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날에 가지고 갔던 디카를 잃어버렷다.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하다가 핸드폰에 있는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는데 찍기는 했는데 염려했던대로 해상도가 1000보다 낮아서 사진이 선명하지 않고 특히 야경에는 찍기가 힙들 정도였다.
1157m짜리 휘슬러 빌리지 곤돌라를 타고 내렸다.
해발 1850m로 우리나라 스키장 제일 높은데하고 비슷해서 그렇게 높지는 않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있었다.
앞을 보니 휘슬러산의 전체적인 모습이 펼쳐져 보였는데 유럽의 산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 오는거 같다.
라운드하우스 로지라는 곳으로 꽤 커서 여기에서 밥도 먹고 앉아서 풍경도 관찰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거기에서 휘슬러산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보았다.
모자를 한국에서 챙겨오지 않고 어제 여기에서 휘슬러마크가 있는 걸로 새로 샀는데 위로 좀 튀어나와 있어서 개인적으로 싫어한다.
오늘은 첫날인데다가 휘슬러 정상의 날씨가 안 좋은지 코스가 열려있지 않아서 여기에서 부터 왼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반대쪽 산에도 스키장이 있나보다. 산 주위로 스키타고 내려오는 여러 코스가 보였다.
내려오다보니 오른쪼으로 가도 블랙 코스, 왼쪽으로 가도 블랙 코스가 있다.
동계올림픽때 다운힐 경기가 열리는 코스로 모르고 들어가면 다칠 우려가 있어서 나는 푸른색 베어스컵으로 천천히 코스를 즐기면서 내려가기로 했다.
그렇게 가도 외국 스키장이라 쉬운 코스가 내려가기에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처럼 코스를 잘 닦아놓지 않고 눈이 쌓여 있어서 스키는 눈속에 푹 파묻히고 경사도 왠만큼 있다.
휘슬러산 왼쪽에 있는 크릭사이드라는 곳까지 내려온 다음 다시 위로 올라가는 크릭사이드 곤돌라를 타고 중간까지 가서 오른족으로 나무들 사이로 나있는 익스프레스 웨이를 따라 한참을 가서 아래로 내려오니 처음에 올라왔던 마을 리조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조금 더 내려오니 베이스에 있는 리조트 건물들이 다 보이기 시작헸다.
한번을 타고 왼쪽 크릭사이드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서 내려오니 또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기에는 애매한 시간이 돼어버렸다.
아침에 휘슬러 곤돌라를 탔던 건물이다. 사람도 많았지만 규모도 커서 아예 건물을 만들어 놓았다.
스키를 벗고 호텔로 가기전에 산을 찍어 보았다. 날도 좀 어두워졌지만 안개도 많이 껴서 음산하게 보였다.
2년후에 있을 2010 동계올림픽 개최국이라서 마을에 있는 길을 걷다보면 가로수마다 동계올림픽 플랭카드가 걸려있었다.
리프트 티켓을 사는 요금소이다.
캐나다가 영어권이지만 길게 말할 필요없이 1 Day라고 말하면 Where are you from?이라고 간단하개 묻기만 하고 티켓을 내준다.
1일권 가격이 83.15캐나다달러로 비싸다는 우리나라 요금보다 더 비싸다.
2일권 , 3일권, 4일권, 5일권까지 좀 할인된 가격으로 몇일짜리 요금도 있었는데 나는 타다가 다쳐서 혹시 못 탈지도 몰라서 그냥 매일 하루거만 끊었다.
어제처럼 곤돌라를 타고 내려서 왼쪽을 보니 동계올림픽에 맞춰서 휘슬러하고 옆에 있는 블랙콤 스키장의 정상을 연결하는 피크투피크 곤돌라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휘슬러 정상 코스가 열려 있단다.
어제 열려잇지 않아서 못갔던 정상을 가봐야겠다.
꽤 긴 리프트를 다시 타고 올라가야 정상까지 갈 수 있다.
리프트인줄 알고 왔더니 바로 옆에 있는 작은 티바이다.
그냥 한번 타고 올라보기로 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리프트가 경사도도 심한데 꽤 길다.
피크 리프트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좀 기다려야했다.
