 예약을 하였는데 어제 좌석배치도를 보니까 비어있던 내옆 52A좌석이 누가 예약을 하여서 이번에는 어떤 문신을 한 조폭이 내 옆에앉을까 은근히 기대를 해서 창구직원한테 이번에는 IATA에서 어떤 문신을 한 조폭을 앉혔냐고 물어볼려다가 이제는 문신에 대한 조예가 깊어져서 한번 보려고 말을 안하고 그냥 안물어보고 체크인을 했는데 왜 IATA하고 공항직원이 내옆에 문신을 한 조폭을 앉히려고 하는지 이해는 되지는 않는다.




내가 체크인을 했던 JAL창구는 지하철역에서 걸어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 올라가면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는 쉽다.




이번에 일본에 가져갈 포켓와이파이로 선정된 업체는 일본으로 가니까 기차에서 도시락을 즐겨먹는 도시락이 회사이름인 와이파이도시락이다.

전광판을 봐도 파란색배경이고 포켓와이파이를 받아보면 케이스가 파란색이라 이거 혹시 정치색을 띠는거아니냐고 걱정을 했는데 창구 어디를 봐도 정당을 나타내는 마크가 보이지않길래 안심을 하고 포켓와이파이를 챙겼다.




아침에 비행기가 8시에 출발하는거라 놓칠까봐 어제 전진기지를 홍대입구에 있는 롯데L7호텔로 옮기고 공항철도 첫차를 타고 6시전에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해서 여유가 있는줄 알았는데 그만 보안검색을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오래 걸려서 비행기가 출발하는 39게이트에 도착했는데 시계를 보니까 벌써 7시26분이라 탑승을 시작하는 시간이 다되었다.

그러니까 원래 계획대로 집에서 5시38분에 출발하는 지하철 첫차를 타고 김포공항에 6시20분에 도착했으면 아마도 비행기를 놓쳐서 비행기값을 날렸을지도 몰랐을거라는 생각을 하니까 아찔했는데 14년동안 내 해외여행 사전에는 비행기 노쇼는 없다는 업적이 말해주듯이 이번에도 치밀한 조사와 정보를 바탕으로 하마터면 14년 전통이 깨질뻔했는데 다행이도 홍대입구 롯데 L7호텔값 137120원을 아깝다는 생각을 안하고 과감히 긁어버린게 효과가 있었다.




이번에 탈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787-9이 아니라 단거리용으로도 쓰는 787-8인데 예약할때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없는 787-8 E03계열이다.

드림라이너 787-8은 E12, E11, E03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는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 있는 건 E11이고 E12하고 E03은 비지니스석하고 이코노미석밖에 없는데 다른 점은 내가 이번에 탈 E03계열이 186좌석밖에 없는 E12계열보다 206석으로 이코노미석이 더 많아서 많은 인원을 한번에 실어나르기에 더 좋다는 거다.




드디어 7시30분에 JL090 비행기 탑승시간이 다 되어서 탑승을 시작하였다.

나는 좌석번호가 52라 먼저 탑승을 시작하는 50번이후 번호라 빨리 탑승을 하였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까지 2시간10분의 짧은 비행시간이지만 기내식으로 일본으로 가는 일본항공이니까 일본음식인 야키소바 비슷한게 간단하게 나왔다.

햄에다 게살하고 야채가 섞여있는 샐러드가 작은 그릇에 같이 나왔고 요거트도 나왔는데 오렌지쥬스도 선택해서 마셨다.




기내식을 다 먹은 다음에는 따뜻한 기내식커피를 마셨는데 아무래도 몇년사이에 요즘 기내식커피는 맛없는 커피를 마실때하는 말인 에이 꼭 기내식커피 마시는거 같다는 소리가 쏙 들어갈 정도로 고급스러운 맛이 되었다.

몇년전에 기내에서 커피가 고급스러운 그윽한 향이 날때는 이거 이 항공사 기내식커피는 진짜 맛이 좋네라고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어느 항공사의 어느 비행기편을 타도 이렇게 고급스러운 커피를 마시면서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갈수가 있다.




비행기안이지만 기내식을 먹고 커피를 우아하게 마신 다음에 노트북을 펼치고 여행오기 전에 멜론에서 받아온 노래를 들었다.

