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016 4월 이탈리아

이탈리아 둘째날, 콜로세움, 카타콤베, 바울성당, 판테온 신전, 나보나 광장, 캄피돌리오광장, 포로 로마노, 트레비분수, 스페인광장.

김지훈님 2016. 4. 24. 13:34


오늘은 유로자전거나라에서 하는 로마 버스투어를 하는 날이다.

로마 워킹투어도 있는데 이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소매치기 위험이 있기때문에 전세버스를 타고다니는 버스투어로 예약했다.

한국에서 2만원을 먼저 입금하고 현지에서 40유로를 내는데 전문적인 가이드 설명을 들어보면 이돈이 결코 아깝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된다.

베스트 호텔의 조식 시간이 7시부터이고 모이는 시간은 8시인데 일부러 모이는 장소하고 가까운 곳으로 호텔을 잡아놔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가는 거리라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맛있게 먹고 약속 장소로 갔다.




모이는 장소인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 앞에 있는 분수대이다.

조식도 먹고 처음 가보는 길이라 약간 헤매면서 갔는데도 너무 일찍 도착해서 아직 가이드하고 도와주는 사람 3명만 있었고 여행객은 없었다.

바우쳐라고 뽑아왔는데 보지 않고 그냥 이름하고 인원만 체크하였다.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이다.

너무 일찍 와서 가이드가 지금 시간있으면 기도하고 오라 그랬는데 나는 카톨릭신자가 아니어서 그냥 구경만 했다.




우리가 타고다닐 유로자전거나라 전용 벤츠 버스이다.

작년에 스페인에서 버스를 타고 다닐때는 전세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돈을 많이 벌었는지 전용버스를 2대 사서 유로자전거나라 이름도 옆에다 찍고 다닌단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요새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긴 하나 보다.

불경기이다라고 말하는데 여행업계는 돈을 많이 버는거 같다.




중고버스도 아니고 새버스라 안도 최신식이고 아직 새차 냄새도 나는거 같다.

인원은 한 20명정도라서 너무 많으면 가이드가 세기도 힘들고 줄이 길어지는데 아주 적당한거 같다.




버스를 타고 얼마 안가서 첫번째 내린곳은 로마의 대표적인 유적지 콜로세움이다.

콜로세움을 보러가기전에 네로가 살았던 저택의 흔적이란 곳이 있었는데 투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콜로세움 뒤쪽에서 조금 걸어가니 콜로세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젊었을때 봐서 큰 감동은 없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또 가까이서 보니 놀라울 뿐이다.

가이드의 긴 어려운 역사, 건축을 열심히 듣고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각자 카메라로 한명씩 찍어주었다.

혼자 여행을 다닐때는 내 사진을 찍으려면 셀카로 얼굴만 나오고 그배경으로 넣을려면 맞추기가 힘들었는데 투어를 다니면 이렇게 내 사진을 찍을수가 있다.




유럽을 오면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 커다랗고 조금은 낡아서 손상이 있지만 멋진 건축물을 옛날에 어떻게 지어서 수천년을 이어와서 우리가 잘 감상할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다.




뒤에 있는 언덕을 내려와서 앞으로 가서 보니 콜로세움의 크기가 엄청 크다.




최근에 새로 만들어서 교황인가 누군가가 자기 이름을 새겨 놓았다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직접 로마가서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 설명을 들어보기를 바란다.

가이드 설명이 너무 전문적이고 길어서 들을때는 감동적인데 다 기억하기가 힘들다.




바로 옆에는 유럽 어느 나라를 가도 볼수있는 개선문이 또 있다.

파리의 개선문을 보고난 이후로는 신기하지도 않다.




파리 개선문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아름답게 지어졌다.




자유시간을 조금 갖고 개선문앞에서 만나자고해서 두리번거리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가이드가 먼저 와서 자기도 심심했는지 사진을 찍어 주겠단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나까지 찍으면 문화유산이 훼손될까봐 내 사진을 잘 안찍는데 나도 심심해서 한번 찍어보았다.

한 10년동안 가벼운 캐쥬얼 아니면 아웃도어를 입고 다녀서 질려버려서 패션의 나라인 이탈리아에 온 기념으로 이번 여행 옷 컨셉은 정장으로 했는데 정장을 입으니까 왠지 자연스럽지가 않다.

