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온 둘째날인 오늘은 히드로공항에서 가까운 하얏트 플레이스 호텔에서 다시 짐을 챙기고 히드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노르웨이로 가는 날이다.
14년전부터 매년 하던 스키여행이지만 정권의 탄압과 재산 압박이라는 정부의 협박속에 2009년부터 스키여행을 하질 못하고 스키도 타지 못하고 돈도 없어서 여행도 제대로 다니기 힘들었지만 세계 스키어의 열화같은 성원에 힘입어서 이제는 내 재산도 찾고 스키여행도 갈수가 있어서 금년부터 프랑스 샤모니를 시작으로 다시 본격적으로 스키를 시작하였는데 그렇게 생각해보니 이렇게 다시 스키를 시작할수 있었던거는 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노르웨이에서 병원 교환교수로 몇년동안 지내시면서 스키를 타다가 다리를 다치긴 하였지만 노르웨이를 비롯하여 그떄부터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아서 나도 세계를 돌아다니면 그때는 아기였던 아들이 이제는 다커서 아버지처럼 돌아다닌다고 하면서 좋아하는게 다 아버지의 덕이라는 생각에 아버지가 몇년동안 머물렀던 노르웨이를 가보기로 하였다.
노르웨이는 북유럽의 유명한 복지국가이지만 사실 여행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질 않아서 여행상품도 많이 없어서 나도 가보려고 생각은 했지만 안 가보았는데 어머니한테 아버지가 있었던 노르웨이를 같이 가자고 하였는데 안간다고해서 이렇게 나혼자 스키여행을 가보기로 하였다.
그렇지만 나는 다른 나라는 잘 몰라도 아버지때문에 노르웨이에 대해서 많이 알고있고 우리집에는 어릴때 노르웨이에서 가지고온 가지가지 노르웨이 물건들로 가득하였는데 아버지도 옛날 우리나라가 큰 병원조차 만들기 힘든 시절에 노르웨이에서 지어준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몇년동안 노르웨이에서 교환교수로 지내셔서 노르웨이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치료해서 살아남기도 힘든 한국의료계에 많은 도움을 준 나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단 노르웨이 여행일정은 짜보았는데 처음부터 가장 힘든거는 노르웨이항공은 커녕 국적기인 대한항공하고 아시아나항공도 노르웨이를 직항으로 가질 않아서 이렇게 브리티쉬항공을 타고 영국을 거쳐서 하루 있다가 다음날 노르웨이로 가는 비행기을 타고 가야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뭐하러 힘들게 직항으로 가지도 않는 노르웨이를 가냐고 하면서 그냥 직항으로 가는 같은 북유럽의 다른 나라인 핀란드로 가는 핀에어를 타고 가라고도 하는데 그냥 나는 옛날에 아버지도 핀에어가 직항으로 가지 않았을때 이렇게 영국에서 환승해서 같을거라는 생각에 힘들지만 뜻깊은 일정이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이렇게 타고갔다.
이렇게 노르웨이를 가려면 힘들고 돈도 많이 드는 여행이지만 돌아가신 아버지가 젊었을때처럼 몇십년만에 아들인 나도 이제는 돈도 벌어서 아버지처럼 혼자 노르웨이를 간다는 생각을 하는 오늘은 가슴이 벅차고 심지어는 경건한 마음도 들었다.
거기에다가 아버지의 젊었을때 추억이 들어있는 노르웨이를 간다는 생각을 해보니까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필름이 돌아간다는 상상에 즐거워지기까지도 하였다.
허브공항인 런던의 히드로공항에서 노르웨이의 오슬로공항으로 가기위해서 하루만 묵기위해서 여행가기 몇일전에 히드로공항 주위의 모든 호텔을 검색해서 심혈을 기울여서 예약한 호텔은 하얏트 호텔의 하얏트 플레이스 호텔 런던 히드로이다.
2016년에 만들어진 최근 호텔이어서 시설도 좋도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어서 출발하기 몇일전에 예약해서 166704원으로 10만원대 가격이지만 몇일전에 예약을 하여서 조금 비싸게 예약을 하였는데 여행을 시작하는 첫날 잠자는 호텔이라 하루 묵기에는 비싸더라도 과감하게 예약하고 체크인을 할때 카드로 결제하였다.
그렇지만 이거보다 더 큰 문제는 히드로공항 주위의 호텔을 찾아보았는데 노르웨이로 가는 브리티쉬항공 출발시간이 7시25분으로 아침에 일찍 공항을 가야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가까운 호텔이 별로 없고 그나마 가까운 이 호텔이 있기는 한데 가격이 좀 비싼데 최근에 지어진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라 아깝다는 생각을 안하고 예약하였다.