가장 먼저 들은 곡은 아직 데뷰한지 몇달 안되서 첫번째 싱글앨범이지만 노래가 좋아서 나오자마자 히트를 친 체리블렛의 Q&A이다.

한때 송영무가 해군 참모총장을 지내고 합참의장을 할때는 이순신장군의 후손들이 적극적으로 밀어서 세일러복을 입은 해군, 해병대 걸그룹들이 인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송영무장관이 안좋은 일로 욕을 먹고 물러나면서 공군 참모총장이 합참의장이 되서 공군 걸그룹이 인기를 끌고있는데 그래서 나온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자기들이 알아서 말아먹은 초상집 분위기의 해군 걸그룹보다는 즐겁고 좋은 노래들로 단번에 1위를 하는 걸그룹이다.




그 다음으로 들은 곡은 체리블렛보다 나온지가 진짜로 한달밖에 되지않은 더 핫한 잇치의 달라달라이다.

해병대출신의 김흥국이 가수협회장을 할때 해군 걸그룹들을 몰아내고 한참 데뷰를 하고있는 뚜렷한 공군 분위기의 걸그룹이름이 공군의 공으로 시작하는 공원소녀라던지 공군 비밀암호가 걸그룹이름인 아이즈원, 그리고 네이쳐하고는 달리 뚜렷하게 해군인지 공군인지 모르는 색채의 신인 걸그룹이지만 늘씬한 키의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고 노래가사처럼 예쁘기만하고 매력은 없는 애들과는 다른 걸그룹이라 옷도 활동적인 걸 입고 있어서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나무하고 비슷한 분위기여서 꼭 장군 사모님같은 다른 걸그룹하고는 진짜 다르게 20대같은 활달한 젊음이 느껴지는 걸그룹이다.




이번 일본 도쿄여행에 공식 여행책으로 선정된 도쿄 100배 즐기기이다.

일본 여행책을 서점에서 고르는데 있어서 힘든점은 도쿄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여행지라 여행책을 만드는 회사가 너무나 많아서 뭐 내용을 읽어봐도 그 우열을 가르기 힘들정도여서 고민을 많이 하였는데 도쿄만 벌서 5번이나 가봐서 이번에는 먼저 가봤던 여행하고는 달리 100배 즐기기위해서 이름이 100배 즐기기인 이 여행책을 골랐다.





인천에서 일본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는 요즘 나온지 얼마 안되지만 뛰어난 안정감으로 승객들한테 극찬을 받고있는 보잉사의 최신 비행기인 787-8 드림라이너가 있어서 아침 8시에만 탈수있는 이 비행기를 타기위해서 심지어는 홍대입구에 있는 호텔에서 하루를 지내고 탔다.

드림라이너는 최초로 조립을 하지않은 동체 일체형으로 만들어서 높은 고도에서 생길수있는 기압문제를 해결해서 비행기 탈때마다 느끼는 기압문제를 거의 느낄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줘서 타고나면 너무나 편안한 비행이라는걸 알수있다.




2시간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 그냥 이코노미석을 탔는데 너무 최신식의 비행기라 이코노미석을 탔는데도 충전도 할수있고 심지어는 간단한 옷같은걸 걸어놓을수 있는 것도 있어서 좋은데 거기에다가 좌석넒이도 옛날기종의 이코노미석보다 조금 넒어서 참 좋은 편안한 비행기이다.




2시간10분 정도의 짦은 비행시간인데 1시간30분만 탔는데도 벌써부터 하네다공항에 착륙하기위해서 선회를 하고 고도를 낮춰서 하강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니까 비행기를 타고 기내식을 먹고 커피 마시다 노래 몇곡 듣고나면 벌써 내릴 시간이 되어버려서 일본을 여행하러 갈때는 비행기타는 어려움이 없어서 비행기요금이 가장 싸서 여행경비 걱정이 줄어들어서 거의 국내여행가는 시간으로 해외여행을 할수있는 여행하기에는 가장 좋은 가까운 나라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이다.




이제는 착륙하는데 20분밖에 남질않아서 착륙준비를 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비행기는 고도를 많이 낮추어서 하네다공항에 착륙을 하려고 하고있다.