정장 상의는 프랑스 라이켈옴므, 안에 입은 셔츠는 미국 빅토리녹스, 바지는 원래 상의하고 어울리는 연한 베이지색 독일 아이그너엿는데 어제 소매치기가 뿌린 게 지워지지 않아서 회색 영국 바이엘라로 바꿔 입었다.

 



가이드가 사진을 찍어준 다음에 언제나 나혼자 여행 다닐때 찍던 얼굴만 나오는 셀카를 찍어보았다.

이번에 산 폴라로이드 iE090은 가격이 13만원밖에 안하는데도 셀카를 찍을수 있게 카메라 앞족에 작지않은 화면이 하나더 있어서 셀카를 찍을때 배경잡기가 쉬워서 한번에 찍기가 편리하다.

선글라스는 10년동안 나의 눈을 보호해준 레이반이다.




다음으로 간 곳은 워킹투어로는 갈수 없는 외곽지역에 있는 기독교인의 지하무덤인 카타콤베이다.

외곽지역이라지만 버스를 얼마 안가서 도착했다.

입장료는 투어비에 포함이 안되있고 각자 사야하는데 8유로이다.

이 근접촬영 문제가 어떻게 해야 해결이 되는지 모르겠다.




들어가는데 아주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좀 기다리다가 다 없어진 다음에 들어갔는데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 있어서 사진으로 찍어온거는 하나도 없다.

가이드 설명을 들으면서 다닐때는 무덤이라 왠지 무서운 느낌도 났고 급경사 계단을 따라 땅밑 지하로 한참을 내려가야해서 좀 춥기도 하고 한기까지 느껴졌다.




다 보고난 다음에 나와서 입구에 있는 카타콤베 표지판이다.

사진 찍은게 없어서 이거라도 찍어왔다.




옆에는 우리가 영화로 잘 알고있는 단어인 쿼바디스라는 이름의 성당이 1000m 가면 있다는 표지판도 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역시 외곽에 있는 로마 수도교이다.

여기도 외곽이라서 워킹투어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는데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봤던 수도교보다는 규모가 좀 작았지만 여기에도 있는 게 멀리 스페인에도 똑같은 모습으로 지어놨다는 걸 보고 옛날 사람들이 건축물을 만드는데 아주 스케일이 컸다는 게 느껴젔다.




사실 수도교보다는 여기가 쉴수 있는 곳으로 좋아서 수도교를 배경으로 쫙 깔려있는 수풀 사이에서 자연의 공기를 마시면서 조깅도 하고 햊빗도 쬘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서 드문드문 그런 사람들이 보였다.




그 다음은 기독교 초기에 전파하다 참수당한 것으로 유명한 바울 성당이다.

들어가기전데 커다란 성모  마리아상이 있었다.




이 성당은 바울이 갇혀있던 감옥을 성당으로 만든 천국의 계단 성당이다.

여기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천국으로 올라간다는 얘기가 있는데 바울이라는 이름을 여기에서 처음 들어본 나는 레드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이라는 곡이 생각났다.




이 장소는 바울이 참수당했다던 곳이란다.

함부로 지나가지 못하게 쇠사슬로 막아놨다.




바울이 참수당했다던 곳에 만들어진 성당안에는 그 당시를 묘사한 그림이 있었다.

요새는 종교의 자유가 있어서 어떤 종교를 가지더라고 괜찮은데 옛날에는 종교 가지고도 사람을 저렇게 처형한다는걸 보니 옛날에는 참 무서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둘러보다가 기도할때 쓰는 작은 초를 50센트에 팔길래 하나 싰다.




바울 성당 앞에 있는 게시판이다.

문 여는 시간이 자세히 적혀있어서 시간을 잘 맞히고 와야지 성당안으로 들어갈수 있고 잘 하면 예배도 드릴수 있다.




천국의계단 앞에 있는 게시판이다.

구글 번역기로 해석해보면 일요일 시간은 11시15분이라는 건데 예배 드리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천국의 계단 앞에 있는 동상이다.

