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모니에서 맞이하는 네번째 마지막날인 오늘은 어제 7킬로미터를 버니헙으로 탔더니 피곤해서 일찍 푹 잠을 잤는데 꿈에 내가 좋아하는 걸그룸인 전 에이프릴멤버였다가 지금은 유니티멤버인 현주하고 에이핑크 나은이가 나타나서 밤새 즐겁게 놀았더니 제미는 있었는데 더 피곤해져서 스키 마지막날이고 다음으로 갈 베네룩스3국 여행을 위해 휴식을 가지기위해서 가볍게 가족적인 스키장에서 쉬엄쉬엄 천천이 산책하면서 스키를 타기로했다.
조식은 특별히 많이 먹어둘 일은 없어서 매일 먹던대로 먹었는데 조식 먹을때마다 계산을 나중에 호텔에서 체크아웃할때 계산하기 위해서 말하는 프랑스 사람치고는 키가큰 직원이 오늘은 새로 팬케이크가 있다고 알려줘서 달라고했더니 자리에 앉아있으니까 접시에 팬케이크 한개를 갖다줘서 특별요리로 맛있게 먹어두었다.
디저트로 여러과일을 먹고 마지막으로 모닝커피로 카페를 한잔 마시면서 이제는 끝나가는 샤모니 스키여행의 정리를 해보았다.
스키복과 스키를 챙기고 8시26분에 출발하는 샤모니 마을버스 첫차를 탔는데 어제까지는 버스타면 제대로 내릴려고 보고나서도 지나쳤던 실내 안내판이 눈에 보였다.
지금이 8시24뷴인데 라인2번이고 리 투어로 가는 버스라는 안내가 커다랗고 선명한 전광판에 나왔다.
다음 화면에는 같은 내용인데 더 큰 글씨로 나오고 몽블랑 그림까지 크게 나왔다.
호텔이 있는 레스보송에서 출발해서 리 투어 마지막 종점까지 거의 40분이 넘게 30개가 넘는 정류장을 타고와서 내렸는데 떠나는 버스 뒷쪽에 이번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우리나라의 평창동계올림픽 2018이라는 글씨가 크게 써있어서 저거 샤모니 마을버스에 적을라고 누가 돈 많이 썻을거야라고 생각하면서도 저 문구를 보고나니 내가 한국인이라는게 갑자기 그렇게 자랑스러울수가 없었다.
여기는 라인2번 샤모니버스의 종점인 리 투어인데 내일부터는 오늘로서 스키를 끝내고 베네룩스 3국 관광을 시작해야하니까 어쩌면 버스정류장 이름에 관광을 뜻하는 영어인 투어하고 내일부터 해야할 여행이 어울리는거 같다.
오늘 스키를 탈 발메 스키장은 발메리조트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가족 스키장이라서 그렇게 높은 곳도 없고 코스가 힘들지 않아서 언리미티드 카드가 아닌 샤모니 리 패스를 1일짜리로 51.50유로에 사고 혹시 몰라서 보험도 3유로에 같이 들어두었다.
발메 리조트는 가족 스키장이기도 하지만 샤모니에서 가장 아름다운 알프스 눈풍경을 볼수 있어서 사진찍기에 좋은 스키장인데 벌써부터 산위로 반쯤 걸쳐있는 풍경에 마음이 설레였다.
스키를 타다보면 스위스하고 국경을 같이 하고 있어서 높이 솟아있는 눈으로 덮혀서 하얀 나무들사이에 나있는 오솔길을 산책하듯이 탈수있어서 마자막날에 스키타는데에는 좋은 스키장이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기전에 스키장 전체지도를 보면 높은 발메정상이 2250미터로 2000미터가 넘기는 하지만 그래도 샤모니에 있는 스키장 중에서는 낮은 곳이고 오른쪽 옆으로 발로신 스키장이 같이 붙어있어서 사실 스키장 작은거 2개가 같이 붙어있어서 높지는 않지만 옆으로는 엄청 펼쳐져있는 넓은 스키장이어서 스킹하기에 힘들진 않고 긴시간동안 천천히 쉬엄쉬엄 스키타고 산책하면서 알프스의 아름다운 설경을 보기에는 좋은 스키장이다.
이 스키장이 가족스키장이라도 그래도 발메정상까지 가려면 곤돌라를 타고 1859미터 중간지점인 차라밀론까지 먼저 올라가야한다.