나도 젊었을때 컴퓨터 플라이트시물레이션으로 스텔스 폭격기인 F-117 나이트호크나 F-15 이글, F-16 펠콘하고 2차세계대전때 폭격기인 B-17 플라잉포트리스,  P-40 워호크, 헬리콥터인 AH-64D 롱보우도 많이 조종해보고 보잉이나 에어버스같은 민간항공기도 조종해 보았는데 사실 비행기를 몰때 가장 힘든건 이륙할때나 암라암, 사이드와인더같은 공대공미사일하고 매버릭, 함, 하푼같은 공대지미사일로 공격하는거보다 착륙하는게 가장 힘들어서 사실 비행기사고의 대부분은 커다란 대형추락사고보다 착륙할때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착륙할때 긴장을 더 많이해야한다.




하네다공항에 도착해서 캐리어를 찾고 가장 먼저 할일은 출구로 나와서 보면 바로 오른쪽에 있는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요새 새로나온 도쿄 지하철티켓을 사는거다.

여행오기전에 100배 즐기기 여행책을 사서 읽어보는데 얼마전에 도쿄지하철을 1일, 2일, 3일동안 무료로 탈수있는 티켓이 나왔다는걸 읽고 취미로 구입해서 수집하려고 사기로 하였다.

디자인이 괜찬은 빨간색의 1일권은 800엔에 사고 남색의 2일권은 1200엔에 샀는데 3일권은 3일동안 쓸일이 없어서 아쉽지만 안사고 대신 혹시 몰라서 도쿄에서 쓸수있는 교통카드같은 파스모카드를 3000엔에 사두었다.




어느나라나 여행을 가면 공항에 도착하고나서 가장 힘든 문제는 공항에서 호텔까지 찾아가는 건데 이번에는 니코계열 호텔이 도쿄에 있어서 먼저 예약을 하고 지도에서 찾아보니까 이름상 도쿄에 있는건 맞는데 거의 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근교 도시인 타치카와에 있어서 공항에서 2번을 환승하고 1시간이 넘게 걸려서 도쿄 동쪽끝에서 서쪽끝을 넘어서 찾아가야한다.

먼저 공항에서 도쿄로 가려면 공항도 도쿄 외곽에 있어서 먼저 게이큐선이라는 공항철도같은걸 타고 도툐로 가야한다.

공항에서 어떻게 게이큐선을 타고가야하는 걱정은 출구에서 나와서 바로 앞을 보면 한글로도 게이큐선이라고 크게 써있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본은 세계적으로도 관광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른 어떤것보다도 이런 한글을 비롯한 관광을 위한 안내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나같은 홀로 여행객들이 배낭만 딸랑 메고 다니기 좋은 나라인데 이런 성과는 그냥 된게 아니라 10년전부터 일본 관광청이 요코소 프로그램이라고 관광을 국가중점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아래 추진해와서 이렇게 성공적으로 되어서 이제는 관광인구 4천만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서 얼마 있지 않으면 관광인구 8천만의 세계 1위 관광국가인 프랑스나 5천만의 이탈리아도 따라 잡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는데 사실 이건 내 생각이 아니라 일본을 10번 넘게 와봤는데 그 관광시스템은 너무나 효율적이고 정확해서 같은 2차세계대전 침략국인 독일이 계속 욕을 먹으면서 관광에 있어서는 뒤쳐져 있는거에 비하면 다른 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강박관념이 너무나 심각해서 관광시스템을 잘 하려는 생각으로 골치 아프게 걱정을 많이 하는 일본 사람들의 습성에 있지않나하는 생각도 해본다.




먼저 게이큐선을 타고 3정거장을 가서 JR라인을 타기위해서 시나가와역에서 환승을 해야하는데 게이큐선을 타기위해서 표를 따로 살 필요가 없이 나는 그냥 아까 산 파스모카드를 교통카드처럼 입구에서 핸드폰지갑에 껴놓고 대기만 하면 시나가와역까지 가는 게이큐선 요금인 407엔이 파스모카드에서 알아서 결제가 된다.




게이큐선을 탈 하네다공항 국제선터미널이다.