바울은 이니고 깊은 관계가 있는 사람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자유시간에 기념품 가게에서 뭐 살거있나 둘러보았는데 여자들이 좋아할만 것만 있어서 그냥 나올까 하다가 날씨가 오후 되니까 더워져서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물을 1유로에 샀다.

성당에서 파는 물은 좀 성스럽지 않을까 싶어서 사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시내에서도 많이 파는 물이었다.




원래 홈페이지에 나온 코스로는 오전에 로마이고 오후에는 외곽지역인데 오늘은 거꾸로 가고있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서 로마로 들어와서 식당이 많은 곳에서 각자 알아서 점심을 먹으라고 해서 나는 이탈리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피자를 먹어보기로 했다.

10년동안 혼자 여행와서 식사를 했던 경험을 살려서 뻔뻔하게 얼굴에 철판을 깔고 백인들이 밥을 먹는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로마노 피자를 7유로에 시켰다.

다행히도 이탈리아 아저씨가 인사도 하면서 친절하게 나를 맞아주었고 피자가 7유로, 7천원 정도밖에 안하는데 한판이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피자 한판 먹을려면 만원에서 2만원 정도 하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원산지라서 싸나보다.

맛은 한마디로 별로다. 조각내서 짤라주지도 않아서 스테이크도 아닌데 칼로 써는데 질겨서 잘 짤리지도 않아서 힘들었다.

피자 7유로에다 기본적으로 시켜먹은 물이 3유로이고 팁을 1유로 놔두고 왔다.

물은 좀 큰게 나와서 남아서 나올때 병채 들고 나와서 마시면서 다녔다.




판테온 신전 부근에 있는 Pummarola drink라고 이름은 드링크인데 피졔리아라는 이탈리아 피자 전문점도 되고 리스토란트라는 고급 음식점도 되고 심지어 영수증에는 카페테리아, 젤라테리아라는 식당도 내걸고 있다.

가볍게 먹기에는 좋은데 뭐 맛은 별로인거 같다.




피자를 먹고난후 커피를 마실려고 하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커피전문점이 없다.

아무리 이탈리아가 스타벅스같은 커피전문점이 없어서 금년에 밀라노에 스타벅스 1호점이 생긴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그 비슷한 거라도 찾기가 힘들다.

illy라는 이탈리아 브랜드가 있다는 얘기는 가이드한테 들었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아까 가이드가 추천해준 젤라또 가게에서 커피가 들어간 젤라또를 2.70유로에 먹었다.

오드리 햅번이 스페인광장에서 먹는 장면으로 유명해진 이탈리아의 젤라또는 오늘같이 더운 날에는 아주 시원하게 먹기에 좋다.




역시 판테온 신전 부근에 있는 젤라또 가게이다.

가이드말로는 역사가 깊은 유명한 젤라또 가게라고 한다.




이건 자유시간을 주면서 헤어진 장소에 있던 막달리나 교회이다.

피자 한판을 배부르게 먹고 여행 첫날이라 졸려서 뭐라고 들었는데 사진만 찍고 기억이 안나서 지금 인터넷 구글로 장소를 찾아내 겨우 교회 이름은 알아냈다.




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웅장한 그리스 신전 같은 판테온 신전이 있다.

로마 건축물 가운데 유일하게 파괴되지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돼고 있는 거란다.




바로 앞에 분수대가 큰게 하나 있어서 이 더운 날에 시원함을 선사해주고 있다.

신전 앞은 수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이다.




판테온 신전 오른쪽 앞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혼자 다닐때 하던 셀카를 한장 찍었다.




가이드를 만나 들어가보니 아주 큰 돔 구조에 천장 가운데에 구멍이 큰게 있어서 자연 채광 역할을 한단다.




여기에서 주말이면 예배도 드린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여러 영화에서 나오는 나보나 광장이다.

나보나광장에는 처녀성을 간직하고 신앙을 지키다 처형되었던 아그네세가 있는 성당이 있다.




그앞에는 높이 솟아있는 오벨리스크도 있다.




나보나광장에는 3개의 분수가 있는데 그중에서 베르니니가 만든 세계 4대강을 나타내는 신을 조각해놓은 이 피우미분수대가 유명하다.

4개의 신은 각각 아프리카 나일강, 인도 갠지스강, 남미 라플라타강, 유럽 도나우강을 나타낸단다.




