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Cherry Blossom을 하기위해서 Peach Aviation을 타려고 기다리면서.

세계/2015 11월 스페인

스페인 셋째날, 파세오 델 아르테 호텔, 아토차역, AVE, 바르셀로나.

김지훈님 2015. 11. 20. 11:38

오늘은 마드리드를 떠나서 고속철도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가는 날이다.

고속철도가 출발하는 아토차역이 호텔에서 걸어서 얼마 안되는 거리에 있어서 아침에 여유있게 준비를 했다.

 

 

 

시차가 적응이 안되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기전에 호텔방 여기저기를 찍어보았다.

바르셀로나에 예약한 호텔도 그렇지만 대체로 스페인 호텔이 약간 싸서 다른 유럽의 호텔 예약하는 가격으로 아주 좋은 호텔을 잡을수 있었다.

BC카드에서 운영하는 여행홈페이지에 나온 수많은 호텔중에서 BEST라고 되어있는 호텔을 고르면 좋은 호텔을 잡을수 있다.

이 호텔도 BEST호텔중에 하나인데 가격도 1박에 12만원밖에 안하는데 시설이 깨끗하고 괜찮았다. 

싱글방이 없고 1명으로 예약하면 더블침대가 있는 방으로 준다.

와이파이는 물론 무료로 데스크에서 체크인할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주는데 약간 느리고 끊기는 감이 있다.

 

 

 

침대 앞에 테이블도 있어서 가방이나 여러 물건들을 올려놓을수 있었다.

텔레비젼도 크고 삼성꺼라 좋았다.

한가지 문제는 방 여기저기를 뒤져봐도 전원 꽃는 곳이 한개뿐이라 핸드폰하고 카메라 배터리를 교대로 충전해야만 했다.

 

 

 

옷걸어두는 데가 문옆에 있고 이번에 옷을 좀 많이 갖고 왔는데 옷걸이도 충분해서 만족스러웠다.

 

 

 

세면대도 깨끗하고 샴푸라든지 비누도 갖다놔서 부족한 점이 없었다.

 

 

 

욕조에 샤워실도 갖춰져있는데 약간 작은 점이 있다.

 

 

 

변기도 깨끗하고 옆에 수동 비데도 있는데 나는 비데를 쓰지 않아서 쓸일은 없었다.

 

 

 

침대 옆에 있는 작은 테이블이다.

중요한 지갑이라던지 시계를 놔두기 좋아서 잠잘때도 바로 옆에 놓고 잠들수 있다.

 

 

 

침대 위에 있는 조명이 약하게 들어오는 그림이다.

약간 동양적인 면이 있어서 동양인인 나한테는 신기하지는 않다.

 

 

 

오늘 조식은 시간이 많아서 여유있게 많이 먹어두었다.

여행 다닐때 먹는 스페인 음식이 느끼하고 입에 맛지 않아서 못 먹는데 호텔에서 나오는 조식은 먹기에 무리가 없는 일반적인 맛이라서 호텔 조식을 많이 먹어 두어서 저축하기로 했다.

 

 

 

내가 있었던 611호실이다.

복도에서 마지막 끝방인데 조용한점도 있었지만 좀 찾아가기에 멀다.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서 찍은 호텔 전체 모습이다.

이름이 PASEO DEL ARTE인데 그뜻은 잘 모르겠고 10만원대 가격에 괜찬은 호텔이었다.

 

 

 

길건너편으로 가서 찍은 호텔 입구 모습이다.

처음에 조식을 먹을때 식당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7시가 되면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데스크에서 방번호를 확인하고 극장문같은 곳이 열리면서 넓찍한 조식당이 나온다.

 

 

 

바로 옆에는 24시간 맥도날드가 있어서 나도 첫날에는 입맛이 안 맞아서 맛있게 믹었다.

 

 

 

아토차역으로 가려면 다시 아토차 지하철역으로 가는게 편해서 지하철역으로 내려와서 가는 길에 지하철표 끊는 기계가 있어서 그동안 지하철에서 사진 찍으면 관광객으로 보일까봐 위험해서 카메라로 찍지를 못했는데 가는 길에 찍어봤다.

터치화면에 영국국기가 있는 영어로 바꾸면 간단하게 표를 끊을수 있다.

 

 

 

renfe라고 쓰여있는 스페인 철도 안내판을 따라갔는데 그냥 시외로만 가는 터미널도 있어서 여기에서 찾아 헤매다가 AVE 고속철도만 떠나는 터미널을 다른곳에서 발견하고 찾아갔다.

AVE터미널 기차역 실내 모습이다.

 

 

 

스페인으로 오기 두달전에 레일유럽이라는 인터넷 유럽철도 예약 페이지에서 49.10 유로에다가 수수료 7유로에 신용카드로 예약하고 좌석이 정해져있는 티켓까지 인쇄해놨다.

지금 좌석이 있으면 이 기계에서도 표을 끊을수 있지만 좌석이 매진될수도 있고 지금 사면 가격이 두배로 거의 100유로정도 해서 비싸다.

예약할때 수수료없이 직접 renfe사이트에서 예약할수도 있는데 영어를 지원하는데도 스페인어가 많이 나와서 인터넷 블로그에 나와있는 설명서를 천천이 보고 해야 하는데 그래도 헷갈려서 나는 그냥 수수료가 좀 붙더라도 한글이 나오는 레일유럽에서 예약을 했다.