JR라인 시나가와역으로 가는데 안내판에 여러 방향으로 가는 기차가 온다는 게 나와있는데 언뜻 보면 알수없는 처음보는 일본지역이름때문에 이거 언제 오는 게이큐선을 타야하나 걱정을 하게된다.

이 문제는 어느 곳이나 지하철을 타고갈수있게 수많은 지하철을 만들어 놓았는데 너무나 복잡하고 종류가 많아서 생기는 일본지하철의 안좋은 단점인데 그 복잡함은 좀 복잡하다는 우라나라 지하철도 따라갈수 없을 정도여서 일본지하철을 탈때는 이 점을 주의해야한다.

 반대로 딱 1개노선밖에 없어서 이제 만들기 시작하는 태국 방콕의 BTS나 역시 2개노선밖에 두바이 메트로는 지하철을 타면 간단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기는 한데 그대신 가는데가 별로 없어서 지하철 탈일도 별로 없다.




조금 있으니까 안내판이 한글로 바뀌었는데 그 옆을 보니까 마침 게이큐선이 가는 지도가 있어서 이걸 보고 일본지역이름을 맞추어서 가면되는데 나는 시나가와역도 가는 첫번째기차인 10시54분 임바 니혼다이행 게이큐선을 타면 될거 같다.




시나가와로 가는 하얀 게이큐선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다.




하네다공항 국제터미널에서 시나가와역까지 게이큐선을 타고가려면 보통열차로는 무려 16정거장을 거쳐가야해서 시간이 좀 걸리는데 내가탄 게이큐선은 쾌특이라 거의 10분만에 시나가와역에 도착하였다.




시나가와역에서 타치카와로 가기위해서는 먼저 JR선으로 환승해서 도쿄를 원으로 돌고있는 JR선을 딸라서 시계방향으로 신주쿠역까지 가서 다시 추오선으로 갈아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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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로 가는 푸른색의 야마노테선 안내판을 보면서가면 환승하는데에 그렇게 큰 문제는 없다.


 


대부분 푸른색으로 되어있는 야마노테선 지하철이 들어오고있다.




JR선을 따라서 시계방향으로 20분정도 타고 8정거장을 지나가면 신주쿠역에 도착한다.




도쿄를 5번이나 여행오면서 야마노테선을 많이 타보았지만 이렇게 생긴 최신 지하철은 처음 봐서 지금 찾아보니까 2002년부터 많이 다녀서 내가 많이 보았던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만든 231계 차량이 아니라 2017년부터 다니는 종랍차량제작소 니쓰중공업에서 만든 235계 차량이란다.

어쩐지 처음 봤다 했더니 2013년도에 도쿄를 갔다오고나서 안가서 처음 본 JR 야마노테선 차량인데 그래서 그런지 내부도 최신식으로 말끔하고 지금 사진으로 보는 외관도 거의 미래형 디자인으로 생겼다.




신주쿠역에서 타치카와까지 가기위해서는 오렌지색 추오선으로 환승해서 가야한다.




드디어 하네다공항에 도착한지 2시간이 넘어서 인천공항에서 지하철을 2번이나 환승해서 일본으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시간만큼 걸려서 호텔이 있는 타치가와에 도착하였다.

지하철로는 10시54분에 게이큐선을 탄지 1시간반정도 걸려서 도쿄 동쪽에 있는 하네다공항에서 도쿄를 가로질러 도쿄 서쪽을 한참 지나가서 있는 도시인 타치카와에 도착하였는데 14년동안 역대 예약한 호텔로는 공항에서 가장 먼 호텔을 골랐는데 지금 타치카와에 도착하고 나서도 내가 왜 여기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을까하는 궁금증이 들었는데 가격이 싼데 호텔이 왜 이렇게 좋은가해서 예약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오늘 하루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서 일본에서 남는 시간에 뭘해야하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무려 2시간동안 그 수많은 58개 도쿄 지하철노선에서 핵심적인 3대 지하철노선인 게이큐선, JR선, 추오선을 다 타고나니까 역시 일본은 기차오타쿠가 많이 있는 나라라서 첫날부터 지하철여행을 제대로 했다는 뿌듯한 마음이 생겼다.