나보나광장에서 버스를 타러 가는길에 보이던 로마 대법원이다.

우리 동네에 있는 대법원은 그냥 네모나고 현대적인데 이탈리아는 법원이 진짜 법원처럼 권위있게 보인다.




버스를 타러 다리를 건너는데 흐르는 강을 배경으로 저 멀리 내일 가볼 바티칸이 보인다.




다음으로 간 곳은 캄피돌리오 광장이다.

영어 Capital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이 광장 이름에서 나왔단다.

그 광장으로 가기 전에 코르도나타라는 계단을 올라가야하는데 설계할때 위로 갈수록 넓게 만들어서 아래에서 보면 직사각형으로 보인단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만난 오르막길인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은데 은근히 힘들다

.



광장 바로 정면에는 로마 시장이 집무실과 시의회로 쓰고있는 세나토리오 궁전이 있다.


 


이때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저녁 12시가 넘어서 푹 자고있을 시간이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관광을 하고있는데 점점 졸립기 시작하면서 가이드의 설명이 뜬구름 얘기처럼 들리기 사작했다.

광장 오른쪽으로 가면 로마 국립 박물관이 있는데 거기에 화장실이 있어서 볼일을 보고 옥상에서 로마의 시내를 한눈에 보고 박물관 앞에 있는 공간에서 모여서 쭉 앉아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있는데 급기야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가이드가 로마에 대해서 아주 전문적이고 자세한 설명을 하는데 잠이 마구 쏟아져서 눈이 디즈니만화의 고양이 톰의 눈처럼 천근만근 계속 내려갔다가 깨기를 반복하다가 긴 가이드의 설명이 끝나니까 잠을 다자고 깨서 다음 목적지로 걸어갔다.

여행 첫날이라 아직 시차가 안 맞아서 유럽에 오면 언제나 처음에 이렇게 졸립다.




잠이 깨고 다음으로 간 곳은 광장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있는 포로 로마노이다.

고대 로마의 중심지이자 시민 대화장이였으며 상가거리엿지만 지금은 건축물 흔적만이 남아 있다.

여러 건축물둘이 보이는데 거의 바닥만 남아있고 그중 가장 크게 보이는 농업의신 사투르누스의 신전이다.




포로 로마노에서 가장 먼저 발견된 셉티미오 세베루스 개선문이다.

이 개선문은 옛날에도 있었나보다. 여기에서도 볼수 있다. 이젠 신기하지도 않다.

로마의휴일을 보면 처음에 오드리 햅번이 졸려서 누워있다가 그레고리 펙한테 도움을 받아서 택시를 타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 개선문 앞이 바로 그 장소란다.

1954년 촬영 당시에는 거기까지 차가 다닐수 있었는데 지금은 유적 발굴때문에 차가 다닐수 없기 때문에 걸어가야 하니까 괜히 영화처럼 저기에 누워서 그레고리펙이 나타나기를 기대하면서 주접떨지 말란다. 아무래도 한국 관광객중에 그런 사람이 있었나보다.

그런데 내가 시차때문에 지금도 졸려서 오드리햅번처럼 저 앞에 누워서 한숨 자고 싶은 생각이 떠올랐다.




설명을 다 듣고 자유시간에 난간에 기대어 유적지를 간동하면서 보고있는데 커다란 기러기 한마리가 내 앞에 앉았다.

사진으로 보면 크기를 잘 모르는데 앞에서 보면 엄청 큰 놈이다.

난 왠 공룡새가 나타난줄 알고 깜짝 놀랐다.




로마 여기저기를 돌아디나다보면 SPQR이라는 라틴어를 볼수있는데 이건 로마 원로원과 시민들의 약자로 로마 공화정이라는 의미로 로마를 뜻하는 것으로 지금은 로마의 상징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간곳은 그이름도 유명한 트레비분수이다.

역시나 그 명성답게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이 분수에서 오른손으로 동전을 쥐고 왼쪽 어깨너어로 던지면 로마로 다시 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나도 한번 해볼까 하다가 생각해보니까 옛날 젊었을때 해서 지금 다시 온거 같고 이 나이에 할려니까 청승맞은거 같아서 다시 해보지는 않았다.