곤돌라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리조트라서 그런지 대여섯살밖에 안된 내 다리길이밖에 안되는 프랑스 애들이 곤돌라를 타려고 오고있는데 내옆에서 멈추는데 벌써부터 그나이에 스키를 옆으로 돌리면서 차례대로 여려명이 엣징을 하는데 나는 10살때 용평이 처음으로 겨우 슬로프 한개를 만들었을떄부터 시작했는데 그때에도 회전하기도 힘들어했는데 프랑스 애들이 5살때 벌써 사이드 엣징을 완벽하게 하는걸보고 역시 유럽에서는 스키가 국민스포츠라는걸 알수있었고 왜 프랑스가 스키에서 동계올림픽 강국인지를 눈으로 직접 볼수있었다.
그런데 헬멧까지 쓰고 사이드엣징까지 완벽하게 하는데 타고오다가 아직은 몇번 굴렀는지 옷에 눈이 많이 붙어있어서
하얗게 보였는데 그렇게 굴르면서도 어린애가 울지도않고 또 씩씩하게 곤돌라를 타러 뛰어가는 모습을 보니까 프랑스 스키의 미래는 밝겠구나라는 행복한 생각을 해보았다.
차라밀론에서 곤돌라를 내리고 다시 2195미터 레그 아우타니스 정상까지 가려고 레스 아우타니스 리프트를 타고가다가 오른쪽을 보았더니 하얀 설경이 펼쳐져있는 산위로 햇빚이 밝게 비추고있는데 소문대로 발메 바롤신 스키장이 설경이 아름답다는걸 보고나서 오늘 마지막날에 여기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프트를 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가다가 다시 한번 약간 지나간 후에 설산위에 펼쳐진 햇빚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는데 그 설경이 진짜로 멋있어서 감탄하면서 흐뭇해했다.
2195미터 레스 아우타니스 정상에서 리프트에서 내려서 스키를 타고가는데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힌 산위로 구름이 떠있는데 여기가 아우귈레 디 미디같이 높은 곳은 아니지만 무릉도원처럼 산신령이라도 살거 같이 아즈넉하고 고요한데 그냥 내가 산신령이라도 된거같이 이 설원을 스키타면서 쉬엄쉬엄 천천이 산책하면서 타고가면 이게 무릉도원이 아닌가 싶다.
다만 선녀들이 없어서 좀 아쉬운데 어제 잠잘때 꿈에 나타난 선녀들은 미모가 출중하고 재미있기는 한데 너무나 정신없어서 그렇지 그래도 아쉬운대로 조상이 꿈에 나타나서 복권을 사면 복권이 당첨된다는데 선녀라고 생각하니 꿈에 걸그룸이 나타나면 어떤 행운이 나타나나 했더니 이런 멋진 설경을 보여주려고 걸그룹들이 꿈에 나타나서 정신없게 놀았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스키를 타고가다보면 선녀는 아니지만 스키리조트라서 그런지 험한 상급스키장에서는 튼튼하게 생긴 짐승같은 남자들밖에 보질 못했는데 예쁜 알록달록 스키복을 빼입고 이쁜 포즈로 타면서 지나가는 백인 여자들을 오래만에 보니까 머리도 하얗고 저 아가씨들이 선녀가 아닌가 하는 상상에 빠져본다.
레스 아우티니스 정상에서 옆에 있는 발로신 스키장으로 가려고 오른쪽으로 나있는 1989미터 헤이손 발메 코스를 산책하면서 콧노래를 부르며 스키타고 가는데 중간에 리 투어 지상까지 가는 슬로프가 있는데 그 풍경이 너무나 멌있어서 멈추어서서 사진에 담아두었다.
발메 스키장은 샤모니 마을에서 북쪽 끝으로 샤모니 마을버스를 타고 40분이나 넘게 타고 와야하는데 그래서 여기에서 바라다보면 양옆으로 둘러싸인 긴 협곡 사이로 샤모니 마을이 나오는데 그 풍경이 처음본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라 죽여준다라는 감탄사를 왠만하면 외국에서 외계인들한테 한국말을 못알아들으니까 안하는데 혼자서 입으로 말도 했다.