 


추오선 차량은 도큐제작소, 카와사키 중공업, 니쓰 차량제작소 이렇게 3곳에서 2006년에 만든 233계 차량인데 내가 탄 추오쾌속선은 오렌지색이 차의 헤드라이트처럼 양쪽에 있는 초기 0번대 차량이다.

 2007년도에 일본철도친우회에서 로렐상이라는걸 수상했다는데 별로 상을 탈만하게 생기지는 않았는데 왜 그 상을 탔는지는 모르겠는데 뭐 다른 이유가 있어서 탔을거라는 생각을 하였다.




도쿄근교에 있는 지하철역이지만 신칸센도 여기에서 출발하는게 있어서 그렇게 작지않은 타치가와역에서 예약해놓은 호텔을 찾아서 몇분정도 걸어서 도착했는데 아직 1시라 체크인시작시간 2시가 안되서 마침 점심시간도 됐겠다 호텔 맞은편 길건너에 있는 한국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기다리기로 하였다.

호텔을 예약하고나서 요즘 인터넷에서 인기있는 세계지도인 구글어스로 마치 맷데이몬주연의 본아이덴디티에 나오는 CIA본부 모니터지원요원처럼 호텔주위 1킬로미터를 위성사진으로 보았더니 바로옆에 코리아라는 작은 한국식당이 있어서 한번 가서 먹어보려고 했는데 시간날때 지금 먹으러갔다.

혹시 요즘 공산주의에서 개방주의로 바꿔서 세계로 나온지는 얼마 안됬지만 너무나 시끄럽고 문제를 일으키는 중국요리사가 만드는 중국요리가 아닐까 걱정을 하였는데 따뜻한 돌솥비빔밥을 시키고 생긴게 한국에서 먹는거하고 비슷하긴한데 숟가락으로 열심히 비벼서 먹어보니까 싱겁기는 한데 옆에있는 고추장을 듬뿍 넣어서 같이나온 미역국하고 먹어보니까 거의 한국에서 먹는 음식하고 맛이 비슷해서 맛있게 먹었다.




돌솥비빔밥을 맛있게먹고 커피를 마시려고 혹시 여기에서 커피를 마실수있냐고 물어보니까 커피를 그냥 서비스로 준다고해서 아이스로 달라고 했더니 내가 커피빈에서 즐겨마시는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역시 일본에 왔으니까 한국식당이지만 일본인들이 즐겨마시는 콜드브류가 나와서 찐하고 카페인이 엄청 들어가있어서 놀라면서 마셨다.




돌솥비빔밥을 950엔이라는 적당한 가격에 맛있게먹고 콜드브류까지 마시고 나와서 보니까 문앞에 이렇게 다양한 한식메뉴가 일본어하고 한국어로 많이 있었다.

적혀있는 음식들을 천천이 보니까 한국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거의 다 있는거 같고 맛도 비슷해서 시간나면 가까우니까 어디에서 밥을 먹을까 걱정하지말고 여기에서 끼니를 떼우면 된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에 열어서 오후 2시까지 하고 저녁 5시에 다시 문을 열어서 닫는 시간은 지워져있는거 보니까 그냥 손님 있을때까지 하나보다.

토, 일요일은 쉬는거 같으니까 토, 일요일은 여기에서 밥을 먹으려고 계획을 짜면 안된다.




그렇게 크지않은 한국 기와집모양의 한국가정요리식당 Korea인데 트립어드바이저에는 타치카와 한식당 Jorea라고 나와있어서 보니까 간판에 있는 저 영어가 Jorea라고 써있는거 같아보이기도 하는데 Jorea는 무슨 단어인지 모르겠는데 Korea를 일본에 있는 한식당이니까 Japan의 앞글자 J를 K대신 써서 Jorea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가 전문인거 같은데 안에는 테이블도 몇개 없고 오래되어 보이지만 맛은 그런대로 한국에서 먹는 음식하고 비슷한 맛있는 식당이었다.




점심을 한식으로 맛있게 먹고 바로 앞에 있는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가서 짐을 풀고나니까 2시간밖에 걸리지않은 비행이지만 한국에서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그래도 7시간이나 걸려서 그런지 잠이오고 피곤해서 방에서 2시간을 잤다가 일어나서 저녁이라도 먹으려고 밖으로 나왔다.