거기에다 혼자 자는거라 킹베드로 해서 요금이 조금 올라가고 숙소에서 체크인할때 결제하는 거라 조금더 비싸졌는데 하루 자 보니까 좋긴 좋다는 생각을 하고 푹 잤더니 오랜시간 유럽까지 비행기타고 올때의 피로가 다 없어진거 같았다.
벽에 붙어있는 좁고 기다란 책상하고 의자가 있는데 크기가 작아서 배낭하고 노트북가방조차 놔두기는 힘들었지만 보기에 근사한 미끄러운 디자인의 책상이다.
위에 있는 스탠드램프도 어쩌면 그렇게 가느다란데 빛이 밝은지 진짜 마음에 드는 램프였다.
텔레비젼도 거의 벽에 들어가있는 일체형이라 고급스럽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우리나라의 삼성과 LG가 세계 텔레비젼 판매대수에서 1,2위를 다투고 있지만 아직도 유럽은 전통적인 유럽 전자회사인 필립스가 이렇게 텔레비젼을 판매하고 있다.
옷장이 있는데 최근 지어진 거라서 그런지 방크기가 27m 제곱미터 밖에 안되지만 옷장이 크고 서랍도 많이 있어서 꼭 스위트룸 같은 분위기가 났다.
커피를 무로로 방에서 끊여서 마실수있는 커피포트와 커피잔에 커피, 설탕, 크림이 있는데 이것도 고급이어서 커피하고 설탕은 오늘 노르웨이까지 가다가 필요하면 마시려고 챙겨갔다.
그 밑에는 작은 안전금고와 작은 미니냉장고가 있었다.
괜찬은 디자인의 방 인테리어에 비해서 화장실은 다른 회사에서 만들었는지 그냥 검은 대리석으로 된 세면대였는데 뭐 그렇다고 쓰는데 큰 문제가 있는거는 아니였다.
가격이 있어서 그런지 몸을 담글수있는 욕조도 화장실에 있었는데 이것도 마음에 드는 방의 인테리어에 비하면 그렇게 눈에 띄게 좋은 점은 없었다.
아침 일찍 7시2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위해서 일찍자고 새벽 2시부터 일어나서 짐을 다 챙기고 4시에 내가 하루 있었던 95호 방문을 나왔다.
문은 그냥 하얀 단색이었지만 문주위의 짙은 갈색벽 색깔하고 어울려서 고급스럽게 보였다.
고급스러운 방의 인테리어에 방 카드키는 어린이한테 어울리는 가지가지 색의 보라색 물방울 무늬이다.
여행을 오기전부터 새벽에 어떻게 호텔에서 공항까지 가야하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어제 호텔까지 올때 탔었던 호텔호파 버스가 첫차가 4시에부터 운행을 하고 있어서 운전사한테 5파운드를 현금으로 내고 바퀴 한개가 부셔진 캐리어부터 짐을 한개씩 한개씩 차근차근 버스에 있는 짐 싣는 수하물공간으로 옮겼다.
어제부터 호텔을 오고갈떄 탔었던 호텔호파버스이다.
호텔호파버스를 타긴 했는데 처음보는 디자인이고 어떤 회사버스인가하고 지금 찾아보니까 엔비로200이라는 2004년에 설립된 영국자동차회사인 알렉산더 데니스에서 만든 버스인데 생긴건 좀 최신식인거 같은데 공항을 오고갈때 타보니까 승차감이 좋지않아서 이상하다 싶었더니 이 버스를 만들고나서 성공하지를 못했단다.
히드로공항에서 노르웨이 오슬로공항까지 가는 비행기를 타는데 가장 큰 문제는 1시간밖에 가지않는 시간이지만 무료수하물무게를 초과하는 캐리어와 스키, 부츠를 싣기위해서 요금을 더 지불하는 문제인데 힘들었지만 공항창구 맨 왼쪽에 있는 초과수하물만 부치는 창구에서 비행기요금은 138949원인데 캐리어 초과수하물요금 94109원하고 무료수하물개수 1개를 넘는 수하물요금 94109원를 카드로 결제해서 비행기요금을 5만원이나 넘는 가격을 내야했는데 이런걸 처음 아는 사람들은 뭐하러 비행기요금을 넘는 가격을 지불하고 스키를 들고다니냐고 그냥 스키장가서 아무 스키나 돈내고 렌탈해서 스키를 타라고하는데 15년동안 세계스키장을 돌아다니면서 내가 직접 한쪽 어깨에 기다란 스키를 들쳐메고 한손에는 무료수하물 무게를 넘는 헤비수하물을 끌고 다른쪽 손에는 스키부츠를 들고 다녔던 나한테는그냥 흔한 일이어서 문제가 안되고 가격도 사실 스키장에서 몇일동안 렌탈을 하면 거의 이 가격이 나오는데 더 큰 문제는 렌탈하는 스키가 그렇게 좋은 스키가 아니어서 뭐 스키초보자한테는 느끼기 어려운 차이점이라서 렌탈하는게 상관없겠지만 내가 타기에는 고급기술을 하기에는 타기조차 힘들정도여서 나는 이렇게 15년동안을 해외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려면 모두 40킬로그램이 넘는 무게이지만 집에서 비행기를 타고 스키장까지 직접 데리고 다닌다.