이분수대의 조각이 놀라운것은 이 큰 조각이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수신기로 가이드가 사진을 찍어준다고 해서 내 사진을 찍으려고 가이드를 찾았는데 많은 사람들 속에서 수신기로 다른 사람들 사진 찍는 소리는 들리는데 가이드를 찾을수 없어서 결국은 나 혼자 셀카를 찍었다.




이건 옆으로 가서 찍은 셀카사진이다.




이건 베르니니이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스페인광장이다.

가기전 그 앞에는 성모마리아가 맨위에 있는 탑이 하나 있었다.




삼성 핸드폰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는데 여기에도 갤럭시 S7 광고가 걸려져 있었다.




스페인 광장이 왜 스페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냐하면 그냥 스페인 대사관이 그 옆에 있어서 그렇단다.




그런데 스페인 계단이 하필이면 공사중이다.

원래 볼수도 없게 막아놨엇다는데 그래도 지금은 볼수는 있게 투명막으로 해놔서 구경할수는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 계단이 로마의휴일에서 오드리햅번이 젤라또를 먹는 곳으로 유명해졋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젤라또를 먹으면서 너무 흘려서 새가 날아오고 바닥도 지저분해져서 젤라또는 금지되어 있단다.

아쉽지만 옛날에 스페인계단에 앉아서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던 때를 생각하며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번 이탈리아 여행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이건 가이드말로는 홍수에 떠밀려내려온 난파선이라는 베르니니의 작품이라는데 이 무거운 돌로 만든게 어떻게 떠내려왔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스페인 광장에서 앞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있는 카페 그레코이다.

가이드 추천도 있고 책에도 나와있어서 가봣는데 자유시간이 별로 없어서 커피를 마시지는 않고 그냥 유명인사들이 많이 온다고해서 한장 찍어왔다.




다시 버스를 타고 아침에 모였던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으로 가서 유로자전거나라 로마버스투어를 마쳤는데 원래 혼자서 계획을 짜서 배낭여행처럼 해외를 다녔는데 이탈리아는 너무나 위험하다고 해서 1일투어를 해봤지만 이것도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은거 같다.

혼자 배낭여행을 다니면 피곤하거나 시간이 더 필요할때 내 마음대로 조정할수 있는데 1일투어로 다니니까 빠듯한 약속시간에 맞추어야 하고 피곤할때 쉬지를 못하고 계속 끌려 다녀야 한다는 단점도 있는거 같다.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오늘은 여행 첫날이라 시차도 안맞아서 졸립고 점심에 맛없는 피자를 한판이나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그냥 간단하게 나같은 이코노미 여행객을 위한 떼르미니역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 가서 저녁을 떼우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패스트푸드 음식점인 맥도날드도 끈기있게 기다려야 먹을수 있다.

제일 비싼 빅테이스티 메뉴세트를 8.30유로에 시키고 한 20분을 카운터 앞에서 기다리고 나서야 받을수있었다.

그런데 여기는 그 맛있는 맥도날드도 느끼하다.

간단하게 먹으려다 느끼해서 겨우 콜라하고 다먹고 포테이토는 도저히 배불러서 가방에 싸들고 갔다.




소화도 될겸 가까워서 걸어갈까 하다가 어제의 그 소매치기범이 생각나서 안전하게 2정거장 거리를 지하철타고 가기로 했다.

뭐 그런데 이탈리아는 워낙 위험한 나라라서 지하철도 소매치기범을 조심해서 다녀야 했다.




처음으로 이탈리아 지하철을 타봤는데 1회권이 1.50유로로 우리나라보다 몇백원 비쌌다.




그 명성답게 지하철 겉에 마치 그 험악한 뉴욕 지하철처럼 페인트 낚서가 여기저기 그려져 있었다.




2정거장 가서 호텔이 있는 만조니역에서 내려서 가는 길에 지하철역내에 자판기가 보엿다.

내일 1일 투어는 여기에서 치프로역까지 30분을 가서 8시에 모이는데 호텔 조식이 7시에 시작하면 시간이 빠듯할거 같아서 간단하게 자판기에서 마르스라는 쵸코바를 1유로에, 물을 1유로에 뽑아서 맥도날드에서 챙겨둔 감자칩을 내일 아침에 먹어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