어제 걸그룹 에이프릴 현주하고 에이핑크 나은이가 선녀처럼 꿈에 나타나서 왜그런가 했더니 정신이 없어서 그렇지 그 미모만큼 뛰어난 이런 설경을 가져다주는구나하는 생각에 옛날에 현주가 에이프릴이었을때 직접 싸인한 스프링이라는 2번째 미니앨범을 주면서 지훈씨 건강하세요라고 친필로 적어주었는데 지금 거기에 있는 에이프릴의 팅커벨이라는 노래가 생각나서
예쁜 꽃송이 창밖에 내려와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을 봐
맘이 꽁냥꽁냥해서 너무 설레어서
입가에 미소만 가득
(Make your smile! Yeah-)
두근두근 대는 가슴 안고
어느샌가 어린아이처럼
나도 모르게 널 그리고 있어
눈 깜빡하면 다 변해 있을 거야
준비됐어 난
어디로 갈까 나를 알아봐 줄까
저 별처럼 빛나는
나는 팅커벨! A ha a ha
A ha a ha 느껴봐 날
어디로 갈까 나를 알아봐 줄까
저 별처럼 빛나게
사랑 흠뻑 내려줄게
나는 팅커벨!
가사를 부르고나니까 현주가 여행에 나를 데려다주는 팅커벨이구나라는 생각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요새 신문에 나오는 뉴스를 보면 재벌이나 높으신 정치하는 분들이 그 요정을 어른들이 힘든 비지니스나 나랏일을 하고나서 자주가는 술집 요정인줄 알고 걸그룹들을 술자리에 불러서 너가 여행갈때 그 요정이야라고 하면서 술이나 같이 하자면서 매니저한테 부탁한다는데 그 요정도 요정이긴한데 그 요정은 아가씨나오는 술집이라는 한국어이고 이 요정은 팅커벨이라는 영어로 같은 동음이의어이니까 헷갈리지 않아야겠다.
그러고나서 왼쪽을 보았더니 아니 세상에 하얗게 펼쳐져있는 산위 하얀 눈길에 어떤 한명의 스키어가 지나간 자취를 한줄로 남겨놓았는데 그 위로는 커다랗게 빛나고있는 헷빛이 떠있는데 이건 너무나 아름다워서 지금 내 블로그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지금 다시 시간나서 자세히 보니 꼭 SF영화에서 보던 은하계 어느 행성의 모습하고 비슷해서 저기에서 무중력경지에 오른다는 문워커 스키기슬로 달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던 닐 암스트로처럼 통통 튀면서 스키를 타고 싶었는데 힘은 안들지만 너무나 위험한 기술이라 내일부터 시작할 베네룩스3국 여행을 위해서 그냥 사진에만 담아두기로 했다.
사진을 다찍고 발메 스키장과 발로신 스키장을 연결해주는 헤이손 발메를 타고 가다가 이어지는 기나긴 2452미터 에설츠를 타고가는데 스위스국경하고 맛닺아 있는 높이 솟은 하얀 나무들 사이로 오솔길같은 진짜로 죽여주는 산책로가 눈앞에 나타나서 이건 진짜 그림같구나라는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기뻐했다.
여태까지는 쉬운 블루코스를 타고왔는데 배롤신까지 가는 마지막코스로 포렛 베르테를 타면 3233미터에 이르는 거의 3킬로미터가 넘는 기나긴 스킹이 끝나는데 레드코스라 좀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길이 좁아서 빨리빨리 짧은 회전을 많이 해야 옆에 있는 소나무숲으로 들어가지 않고 큰회전도 거의 90도가 넘는 곳이 몇군데 있으므로 그거만 잘하면되는데 깜빡하면 소나무숲으로 들어가버려서 나무하고 포옹하는 일이 생길수 있으니까 주의는 해야하는 레드코스이다.
3킬로미터가 넘는 코스를 쉬엄쉬엄 천천이 산책하면서 오느라 1시간이 넘게 걸려서 1264미터 배롤신에 오면 여기에서 출발하는 SNCF 기차역이 있어서 눈에 덮혀있는 기차길을 볼수있는데 이런 눈에 덮혀있는 기차길을 보면 일본영화인 히로시에 료코 주연의 철도원에서 나오는 기차장면이 생각나서 괜히 멋있게 보인다.
여기에서 다시 곤돌라를 타고 2250미터 발메 정상까지 가려고 스키를 밖에다 세워두려는데 이번에 새로산 스키가 폭이 넓은 거를 사서 그러나 곤돌라 옆에 있는 스키 꽂는데에 들어가질 않는거다.