그렇게 무사히 짐을 부치고 보안검색대를 문제없이 통과하고 면세구역에 들어서니 아침 6시라 영국 샌드위치 전문점인 프렛 매니저에서 슈퍼클럽 샌드위치 3.69£, 오렌지쥬스 1.99£를 사서 아침으로 간단히 먹고 모닝커피로 아메리카노 블랙커피를 2.20£로 마시고 기내식이 안나오는 비행기에서 기내식 대신에 먹으려고 신선한 과일샐러드 3.15£하고 500mL 생수 1.09£를 같이 사두었다.
면세구역을 돌아다니다보면 뭘 먹을려고 돌아다니다보면 프렛 아 매니저가 이렇게 크게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서 다른 먹을데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는데 바쁜 사람은 앞에 보이는거처럼 서서 테이블에서 먹울수 있고 뒤쪽으로 가보면 내가 먹었었던 앉을수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서 앉아서 먹을수도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앉아서 먹으려면 서서 조금 기다려야한다.
여행을 시작하려면 저번에는 갑자기 이빨에 크라운을 씌어놨던게 카라멜같은 기내음식물에 붙어서 출발하는 비행기에서부터 문제를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나이가 들어서 이빨사이가 벌어져서 자꾸만 음식물이 끼어서 이빨에 염증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해서 우리동네 치과의사가 추천하는 해결방법인 치실이 생각나서 면세구역에 있는 부츠라는 핼스뷰티 전문점으로 가서 오랄비 치실을 1.60£에 사두었다.
내가 탈 브리티쉬항공 BA762는 A17게이트에서 6시45분에 탑승을 시작해서 7시25분에 출발하는 거라 빨리 게이트로 가보았더니 탑승할 시간이 2분밖에 남지않았다.
브리티시항공 BA762는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7시25분에 출발해서 노르웨이 오슬로공항에 10시40분에 도착하는 에어버스 A320으로 비행시간은 시간상으로는 3시간이 넘지만 런던하고 오슬로가 1시간의 시간차가 나서 사실 비행시간은 2시간15분으로 국제선 비행기시간으로는 일본가는거 다음으로 짧은 비행시간인거 같았다.
에어버스 A320은 1970년대 유류파동이 났을때 보잉 727를 상대로 에어버스에서 만든 비행기로 보잉727이 쓰는 연료의 반만 쓰게 만들어서 유류면에서는 엄청나게 효율적인 비행기인데 국제선이지만 중단거리용이라서 좌석이 3-3으로 복도가 한개밖에 없고 심지어는 좌석 개인모니터도 없어서 좌석 사이사이에 천장에 가끔씩 매달려있는 작은 모니터를 봐야한다.
세계적으로 기내서비스 1위를 달리고있는 우리나라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와 달리 브리티쉬항공은 비록 국제선이지만 기내에서 먹는 음식을 돈을 내고 사먹어야해서 나는 아까 프렛 어매니저에서 간단하게 아침으로 샌드위치를 먹을때 같이 산 과일샐러드하고 물을 꺼내서 혹시 이걸 사가지고와서 먹는다고 기내승무원이 뭐라고 하지 않을까 걱정을 해서 눈치를 보면서 승무원이 안지나갈때 잽싸게 먹었는데 다행히도 세계적으로 친절하기로 유명한 영국사람들은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아서 깔끔하게 과일을 비행기에서 먹어두었는데 그러고보면 외국항공사는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들만 타는 우리나라의 항공사와는 달리 꼭 KTX같은 기차타고 가는 느낌이다.
브리티쉬항공 BA762는 A17 게이트에서 6시45분에 보딩을해서 7시25분에 출발하는데 나는 여행오기 한달전에 런던에서 노르웨이 오슬로까지 가는 비행기를 예약하는데 2시간 날아가는 국제선 가격이 138949원밖에 하지를 않는 비행기가격을 보고 시간대가 아침 7시라서 준비하는데 편안하지는 않지만 새벽 4시부터 일찍 일어나서 이렇게 무사히 탈수있었다.
비행기요금이 일정가격으로 정해져있어서 요금에 대해서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되는 우리나라 항공사와는 달리 이렇게 외국항공사는 좌석예약상태를 보고 날짜와 시간대에 따라 가격대가 엄청나게 싸기도 했다가 어떨때는 터무니없이 비싸기도 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가격을 비교해서 매일 검색하면 나같이 국제선을 10만원대에 구입할수가 있다.