옆에 있는 산에는 나무들 사이로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프리 스키어들이 내려오면서 만들어놓은 스키마크가 많이 만들어져 있었다.
해발 2182m 휘슬러 정상이다.
눈바람이 쎄게 불어서 몸을 가누기가 힘들고 앞이 잘 않 보여서 무서웠지만 올라온 김에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내가 내려갈 코스는 블랙코스 휘슬러볼이다.
블랙코스는 위험해서 잘 안타는 편이지만 휘슬러를 왔으니 기념으로 한번 타 보기로 했다.
그 와중에 기념 인증샷 셀카 한장 찍었다.
경사도는 심하고 눈은 많이 쌓여있어서 속도를 내지않고 천천이 몇번 쉬면서 내려왔는데 역시 블랙코스는 힘든 코스이다.
내려오다가 경사도를 남길려고 밑으로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햇빛에 눈이 반사되서 잘 나오지 않았다.
휘슬러볼을 다 내려와서 위로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사진에는 햇빛을 받아서 아름답게 보이지만 직접 타 보면 힘든 코스이다.
평지를 천천이 가다가 눈이 쌓여 있어서 기념으로 눈위에 누워서 팔을 휘저어서 천사의 날개를 만들어 봤는데 잘 나오지 않았다.
나와 생사고락을 같이한 프랑스 로시놀 스키도 세워놓고 찍어보았다.
힘든 코스를 타고 내려와서 숨 좀 돌릴려고 라운드하우스 로지에서 쉬고 있는데 부르릉 부르릉 소리가 나서 엽을 보았더니 스키패트롤이 출발을 하려고 시동을 걸고 있었다.
캐나다 국기가 난간에 쭉 있어서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어제 1년만에 처음 스키를 타서 아침에 일어나서 스키장까지 걸어가는데 후들거렸고 오늘 여기에서 제일 높고 힘들다는 코스를 탔더니 온 몸에 힘이 다 빠져서 더 스키를 타기에 무리가 갈 거 같아서 그냥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곤돌라를 타는 건물도 크고 길이도 제일 길다지만 곤돌라는 4명 정도가 앉아서 갈 정도로 크지는 않았다.
전체가 유리로 된 곳이 있어서 밖에서 곤돌라를 타는 모습을 볼수 있다.
여기는 어디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스키 대여하는 곳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다음날 휘슬러산 옆에 있는 블랙콤산을 가보기로 했다.
엑스칼리버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다가 엑셀러레이터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좀 내려온 다음 다시 제시크림 익스프레스를 탄 다음 옆으로 쭉 가고나서 세븐스 해븐 익스프레스를 타고 내리면 정상에 갈수 있다.
해발 2284m로 휘슬러산과 거의 같은 높이였지만 리프트를 몇번이나 갈아타면서 와서 시간이 좀 걸렸다.
옆으로 조금 가면 블랙콤 글라시어라는 곳이 있어서 여기도 가보기로 했다.
해발 2240m로 블랙콤 정상만큼 높았고 이 뒤로는 접근이 금지된 넓은 곳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면서 가보지 않은 곳에서 스키를 타는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여기까지 온 기념으로 셀카를 한장 찍었다.
블랙콤 정상에서도 천사의 날개를 해봤는데 인터넷에 있는 다른 사람 블로그를 보면 선명하게 보이는데 나는 왜 잘 안 보이는지 모르겠다.
옆에 있는 티바를 타고 올라가면 좀 더 높은 곳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올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에 치여서 스키타기가 힘든데 여기는 정상이라서 사람들이 하나도 없어서 마음껏 혼자서 스키 라이딩을 즐길수 있었다.
천천이 즐기면서 쉬운 코스로 가면서 블래콤 정상에서 내려오는데 그래도 만만치 않은 코스가 나타나곤 한다.
내려오다가 올라올때 탔던 엑스칼리버 곤돌라 내리는 곳을 만났다.
정상은 눈바람도 불고 앞이 잘 안보엿지만 내려오니 하늘도 맑고 스키타기에 괜찬은 날씨였다.
블랙콤 스키장이 왼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왠만큼 내려왔는데도 베이스가 잘 안보이고 숲만 우거져 있었다.