아무리 넣을려고 해봐도 안들어가는데 곤돌라가 이제는 타는 지점에서 지나가버려서 다음 곤돌라에다가도 넣어보려는데 아무래도 들어가질 않는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뒤에 있는 보드 꽂는 곳에 넣었더니 들어가기는 하는데 너무나 넓어서 옆으로 기울어져 버려서 잘못하면 가다가 스키가 빠질거 같아서 다시 빼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 다음 곤돌라를 탈때는 그냥 스키를 안고 타버리니까 문제가 해결되기는 했는데 그러는동안 무려 3개나 되는 곤돌라를 보내버렸는데 나도 이거때문에 허둥지둥했는데 내가 뭐하는건가 곤돌라를 타려고 걔속 기다리는 사람들하고 곤돌라 직원은 이 모습이 웃긴지 속으로 키득키득 웃고있어서 여기에서 또 내 국제적인 스키어 이미지가 손상되었다.
그래도 무사히 테테 드 발메 정상까지 도착하였다.
여기가 발메 스키장에서 가장 높은 2520미터 테테 드 발메 정상이다.
발메 정상부터는 조금 어려운 레드코스인 1431미터 솔론지를 타고가는데 어제 탔었던 그란드 몬테트에서 탔었던 레드코스보다는 좀 쉽고 길이도 짧아서 약간의 버니헙으로 내려왔는데 가다가 보니까 아까 협곡사이로 있는 샤모니마을을 사진찍었던 그 지점이 나타나서 여기는 경사도 있고 눈이 쌓여있는 언덕도 많아서 좀 어려울거 같아서 타봤더니 역시 텔레마크와 버니헙, 버터플라이를 해야 내려올수 있고 마지막에는 조금 문워커도 통통뛰면서 할수있어서 발메리조트에서 스키의 진수를 느끼기에는 많이 힘들지도 않고 가장 좋은 코스인거 같다.
솔롱지스를 즐기고 옆으로 가다보면 차라밀론 샬렛이라는 카페테리아 테이크 어웨이 식당이 있어서 마침 12시가 넘어서 점심시간도 되고 해서 뭘 먹을까 들어가보았는데 마트처럼 되어있는데 여러 음식을 보고있는데 오늘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봐서 눈이 배불러서 그런지 먹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어제 먹었던 프링글스 오리지날을 2.60유로에 사서 간단하게 먹고 스킹후에 시원하게 마시는 코카콜라를 5.10유로에 사고 에비앙생수를 3.40유로에 샀다.
날씨가 맑고 포근해서 그렇게 춥질않아서 마침 밖에 있는 테라스에 남아있는 자리가 있길레 앉아서 다람쥐처럼 프링글스를 아작아작 씹어먹으면서 휴렛패커드 노트북을 꺼내서 여태까지 왼쪽 어깨에 장착하고 찍은 폴라로이드 큐브 플러스 액션캠에서 마이크로SD 카드를 꺼내고 노트북에 꽂아서 틀어보았더니 이 아름다운 알프스산의 풍경이 멋있게 찍히기는 했는데 왼쪽 어깨에 고정이 되긴했는데 각도가 제대로 안되서 약간 비스듬하게 찍혀버렸다.
블랙 카페 그란드를 3.90유로에 커피머신에서 뽑아서 이 아름다운 발메리조트에서 산책하면서 스킹을 한후에 목마를 타고간 숙녀를 생각하면서 종이컵을 두손으로 공손하게 들고 이런 아름다운 알프스 설경을 나에게 보여주신 알프스신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따뜻한 커피를 한모금씩 마시는데 아마 옛날 무릉도원의 산신령이 지금 살았으면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도를 닦았을거라는 아련한 상상을 해보았다,
밖에 있는 테라스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은 르 샬렛 드 챠말리온 셀프서비스 스낵바이다.
점심을 먹고 다시 스키를 타고 가려는데 아까도 보았던 협곡사이로 보이는 샤모니마을이 또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
리 투어 정상까지 가는 마지막코스인 1578미터 카이세츠는 우리나라 스키장에서 초보가 타는 코스하고 난이도가 비슷한 곳으로 다타고 스키를 벗으려고 하니까 세상에 일년내내 덮기로 유명한 나라인 인도 사람이 가족들하고 스키를 타고 왔는데 인도 사람이 스키복도 입고 스키를 타고 있는거다.
살다살다보니까 터반을 두른 인도 사람이 스키타는걸 다본다라고 생각하고 샤모니가 유명한 세계적인 스키장이다 보니까 인도 사람들이 스키타는걸 볼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점심도 간단히 먹고 발메리조트를 넓지만 산책하면서 여러개 코스를 합해서 6킬로미터를 쭉 다 타고나니 아직 1시밖에 안넘은 시간이지만 스키리조트도 왠만한건 다타봤고 내일부터는 베네룩스3국 여행을 시작해야해서 너무 무리하지않고 지금 호텔로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다시 샤모니마을로 나오기로했다.