좌석 주머니에는 A320 안전수칙이 적혀있는 안내서가 꽂혀 있었고 내 옆에는 몇년 사이에 언제나 비행기를 타면 대한민국 해병대를 통해서 우리나라 항공사에서 부탁한 문신있는 험악한 사람이 문신을 드러내놓고 타지않고 영국항공사라서 외국항공사 부탁이라 안 들어줬는지 어떤 어머니하고 말썽많은 어린애가 탔는데 에어버스 A320에 있는 유일한 편의시설인 파워소켓으로 핸드폰을 충전하려고 꽂아놓으면 이 말썽꾸러기 애가 가만히 좌석에 앉아있질 않고 계속 좌석에서 꼼지락꼼지락 거려서 내가 꽂아놓은 전원 케이블을 건드려서 뽑아져서 자꾸만 전원충전이 안되었는데 그래도 비행기 최악의 옆좌석승객인 애기가 타지를 않아서 울지를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말썽꾸러기 어린애는 또 이런 문제가 있다는걸 처음으로 알았다.
15년전부터 비행기를 타면 IATA에서 특별히 신경을 써서 내옆에는 언제나 이쁜 여자 아니면 점잔은 나이많은 분들이 같이 타서 비행기를 탈때 걱정을 안했는데 몇년전부터 누가 이걸 없애버려서 문신있는 험악한 사람이 탔는데 이제는 공항에서 수속을 할때 말해두어서 괜찬아지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복병인 말썽꾸러기 애가 내 옆에 타서 조금 힘들었는데 그래도 작년 연말에 베트남을 타고갈때 옆에 탔었던 대한민국 해병대 장교출신인 내 친구 말썽꾸러기 애어른 영우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하였다.
10시40분에 오슬로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하는데 노르웨이에 뭐하러 왔냐고 물어보길래 스키타러 왔다고 말하고 스키장은 어디로 갈거냐고 또 물어봐서 하프젤스키장으로 갈거라고 말했더니 간단하게 입국심사를 허가해주었다.
오슬로공항은 지금 시간이 10시가 넘어서 다른 공항 같았으면 많은 사람들로 붐벼야할텐데 거의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특히나 황인종도 별로 보이질 않았는데 거기에다가 스키장비를 가득 들고 다니는 내가 신기한지 지나가는 노르웨이 사람들이 쳐다보았다.
이렇게 노르웨이에 첫발을 내딛었는데 썰렁한 공항 분위기에 옛날에 아버지는 해외로 나가기도 힘든 1970년대에 어떻게 여기까지와서 의료기술을 배우러 왔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오슬로 루프탄이라는 노르웨이 글자는 오슬로공항이라는 뜻이다.
오슬로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건 오슬로공항에서 하프젤스키장까지 가는거다.
처음에는 일정을 짤때 첫날 런던공항에서 바로 오슬로공항까지 와서 하프젤스키장까지 하루만에 갈려고 했는데 이게 시간상으로 도저히 불가능해서 어차피 중간에 하루 호텔에서 지내고 가야해서 오슬로에서 하루를 지낼려고 했는데 오슬로에 있는 호텔들이 이상하게 좋지도않고 비싸기만해서 그냥 런던에서 좋은 호텔에서 잠자고 오늘 아침부터 오슬로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하프젤스키장으로 가는 일정으로 하였는데 이 선택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고 힘든 프로젝트로 거의 3일이나 걸려서 런던에서 오슬로까지 가는 모든 비행기 시간과 오슬로에서 하프젤까지 가는 모든 기차와 버스를 다 검색해보고나서 가장 알맞은 걸로 정했는데 아무래도 이 선택은 결정하는데는 오래 걸렸지만 너무나 잘짠 프로젝트였다.
오슬로공항에서 하프젤스키장으로 가려면 릴레함메르가 199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여서 다행히도 바로 오슬로공항에서 릴레함메르로 가는 NSB 기차가 있어서 친절한 노르웨이 안내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서 417 크로네,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50000원 정도에 기차표를 구입했는데 노르웨이가 물가가 비싼 잘사는 나라라는 말은 듣고 왔는데 2시간도 안가는데 너무나 비싸서 물어보았더니 콤포트 좌석이라서 일반석이 아니라 좋은 좌석이니까 그냥 타라는거다.
14년전부터 스키를 메고 전세계 스키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 릴레함메르에서도 그냥 좋은 콤포트좌석을 타라고 예약해주고 어떨때는 비행기에서 비지니스석으로 업그레드가 되고 호텔도 좋은 호텔이나 넒은 룸으로 업그레이드가 될때가 많이 있는데 나도 외국에서 처음온 나같은 사람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나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게 우리나라에서는 스키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 그렇게 없고 스키도 학교성적이 좋아야 하는걸로 알려져있는데 여기 노르웨이가 있는 북유럽을 비롯해서 유럽이나 북미, 일본, 러시아 같은 곳에서는 눈으로 쌓인 곳이 많아서 스키타는게 일반적인 스포츠로 알려져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도 스키를 타기때문에 스키에 대한 인식이 좋고 나같은 아시아 사람들이 스키를 타러오면 신기해하고 특히나 릴레함메르 같은 동계올림픽 개최지에서는 전세계인들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곳이라 아시아 황인종한테 차별없이 잘해준단다.
