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이치노세 스키장.
이치노세 스키장 정상에서 슬로프를 아래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국제급(블랙)코스라 경사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시가고원 정상 2000m라는 표지판입니다.

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찍은 내 사진입니다.
고글은 안경을 쓴 채로 쓸수 있는 UVEX OpticVision 모델이고 1년동안 사용해봤는데 고글은 뿌옇게 되지 않는데 안경이 뿌옇게 될 때가 많으므로 안경에 Fog spray를 뿌리고 타면 안경에 얼굴이 눌린다거나 고글안에서 움직이는 문제 없이 잘 쓸수 있습니다.
안경을 쓰고 스키타시는 분에게 유럽 융프하우와 일본 나가노에서 써본 제가 적극 추천합니다.
셋째날 오쿠시가고겐 스키장.

시가고원에 있는 빨간지붕으로 이름있는 오쿠시가고겐 호텔입니다.
처음에는 여기에 예약하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방이 없어서 다른 곳에서 지냈습니다.
이 호텔은 가격이 비싼데 덕분에 엔화가 남아서 그 돈으로 동경여행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오쿠시가고겐 스키장 정상에서 슬로프를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국제급(블랙)코스라서 경사가 심했는데 다음에 탔던 올림픽 코스보다는 덜 했던거 같았습니다.

오쿠시가고원 스키장 옆 야게비타이야마 스키장에 있는 올림픽코스 표지판입니다.
왼쪽에는 곤돌라 1이 있고 오른쪽에는 나가노 올림픽때 회전코스가 열렸다던 국제올림픽코스가 있었습니다.
슬로프를 사진으로 찍으려고 했는데 경사가 너무 심해서 사진으로 찍을 각도가 나오지 않아 그냥 내려가봤는데
역시 올림픽 코스란 이런거구나 하는 느낌이 낫습니다. 글로는 못 쓰겠고 한번 타 보시면 압니다.

오쿠시가고겐 스키장에서 이치노세 스키장으로 넘어가는 언덕에서 찍은 이치노세 스키장입니다.

이치노세 스키장 리프트 칩 판매소입니다.
첫째날은 1일권 4500엔(36000원정도), 둘째날은 반일권 3500엔(28000정도)을 구입했는데 정사각형 모양의 칩같은걸 주고 1000엔을 더내라고 했는데 스키를 다 타고 칩을 반납하면 1000엔은 다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깨나 팔에 칩을 착용할수 있는 홀더를 100엔을 주면 판매소에서 구입할수 있는데 시가고겐 마크도 있으니 한개 구입하면 기념도 되고 좋습니다.

내가 있었던 긴애호텔. 투어리스트급 호텔이고 오쿠시가고겐호텔보다는 좋지는 않았지만 여기에서는 꽤 오래된 호텔인거 같았고 가격이 저렴하고 시가고원 한국인 가이드가 여기에 있어서 한국말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편했습니다.
호텔 안내서를 보니 음식이 좋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음식은 진짜로 좋았습니다. (반찬 다 먹었음)
넷째날 귀국일.(아니 동경여행)

나가노역에 있는 1998 동계올림픽 기념휘장입니다.

나가노에서 도쿄까지 200km가 넘는 속력으로 1시간만에 나를 태워다줄 나가노 신칸센 ""아사마"".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고속철도가 KTX 이름 하나로 다 똑같은 모델이 아니라 각 지역마다 회사가 달라서 생긴게 다 다르고 이름도 다 다르답니다.
내가 탄 건 이름이 아사마이고 내가 보기엔 꼭 구두처럼 생긴거 같았습니다.

아사마에 그려져있는 JR 동일본 철도회사 마크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같이 한국철도 한곳에서 모든 철도를 운영하는게 아니라 각 지역마다 노선마다 다른 민영회사가 운영하고 있어서 맨 뒤에 COMPANY라고 붙나봅니다.
귀국날짜는 오늘이고 날짜를 변경하려고 하는데 머리에 털나고 비행기 날짜 변경을 해봤어야 알지요.
그래서 한국 여박에 전화를 해 보았다
"일구야, 내가 비행기 날짜를 바꾸려고 하는데 아는게 있어야지, 거기에서 좀 변경해주면 안 되겠니?"
여박 : 그렇게 하시게요. 그럼 좀 알아볼께요.
(아 될거 같다. 잠시후 여박에서 전화가 왔다)
여박: 알아봤는데 죄송하지만 내일 모레 모든 비행기가 다 좌석이 차 있어서 내일 모레 비행기는 없는거 같습니다.
(이런, 결국은 오늘 그대로 귀국을 해야 하나. 그러나 여박에서 희망의 실오라기같은 말을 해 주었다)
여박: 지금 한국에서는 거기 상황을 알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니까, 나리타공항에 가서 알아보면 혹시 좌석이 있을지 모르니 물어보세요.
"일구야!!!!!!!!!!!!!!!!!!!"
아사마를 타고 도쿄역에 도착해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가 있나 알아보러 창구에 갔다.
그런데 물어보니 내일 모레 비행기 모두 좌석이 있단다!
야호! 신난김에 모레 비행기로 바꿔놓고 변경 수수료를 내려고 했는데 내 항공권은 리턴변경가능한 거래서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양쪽볼이 빨간 이쁘장한 직원이 콧구멍을 한번 파더니만, 그 손가락으로 변경 용지를 내주었다.
콧구멍 파던 손가락이라서 좀 그랬지만, 지금 그게 문제냐, Thank you라고 하면서 즐거운 기분으로 걸어나왔다.
다음은 도쿄 여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