 

 

 

레일유럽에서 예약할때 표를 인쇄할수 있지만 기계에서 예약번호만 입력하면 기념으로 가지고 있을수 있는 두꺼운 종이로 된 기차표를 인쇄할 수 있다.

 

 

 

전광판 맨 아랫줄에 10시30분에 출발하는 바르셀로나 산츠행 AVE 3130이 내가 타고갈 기차이다.

 

 

공항처럼 짐 보안검색을 간단이 하고 대합실로 들어갔더니 시간이 많이 남아서 빈 좌석에서 계속 앉아서 기다렸다.

지하철역과 같은 층에도 터미널이 있고 옆으로 나와서 2층에도 터미널이 또 있으므로 전광판에 적혀있는 터미널을 잘 찾아가야 한다.

 

 

 

출발하기 20분전까지는 게이트 번호가 전광판에 안 적혀있다가 게이트 번호가 4번으로 떠서 가 봤더니 벌써부터 사람들이 쭉 줄을 서 있었다.

 

 

 

기차 앞 모습을 찍으려고 했는데 출입금지 구역이라 못 찍고 기차 옆모습을 찍어봤는데 우리나라 KTX와 별로 다른점을 모르겠다.

AVE도 프랑스 TGV에서 만들었다는데 우리나라도 TGV기술이라 비슷한가 보다.

 

 

 

실내는 아주 깨끗했고 좌석도 넓어서 아늑했다.

 

 

 

2시간 30분 정도를 편안하게 달려서 바르셀로나 산츠역에 도착했다.

한두 정거장을 거치는데 문 위에 있는 조그만 전광판을 보고있으면 어디라고 나오니까 언제내려야할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데 어떤 사람들은 저가항공을 이용해서 가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리긴해도 기차가 깨끗하고 좌석도 넒어서 편안한거 같다.

 

 

 

산츠역에서는 호텔이 있는 람블라스 거리까지 가는 공항버스 같은게 없어서 부득이하게 위험한 지하철을 타고가야 한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영어로 나오는 영국국기를 누르면 쉽게 표를 끊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그냥 도시 전체로 가는 표가 일괄적으로 2.15 유로이다.

우리나라 지하철 요금이 계속 올려도 1250원인거 생각해보면 비싼편이다.

푸른색 3호선을 타고 아래로 6정거장만 가면 람블라스 거리가 있는 Liceu역에 갈수 있다.

 

 

 

호텔이 지하철역에서 가까이 있어서 금방 찾고 체크인을 하는데 신용카드를 달라고 해서 보여주고 여행가방을 놔두고 밥을 먹으러 람블라스거리로 나왔다.

거리에 여러 식당들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입에 안 맞는 음식을 먹기가 그래서 아시아 음식점이 있나 찾아보다가 못찾고 여기에서 유명하다는 보케리아 시장을 들어어가봤다.

여기도 소매치기가 유명해서 가방에 자물쇠를 채우고 돌아다녀봤는데 시장도 마찬가지로 입에 안 맞는 스페인 음식이 대부분이었는데 한군데 오징어나 문어, 게살을 튀김으로 파는 곳을 발견했다.

시장 구경하면서 돌아다니기 쉽게 5유로에 조그만 플라스틱에 포크로 찍어서 먹었는데 아이고 스페인은 튀김도 짜다.

이번 여행에서는 호텔 조식을 꼭 포함시켜서 매일 아침을 많이 먹었는데 낮이나 저녁에 스페인 음식이 안 맞아서 많이 먹지를 못했는데 호텔 조식으로 버틸 수 있었던거 같다.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바르셀로나가 지중해에 접해있어서 지중해 과일로 만든 여러 쥬스를 싸게 많이 팔고 있다.

튀김이 짜고 텁텁해서 코코넛 쥬스를 1유로에 사갖고 마셨더니 더위도 가시고 시원한거 같았다.

 

 

 

보케리아 시장으로 들어가는 정문이다.

사람들이 많이 있고 붐벼서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지만 세계의 온갖 인종들이 다 모여있어서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괜찬다.

 

 

 

요새 커피에 빠져있는 내가 식사후에 커피를 빠뜨릴수 없어서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숍을 찾아가서 뜨거운 아메리카노 톨을 2.20 유로에 사먹었다.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커피 전문점을 이거밖에 못봐서 그냥 입가심으로 마셨다.

커피를 마시면서 영수증을 봤더니 계산할때는 몰랐는데 우리나라에서는 4000원정도 하는 스타벅스 커피가 여기서는 2000원정도밖에 안한다.

옛날에 신문에서 우리나라 커피값이 세계에서 제일 비싸다는 걸 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실감해보니 와닿는다

 

 

 

스타벅스 정문이다.

스타벅스 커피샵도 유럽이라서 아주 고풍스럽게 되어있다.

 

 

 

밥을 먹고 5시 정도가 되니까 아직 시차적응이 안돼서 또 졸려오기 시작한다.

나무로 우거진 사람들로 붐비는 람르라스 거리를 걷다가 내일 1일 투어를 위해서 호텔로 들어가서 일찍 자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