그래도 내가 알기에는 아시아 사람들이 요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스키를 많이 타러 온다는데 일본 사람들은 그래도 스키장만 200개가 넘고 스키를 많이 타서 스키를 타러오면 곧잘 탄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키를 타러오면 스키타다가 몇일내에 다쳐서 이국종의 닥터헬기 같은걸 타고 실려가는 수가 많은데 그 대표적인 예가 멀게는 옛날에 노웨이로 의료기술을 배우러왔다가 다리가 다치신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이고 가깝게는 평창 동계올림픽 바로 직후 작년에 프랑스 샤모니로 나하고 같이 스키타러 갔다가 다쳐서 몇일만에 한국으로 귀국한 10단로켓들이다.
그래서 아시아 사람들이 스키를 타러오면 먼저 일본사람이냐 한국사람이냐 물어보고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그나라 정형외과 의사들이 보험도 적용되지 않는 외국인이라 의사수입의 중요한 환자로 여기고 특별히 정형외과 의사들이 사비를 들여서 VIP로 고급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로 잘 대해준다고 한다.
1994년에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릴레함메르는 내가 한참 스키를 잘타서 한국에서 이름을 날릴때 어떤 스키매니아가 동계올림픽을 보러가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었는데 그때 그만 군대에 가는 바람에 보러가지를 못해서 어떻게 특별휴가를 내서라도 가려고 하였지만 전방에 있는 사단에 있어서 그런게 허가가 안나서 가지를 못한 아픈 추억이 있는 동계올림픽이다.
우리나라가 2018년도에 평창에서 말도 많은 동계올림픽을 개최하였지만 스키장 수는 몇개밖에 안되고 규모도 작고 스키를 타려면 돈이 많거나 정치를 하거나 성적이 좋아야 하는걸로 알려져있어서 나같은 진정한 스키어가 타기에는 환경이 좋지가 않은데 그래서 나는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말을 많이 했는데 이게 문제가 되어서 높은 분들이 스키를 못타게하고 이제서야 평창 동계올림피이 끝나고나서야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스키를 타게해서 스키를 타러 다시 해외로 나왔는데 유럽은 그러고보면 나같은 스키어한테는 내 실력을 마음대로 발휘하면서 산책도 즐길수있는 건강에 좋은 스키천국이다.
이런 나의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정확한 지적에 그건 아는데 모르는 사람들한테 동계올림픽 개최나 해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거나 대기업들이 광고를 해서 스폰으로 돈이나 벌려고 했는데 어떻게 알았어라고 놀라면서 내가 세계에 있는 여러 스키장을 가면 이거 혹시 우리 스키장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할수 있나 알아보러 동계올림픽 준비위원회에서 보낸 직원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잘해주는 것도 있는데 희한하게 릴레함메르도 1994년에 동게올림픽을 개최하였지만 한번 더 할려고 후보지로 내놓을려고 하고 있단다.
그렇게보면 평창동계올림픽을 할때 인천공항에 도착한 올림픽 선수들을 강원도에 있는 평창스키장까지 편하게 모시는 방법이 없어서 동게올림픽에 맞추어서 급하게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가는 철도를 건설하였는데 동계올림픽 바로전에 완공되어서 만들어는 놓았는데 시험안된 여러 문제점이 발견되어서 세계 스키어들이 불만을 했는데 그런거에 비하면 릴레함메르는 오슬로공항에서 2시간이 안되는 시간에 바로 기차를 타고 움직일수 있어서 일단 교통문제는 하나도 없는거처럼 보였는데 이 기차가 우리나라처럼 좋지않은 기차이지 않을까하는 문제점만 없으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 교통은 아무 문제가 없을거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노르웨이에 처음으로 발을 내딪고 오슬로공항에서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시설을 보면서 여기는 내가 여태까지 한번도 못본 느낌이라는 생각으로 설레이기까지 하였는데 기차를 기다리면서 플랫폼에서 서있으니까 매년 겨울마다 세계 스키장을 가면 볼수있는 아름다운 설경이지만 기차 선로하고 같이 보이는 설경위의 북유럽의 밝게 빛나는 백야걑은 커다란 해가 찬란하기까지 하였다.
사람도 거의 없는 한적하고 조용한 오슬로공항 기차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티켓에 적혀있는 기차 출발시간 11시59분이 지났는데 아직도 기차가 나타나질 않아서 안내판을 봤더니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딜레이 되었단다.
