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016 4월 이탈리아

이탈리아 열하루째날, 베스트 로마 호텔, 레오나르드 익스프레스, 피우미치노 공항, 알리탈리아 AZ758.

김지훈님 2016. 4. 24. 15:13


처음 로마에 왔을때 있었던 베스트 로마 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지내고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오후 3시5분 비행기라서 여유있게 호텔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갔다.




먼저 여러 종류의 햄과 다른 데 있는거보다 큰 크로와샹을 과일쥬스하고 같이 먹었다.




조식 먹는 식당은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그냥 아침을 먹기에는 메뉴도 알맞았다.




다음으로 작은 빵들과 케익에다가 과일 칵테일, 그리고 카푸치노를 마셨다.

카푸치노는 원래 잘 안먹는데 이탈리아가 카푸치노가 맛있다고 하고 어제 페로니 맥주를 먹었더니 속이 안좋을거 같아서 부드럽게 마셨다.




내가 있었던 204호이다.

처음 여기서 지냈던 방하고 같은 싱글인데 여기가 조금 더 커서 여행가방을 놓을수 있었다.




내가 썻던 카드열쇠이다.




뗴르미니에서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까지 가려면 뗴르미니역에서 레오나르드 익스프레스를 타고 가야한다.

자동 발매기에서 공항까지 가는 표를 살수있다.




자동발매기에서 표를 끊을때는 타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표를 보면 시간이 따로 안 적혀있다.

그냥 아무거나 타면 되나보다.

가격은 14유로로 우리나라 공항철도보다 좀 비싼면이 있다.




지금 표를 끊으니까 4째칸에 8시35분 23번 플랫폼에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가는 시차가 있는데 난 그냥 시간도 많으니까 표를 끊었을때 나온 시간에 맞춰서 타기로 했다.


 


조금 기다리니까 8시50분 24번 플랫폼에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가는 기차가 나왔다.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이다.

고속철도처럼 날렵하게 생기지는 않았지만 공항으로 가기에는 무리가 없게 생겼다.




레오나르드 익스프레스이다.

기차라기보다는 지하철처럼 생겼다.




트렌이탈리아 RV3256 8시50분 피우미치노 공항행 24번 플랫폼이다.




그런데 출발시간이 지났는데도 문이 열리지 않는거다.

전광판을 봤더니 어떤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딜레이가 됐단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다행이 취소된거는 아니고 기차에 탈수 있었다.




사진에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는데 피우미치노 에어포트라고 영어로 써있는 표시판이다.




공항에 도착해서 알리탈리아 창구를 가려면 T3라고 쓰여진 안내판을 따라 터미널 3로 가야한다.




245번 카운터로 가면 서울로 가는 알리탈리아 AZ758 3시5분 비행이 체크인을 할수 있다.

체크인 할때 영어로 뭐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탈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는거 같다.

옛날처럼 공짜인줄 알았는데 얘기를 잘 들어보고 페이라고 물어보니까 약간의 돈을 내라는거 같다.

그 약간의 돈이 몇 십만원이래서 그냥 이코노미 탄다고 했다.




체크인을 마치고 13 게이트를 찾아가 보안검색을 하는데 보안요원이 옆으로 오라고 하더니 가방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거다.

한참을 들여다보더니 됐다고 보내줬다.

나중에 왜 그런가하고 내가 가방을 들여다보니까 아무래도 입에 뿌리는 냄새 제거 스프레이가 보안검색대에서 걸려서 그런거 같았다.

하여튼 무사히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니 벌서 점심시간이 되고 비행기 시간은 3시여서 간단하게 면세점에 있는 식당에서 멸치 샐러드를 6.30유로에 먹었다.

샐러드를 한국에서 먹는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바티칸에서 먹엇던 샐러드는 느끼하더니만 이건 멸치가 들어가서 그런지 엄청 짯다.




멸치 샐러드를 먹었던 시아오 레스토랑이다.