마지막 날은 밴쿠버로 가는 버스를 예약도 해야되고 휘슬러 마을에 이것저것 볼 것도 많고 해서 기념품도 살겸 스키는 타지 않고 관광만 하기로 했다.
블랙콤으로 올라가는 엑스칼리버 곤돌라를 타는 곳이다. 휘슬러 곤돌라와는 달리 그냥 리프트 타는 것과 같다.
베이스에 정상으로 가는 곤돌라말고 짧은 347m짜리 핏츠시몬스 익스프레스가 있다.
쉬운 코스로 내려오므로 처음부터 정상까지 가서 내려오기 힘든 사람들은 이걸 타면 된다.
마을이 규모가 있어서 도로위로 지나가는 다리도 있다.
그 위에서 도로를 찍었다.
내가 5일동안 있었던 Pinnacle International Whistler이다.
혼자하는 여행이라서 좀 저렴한 호텔을 고르려고 했는데 BC여행사에 나와있는 휘슬러 호텔이 리조트라서 그런지 가격이 다 좀 나갔다.
하루에 270달러로 방도 크고 요리를 할수있는 시설이 다 있었고 긴 소파에 동그랗게 생긴 큰 욕조가 방에 있어서 가격만큼 쉬기에는 좋았다.
마을 가운데로 가면 작은 마트가 있고 캐나다는 맥주나 술을 주류 가게에서만 팔게 되어 있어서 주류 가게가 옆에 있는데 한 이틀동안은 열지를 않아서 3일만에 캐나다 맥주를 사서 마실수 있었다.
걸어가다 보면 이 건물 2층에 한식당이 하나 있는데 저녁에만 여는지 갈때마다 닫혀 있고 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서 혼자서 먹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기념품 가게 괜찬은 데가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벌써부터 동계올림픽 기념품이 팔고 있어서 기념 티셔츠하고 뱃지등을 샀다.
아까 도로위를 건너는 다리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보았다.
스키를 몇일 타고나면 고글이 없는 볼 부분이 빨갛게 햇빛에 타버린다.
올림픽기가 걸려있는 준비 사무실 같은데 규모에 비해서는 작아 보인다.
마을을 지나다보면 곰이 나타난다는 글도 볼수 있다.
가다보면 여러 예술 조형물도 있는데 아직 눈에 덮혀 있어서 보기가 힘들다.
마을 오른쪽으로 가면 큰 주차장이 있는 마켓 플레이스가 있다.
아주 커서 별게 다 있어서 여기에서 요리할 재료를 사 가지고 저녁에 요리시설이 되어있는 방에서 캐나다 스테이크에다가 새우도 같이 구워먹고 다른 날은 연어 스테이크를 구워 먹거나 우리나라 컵라면도 팔고 있어서 구수하게 라면국물을 마시고 아니면 간단하게 KFC에서 사갔고 와서 먹었다.
내가 묵었던 호텔을 도로쪽에서 저녁에 찍은 모습이다.
겉으로 보기에도 유럽의 스위스 마을처럼 보인다.
1층에 이태리 식당이 있는데 혼자이고 방에서 요리하게 되어 있어서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다.
오늘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인 버스 예약이다.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버스를 예약하려고 했더니 묵고있는 호텔 프론트에서 하란다.
호텔 프론트에 가서 내일 버스를 예약해 달라고 했더니 신용카드만 된다고 해서 가지고 있는 아멕스카드로 57.75 캐나다달러를 계산하고 영어로 뭐라고 길게 얘기하는데 그냥 아무말 없이 예약증만 받아갔고 왔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팁을 안 준거 같아서 방에 갔다가 다시 나와서 팁을 다시 주고 왔다.
다음날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니 아직 해가 안떳는데 호텔 불빛하고 산 정상의 눈만이 하얏다.
호텔에서 얼마 걸리지 않는 델타 빌리지 스위트 호텔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니 서서히 해가 떠오르면서 하늘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곳에서 보이는 내가 묵은 호텔도 이제는 잘 보인다.
앞에 있는 시계탑 시간으로 7시가 되니까 날이 밝아졌다.
아침 7시30분에 출발하는 페리미터 버스가 도착했다.
밴쿠버 공항으로 바로 가는 버스로 공항에서 에어캐나다 국내선을 타고 캐나다 다음 목적지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러 토론토로 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