유럽에서 기차를 타면 거의 십중팔구 기차가 제 시간에 출발하는 적이 없어서 그러려니하고 생각해야 하는데 시간을 너무나 정확하게 지키는 일본을 많이 갔다와서 그런지 까먹어서 그랬지만 기억이 되살아나서 언제나 유레일을 타면 그러듯이 걱정하지않고 기다렸다.
출발시간 11시59분에서 몇분 지나니까 드디어 릴레함메르로 가는 빨간색 NSB기차가 천천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냥 언뜻 보기에도 최신식 미래형으로 생겨보여서 릴레함메르로 가는동안 편안하게 갈거같다는 생각이 나서 아무래도 노르웨이가 세계적으로 잘사는 나라이긴 한거같다.
릴레함메르로 가는 이 노르웨이 기차는 스위스 스태들러 철도회사에서 2004년도에 만든 FLIRT, Fast Light Intercity and Regional Train으로 전기로 움직이고 디젤로도 움직이는 기차도 나오고 있는데 그런데도 200 km나 되는 빠른 속도를 낼수가 있지만 그대신에 그 빠른 속도때문에 안정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성공해서 1000대가 넘는 기차를 만들어내고 있단다.
노르웨이서는 FLIRT 클래스 74하고 클래스 75, 이렇게 두종류를 쓰고있는데 내가탄 기차는 프리미엄 콤포트 좌석이 있는 클래스 74이다.
기차를 타고 지정된 기차칸 Vogn 5, 좌석 Plass 213에 앉아있으면 점잕게생긴 나이많은 철도원같은 덩치큰 북유럽 노르웨이 아저씨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티켓을 검사하고 동그란 아무것도 적혀있지않은 동전을 주는데 이건 기차 입구에 있는 이 커피자판기에서 무료로 커피를 마실수있는 코인이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엄청 좋아하는 처음으로 맛보는 노르웨이 커피를 무료로 마셔보려고 엄청 흔들리는 복도를 지나 코인을 넣고 커피를 한잔 마셔보기로 하였다.
무척이나 흔들리는 기차 복도를 조심스럽게 커피를 들고 자리에 앉아 기차는 역시 스위스에서 탔던 기타가 안정적이야라고 불평을 했는데 지금 알아보니 이 기차도 스위스에서 만든 기차인데 아무래도 200km나 되는 고속으로 달리다보니까 안정감이 없었나보다.
노르웨이에서 처음 마셔보는 커피를 기차 창문으로 보이는 노르웨이 설경을 보면서 그윽하게 마치 TV광고에 나오는 장면처럼 한모금 마시는데 에이 맛이 별로였다.
잘사는 나라라서 기차에서 주는 커피는 맛있을줄 알았는데 거의 우리나라에서 자판기에서 마시는 커피보다는 조금 나았는데 그게 그거였다.
종이컵에 쓰여있는 Vannkopp라는 노르웨이 단어는 종이컵에 노르웨이 글자가 있어서 커피브랜드나 되는줄 알았는데 커피가 어쩐지 맛이 별로인가 했더니 그냥 물컵이라는 뜻이다.
기차가 최신식이고 프리미엄 콤포트 좌석이라 그런지 이런 데스크도 좌석 앞에 있었는데 나는 생각해보니까 릴레함메르까지는 오슬로공항에서 편안하게 바로 이렇게 기차를 타고 가는데 릴레함메르에서 하프젤스키장까지 가는 교통이 버스밖에 없어서 오기전에도 몇번이나 점검해보았지만 만일 하나라도 생길수있는 변경사항이 있나 점검해보기 위해서 휴렛팻커드 노트북을 펼쳐놓고 포켓와이파이를 연결해서 릴레함메르에 있는 수많은 버스노선을 확인해보았다.
콤포트 좌석은 일반석 2-3 배치하고는 달리 2-2 좌석배치로 넓고 이름처럼 편안한데 기차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최신식 시설이고 타는 사람들이 노르웨이 사람들 중에서 나이 지긋하고 점잕게 생긴 비지니스맨들이 탔는데 내 옆에도 노르웨이에서도 상류층 일류 대기업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노트북을 펼쳐놓고 열심히 타이핑을 하고있길래 나도 그 수준에 맞추어서 마치 펜타곤에 있는 CIA요원처럼 인터넷과 구글어스를 보면서 능숙하게 다루면서 하프젤스키장으로 가는 버스를 알아보고 에약한 스캔딕호텔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곁들여서 조금 넣어둔 비트코인 시세 그래프도 한번 보면서 마치 뉴욕증권거래소 빅보드의 직원처럼 하고있으니까 마치 중요한 비지니스를 위해서 노르웨이로 온 비지니스맨 같다는 느낌이 났다.