발메리조트가 있는 샤모니 마을버스 정류장은 리 투어이다.
샤모니버스를 기다리는데 발메리조트에서 즐겁게 스키도 타고 좋은 설경도 보고가려니 조금은 아쉬웠는데 버스를 기다리면서 앞에 있는 산을 보니까 위에 구름이 쌓여있어서 점점 날씨가 흐려지는게 차라리 지금 일찍 가는게 좋은거 같았다.
호텔이 있는 레스보송까지 갈때도 30정거장을 타고 거의 1시간을 가는데 이 시간에는 버스 타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뺴곡한 버스안에서 사람들에 둘러싸여서 서서 가는데 이 한적한 시골 샤모니도 관광지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구나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내릴때는 호텔 바로 뒤에 있는 타코나즈까지 가려면 하루에 다섯번밖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이 시간에는 그 전역인 레스 티시에르스에서 내려서 10분정도 걸어가야한다.
어제처럼 스키를 어깨에 들쳐메고 부츠를 신고가려니 아직도 힘들어서 가다가 쉬려고 멈추어서서 오른쪽에 있는 산들을 보니까 안개가 많이 쌓여서 지금 스키를 타고 있었으면 아무래도 시야가 안좋아서 사고가 날수있어서 빨리 철수하는게 좋은거 같았다.
호텔에서 피부에 좋은 피부를 미끈미끈하게 해주는 알프스물을 욕조에 가득 담아놓고 몸을 푹 담궈서 따뜻하게 피로를 풀고나서 그래 이게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이야라고 만족해하면서 휴렛페커드 노트북을 켜놓고 호텔와이파이로 오늘은 샤모니마을에 가서 뭘 먹을까 찾아보았더니 물론 한식집은 없고 이틀전에 먹은 라면이 아닌 라쿠이치라는 일식초밥집이 있었다.
지도를 보고나서 가볍게 옷을 입고 샤모니 마을버스를 타고 이틀전에 라면을 먹고나서 샤모니 마을버스를 탔었던 플레이스 몽블랑에서 내려서 근처에 라쿠이치라는 작은 초밥집이 있길래 식사를 하러 들어가서 앉을려고 하니까 좌석은 다 비어있는데 모두 예약이 되어있어서 지금이 6시가 넘었는데 8시가 넘어야 식사를 할수있단다.
좌석이 다 비었는데 예약이 벌써 되어있다고 해서 유럽은 이렇게 작은 식당도 예약을 해야하는구나라고 생각해서 아주머니 얼굴 더 험악해지기전에 도망쳐서 어디에서 밥을 먹어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마침 바로 앞에 같은 라쿠이치라는 가게가 있는데 여기는 같은 이름이지만 식당은 아니고 라쿠이치 초밥을 테이크아웃할수 있는 곳이었다.
마지막날이라서 좀 우아하게 앉아서 먹고갈려고 했는데 어쩔수없이 여기에서 많이 진열되어있는 종류중에서 모듬세트를 17유로에 사고 미소스프를 2유로에 사고나서 입가심으로 얼큰하게 먹을려고 마침 신라면 작은게 있길래 3.20유로에 사서 다시 샤모니 마을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
호텔에서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포장을 펼치고 초밥을 먹는데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이지만 생선이 싱싱하고 요리사가 요리를 잘하는지 밥도 짭짤한게 맛있고 스키타느라 날씨도 추웠는데 미소 스프를 마셨더니 힘들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스킹후에 먹는 초밥이 일품이었다.
맜있게 다 먹은후에는 점심을 눈이 배불러서 프링글스 감자칩만 먹었더니 아직 들어갈 배가 남아있어서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판매해서 알려져있는 한국음식이고 유일한 지훈이투어 공식 한국음식 후원업체인 같이 사온 작은 신라면컵까지 점심에 산 에비앙을 호텔에 있는 전기포트에 팔팔 끊이고나서 3분 기다렸다가 먹고나서 국물까지 먹고났더니 얼큰한 맛에 배도 임신한 거처럼 볼록하고 식곤증으로 졸린데다가 내일 TGV를 타고 파리까지 갔다가 다시 탈리스를 타고 저녁 늦게 벨기에 브뤼셀까지 가야하는 긴 기차여행을 위해서 일찍 퍼질러 자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