호텔 주위에는 식당이 몇개 없고 아까 도착했던 타치카와역으로 가니까 거기에는 도쿄 근교에 있는 도시라서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식당도 많이 있었고 술집이라던지 놀수 있는 업소도 많은데 잘 되어있어서 도쿄를 가지않더라도 여행을 느끼기에는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어디에서 저녁을 먹을까 돌아다니다가 4월이지만 아 날씨도 쌀쌀해서 일본하면 생각나는 음식인 튀김을 먹으러 들어갔다.

한글이 적혀있는 메뉴에 나와있는 사진을 보고 튀김하고 우동이 같이 나오는 720엔짜리 튀김 메밀우동을 시켜서 먹는데 우동이 메밀로 만든건데 맛이 이상하게 플라스틱 같은 맛이 나는데 이거 아무래도 일본은 면이 지역마다 다르다는데 타치카와 지역에서는 이런 맛이 나는 면을 쓰나보다하는 생각을 하면서 별로 맛있지않게 먹었는데 튀김은 같이 나온 간장에 찍어서 먹어보니까 역시 튀김은 일본에서 먹어봐야한다는 생각이 났다.




플라스틱 맛이 나는 이상한 메밀우동하고 맛있는 튀김을 먹은 튀김전문점 텐동 텐야이다.

텐동텐야는 1989년에 도쿄역 야에스 지하에 텐야 1호점을 만든 이후로 30년동안 아시아해외에 있는 22개 점포를 포함하여 일본 각지역에 230개 점포를 가지고있는 텐푸라에 있어서는 일본의 어느 다른 식당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1위를 하고 있는데 내가 한번 먹어보니까 우동 맛이 이상해서 그렇지 창업자 이와시타가 만들기 까다로워서 일반화하기 힘든 텐푸라를 일반적인 식당에서 힘들게 만들어서 누구나 알아보기쉬운 메뉴와 일본 맥도날드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이라 맥도날드의 세계 어느나라 사람이라도 먹기쉬운 식당시설을 본딴 텐야 텐동을 일본에서 다른 어느 튀김식당도 따라가기 힘든 튀김전문 식당상표로 만든거 같았다.




텐야 텐동에서 튀김을 맛있게 먹고 저녁이지만 일본에서의 첫날밤을 그냥 보낼수가 없어서 식사후 입가심으로 마시는 커피는 이상하게 우리나라처럼 커피 브랜드가 없어서 타치카와역 근처에 있는 로손에서 과연 일본 편의점에서 마시는 커피도 맛이 괜찬을까하는 궁금증에 마치라는 커피를 100¥이니까 우리나라돈으로 1000원이라는 싼 가격에 마셔보았는데 우리나라 사람처럼 커피를 즐겨마시는 일본인들이라 그런지 100¥짜리 편의점커피도 맛이 괜찬았다.

우리나라도 요즘 편의점에서 파는 1000원짜리 커피가 고급화되었다고 뉴스에도 나온 적이 있는데 일본도 비슷한거 같았다.

너무 맛있는 커피맛에 조금은 쌀쌀한 타치타와 길을 뉴욕커는 아니지만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종이컵을 들고 호텔로 걸어가 보기로 하였다.




타치카와역하고 같은 건물에 있는 로손 편의점이다.

앞으로 몇일동안 도쿄에서 관광을 하고 저녁에 다시 타치카와에 있는 호텔로 돌아올때 지나가면서 언제나 여기에 들러서 음료수나 필요한 물건을 사러 많이 들렀다.

오늘도 첫날인데 이것저것 커피를 포함해서 4가지 462¥어치를 사가지고 들고갔다.




디저트로 먹은 아이스크림은 역시 로손에서 같이 산 173¥짜리 글리코사 수나오상표 바닐라 아이스크림 120ml 컵이다.

맛은 뭐 그렇게 찐한 맛은 아니었지만 먹는 중간에 바닐라씨가 씹혀서 그런대로 먹는 재미가 달랐다.




마지막으로 목말라서 마신 사과쥬스는 92¥짜리 글리코 100% 과즙쥬스 270ml인데 가격이 비싸지 않은데 용량이 많지만 100% 과즙이라서 그런지 맛이 진한게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