2시가 안되서 릴레함메르역에 도착하였는데 기차역은 그렇게 크지 않는데 동게올림픽이 열렸던 세계적인 스키장이어서 그런지 작지만 근사하게 만들어 놓았다.그런데 내리자마자 생긴 첫번째 걱정은 내 무거운 28인치 캐리어가 바퀴 한개가 부셔져서 획기적인 스키이동 시스템으로 스키를 올려놓고 밀고다니기가 힘들어서 어쩔수없이 3바퀴만으로 끌고 10년전에 스키를 타러 다닐때처럼 힘들게 스키는 한쪽 어깨에 메고 스키부츠는 다른쪽 손에 들고 스키헬맷을 그 어깨에 메고 바로 앞에 있는 몇십미터도 안되는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는데 바닥은 눈을 안치우고 얼어서 끌고가니까 제대로 움직이질 않아서 내가 이 짓을 젊었을때나 하지 이 나이에 도 해야하나면서 투덜거리면서 가고있는데 두번째 생긴 더 큰 걱정은 릴레함메르역에 있는 버스노선이 10개가 넘어서 어느 노선을 타야할지 까먹어서 막막하다는 거였다.짐도 많아서 힘들어 죽겠는데 다시 노트북을 키기는 더 힘들어서 기억을 되살려서 하프젤스키장으로 가는 버스는 많은데 내가 예약한 스캔딕호텔 바로 앞으로 가서 힘들지 않으려면 호텔 바로앞에 있는 정류장인 오여 센트룸까지 가야한다는게 갑자기 생각나서 버스 안내판에 오여 센트룸으로 쓰여있는 곳에 서있다가 버스 앞에 오여 센트룸이라고 쓰여있는 242번 스키버스를 타고 50크로네를 운전사한테 내고 20분을 타고가니까 하프젤스키장을 지나서 한정거장만 가니까 오여 센트룸에 도착하였다.
이렇게 새벽부터 부지런히 런던 히드로공항에 있는 호텔에서 출발하여 비행기를 2시간동안 타고 영국에서 노르웨이까지 와서 다시 기차를 2시간동안 타서 릴레함메르까지 왔다가 버스를 타고 드디어 하프젤스키장에 있는 호텔까지 오니까 오후 4시가 되어가는데 몸은 피곤하고 저녁때는 아니지만 호텔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어놓고 먼저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첫날이라 식당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피곤해서 마침 호텔 바로 앞 건물에 스파라는 마트가 있어서 여기에서 저녁 먹을걸 사오려고 갔는데 어쩌면 마트도 생긴게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로 지어져 있었다.
내가 예약한 스칸딕 하프젤 호텔이다.
노르웨이에 있는 호텔을 고를때 오슬로에서도 그랬지만 하프젤에 있는 호텔들이 다른 나라에 있는 호텔보다 그렇게 좋지는 않는데 가격은 비싸서 그래도 나는 세계에 있는 스키장을 갈때 스킹을 하고나서 푹 쉬기위해서 가격이 부담가더라도 좋은 호텔을 예약하는데 카드혜택으로 1박을 무료로 하고서도 하루 20만원대인 좋은 호텔을 예약하였다.
그래서 나중에 그렇게 잘사는 나라인데 왜 호텔이 이럴까하고 궁금해서 알아보았는데 그 이유는 잘사는 나라라 물가가 비싼게 아니라 바로 북유럽 사람들의 생활습관에 있었다.
우리가 잘알고있는 이케아가 바로 북유럽의 한나라인 스웨덴의 세계적인 가구회사인데 우리나라에도 몇년전에 진출해있지만 싼 가격에 좋은 제품을 만드는 그 경쟁력에 한샘가구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모든 중소가구회사가 망할 지경인데 그럴만도 한게 이케아회장이 이케아가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서 비행기를 타고갈때 어떤 직원도 이코노미석만 타고가라고 지시할 정도로 엄청난 짠돌이인데 우리나라에서 세계로 진출하는 대기업직원과 비교해보면 대부분 비지니스석을 타고 호텔도 4성급 이상만 자서 사업을 해서 번 돈을 직원들 대우하는데 다 쓰는데 이케아는 직원들이 수백만원짜리 비지니스석을 타고갈 돈으로 제품을 싸고 좋게 만드는데 투자하고 있단다.
이게 이케아회장만 그런게 아니라 북유럽 대부분 사람들이 이래서 호텔들도 비싼 고급호텔들만 있는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와 달리 이런 가격에도 그렇게 화려한 호텔을 찾아보기는 힘들고 내가 찾아보니까 진짜 궁전같이 화려한 호텔이 한두개 있기는 한데 이런 호텔은 가격이 진짜 비싸고 나같은 일반 사람은 예약해서 자기 힘들고 유럽에 있는 왕족이나 귀족들만 허가받아서 예약할수 있단다.