다른 피자나 파스타들도 많이 있다.




역시 입가심으로 에스프레소를 1.20 유로에 마셨다.




에스프레소를 마셨던 레스토랑 옆에 있는 스피지코바이다.




13번 게이트인데 알리탈리아 AZ 758하고 대한항공 KE 5932가 공동운항인가 보다.




한국에서 몇개월전에 예약해놓은 좌석인 복도 23C에 앉아서 간다.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여유있게 쇼핑을 했다.

이탈리아 전통 기념품 가게에서는 대부분 여행지를 돌아다니면서 다 사서 뭘 살까 고민하다가 이탈리아 국기가 그려진 티를 14.90유로에 샀다.




다른 면세점에서는 와인, 레몬셀로, 일리 에스프레소, 비스켓, 이탈리아 다이아나 담배 등을 샀다.

100유로 넘게 샀는데 여행하는 동안 좀 아껴써서 쇼핑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여행을 갔다오고나서 고등학교 친구들하고 분당에서 와인 세팅이 되어있는 고기집에서 내가 사온 와인을 찍어놓았다.

19.90 유로로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는데 이탈리아에서 DOCG 최고 등급을 받고 이름이 많이 알려져있는 검은 닭이 그려져있는 치안티거로 고기하고 마셔보니까 맛이 기가 막혔다.




이건 이탈리아 남부지방 카프리에서 유명한 레몬으로 만든 술인데 15.90유로밖에 하지 않는데 32프로로 도수가 세서 사이다에 석어먹는다는데 그냥 원액으로 마셔보아도 혀에 쫙 퍼지는 맛이 아주 좋았다.

나는 이게 하도 많이 널려 있어서 유명한가보다 하고 레몬쥬스인줄 알고 그냥 사왔는데 한국에서 와서 보니까 32프로짜리 독한 술이었다.

술 1병만 면세되는 우리나라에서 쥬스인줄 알고 그냥 신고도 안하고 지나갔는데 다행이 걸리지는 않았다.




공항 면세점에서 산 illy 에스프레소이다.

9.50 유로로 그냥 물에 타면 가루가 다 녹지않아서 illy 홈페이지에 가봤더니 원래는 커피샾에나 있는 큰 에스프레소 기계에서 쓰는 건데 우리동네에 있는 커피빈 직원하고 커피샾을 하고있는 누나한테 물어봤더니 집에서는 그냥 종이필터에서 걸러먹어도 된단다.

 오랫동안 쓰지않았던 필터기계를 꺼내 먹어봤더니 맛이 아주 기가 막혔다.

아무래도 나는 이탈리아 커피맛인거 같다.




면세점에서 봤을때 안살까 하다가 스페셜에디션이라는 문구에 넘어가서 사왔는데 그런대로 제대로 사온거 같다.




한국까지 타고갈 알리탈리아 AZ758 777-320이다.

왔을때 타고온거랑 같은 기종이다.





비행기에 타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간단한 비스켓하고 쥬스를 주었다.




알리탈리아에서는 메뉴판을 미리 주지않고 줄때 코리안식이냐 아님 이탈리아식으로 할거냐고 물어본다.

이젠 이탈리아 음식에 10일동안 질려버려서 한국식으로 달라고 했다.

한국식이라고 해봤자 뭐 특이한건 없고 그냥 동그란 고기 두조각하고 밥에다가 야채 주는거 밖에 없고 나머지는 그냥 햄 샐러드, 케이크, 빵이었다.




달달한 케이크는 안 먹었다가 다음에 주는 커피하고 같이 먹었다.




한참 불꺼진 상태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가고 있는데 사각형 아이스크림 같은거를 주었다.

졸다가 찬거를 먹으니까 잠시동안 잠이 확 깼다.




한국에 도착하기 1, 2시간전에 간단한 아침으로 빵이 나왓다.

이건 선택권 없이 그냥 주는거로 차라리 부담안가는 빵 종류가 나는 먹기에 좋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