그래서 이런 알뜰한 노르웨이에서 몇년동안 의술을 배우면서 있었던 우리 아버지는 이러한 북유럽의 세계적으로 잘사는 생활습관을 배워와서 집안에서도 알뜰하셨고 모든 일들을 그렇게 하는 일들이 모두 북유럽처럼 잘되어서 내가 이번에 이렇게 번 돈으로 노르웨이를 다시 찾아올수 있었는데 와보니까 노르웨이 사람들이 아버지 하는거하고 똑같은거 같다.
스캔딕 하프젤 호텔은 고를때 다른 호텔이 진짜 가격도 어느정도 있지만 내부가 거의 옛날 1970년대 나온 007제임스본드영화에서 스키장에서 로저무어가 본드걸하고 잠잘때 나온 집들하고 비슷해서 그걸 다 피해가다 보니까 내부는 좀 그럴싸한데 방이 작은데 이름이 그냥 북유럽의 스캔디나비아하고 비슷해서 예약하였는데 외부도 북유럽 스탄디나비아 스타일이긴 하지만 20만원대 호텔인데 어쩌면 그렇게 고등학교 기숙사처럼 디귿자라 되어있고 작은 창문들이 다닥다닥 붙어져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이 호텔이 하프젤스키장에서는 그런대로 가격대비 괜찬은 내가 고른 호텔이다.
스파 마트에서 앞으로 몇일동안 스키를 타면서 먹을걸 509.57 크로네, 6만원어치 20개를 사는데 아니 컵라면같은게 있어서 이거 라면 아니야하면서 라면을 좋아하는 나는 기뻐해서 손으로 집어서 봤는데 심지어 라면이름이 미스터리였다.
신라면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많이 봐서 알겠는데 이거 혹시 맛이 이상한 일본이나 중국라면이나 인도라면 아닐까하는 걱정은 하였는데 생각해보니까 여행책에서 노르웨이에는 한국사람이 만든 유명한 라면이 있다는걸 읽은 기억이 나서 이게 혹시 그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색깔이 다른 맛 3종류를 다 집어왔다.
먼저 먹어본 미스터리 라면은 22.90 크로네짜리 고기맛 라면이었는데 뜨거운 물은 방에 전기포트가 없어서 1층 스낵바에서 커피를 마실때 쓰는 물을 받아서 잽싸게 방으로 들고오니까 3분이 다되어서 방에 오자마자 먹어보는데 맛이 거의 한국에서 먹는 라면맛하고 같아서 유럽여행 이틀만에 니끼한 서양음식에 벌써 질려버렸는데 얼큰하게 국물까지 싹싹 다 마셔버렸다.
지금 노르웨이에서 미스터 리라는 한국이름을 가진 라면이 왜 있나하고 찾아보니까 이 미스터 리는 이철호라는 한국사람인데 6.25 한국전쟁때 노르웨이가 UN군으로 의료지원을 왔을때 이철호씨가 부모를 읽고 자신은 폭격으로 부상당해서 노르웨이 야전병원으로 실려왔는데 도저히 한국에서는 치료할수 없다고해서 전쟁고아로 1954년에 노르웨이로 왔단다.
그렇지만 난민이어서 17세부터 호텔 벨보이, 주방, 구두닦이를 하였는데 너무나 배가고파서 식당에서 일을 하면 배는 안고프겠다는 생각에 주방조리를 하였는데 독일에서 노르웨이식 뷔페식당을 차려서 잘 되어서 대박을 터트리고 식당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관리직도 하였다가 회사가 매각되면서 관두고 인삼차 수입업을 하다가 망하기도 하고 빵에 인삼을 발라놓은 미스터리 인삼빵도 만들기도 하였고 발가락양말을 수입하였가다 수천개 재고만 엄청 쌓이기도 하였는데 한국라면을 한번 먹어보았다가 노르웨이 소스를 가지고 한국라면회사 연구소와 스프를 개발해서 이 미스터리 라면을 내놓았는데 이게 대히트를 쳐서 노르웨이 라면시장의 90프로를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노르웨이 교과서에도 실리고 김대중이 노벨평화상으로 노르웨이에서 노벨상을 받을때는 김대중보다도 미스터리가 태어난 나라에서 노벨상을 받는다고 할 정도로 대통령보다 유명한 사람이란다.
노르웨이에 처음으로 들어온 한국인으로서 이렇게 우여곡절끝에 힘들게 미스터리 라면으로 성공하였는데 개인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 라면을 비롯한 수 많은 라면을 먹어본 나는 이 미스터리 라면을 먹어보니까 우리나라 라면보다 더 맛있는 라면맛에 이게 성공하지 않으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컵라면에 그려져있는 얼굴은 이게 왜 그려져있나 했더니 지금 이철호씨 사진을 보니까 이철호씨하고 비슷하게 생긴거 같아서 혹시 이철호씨 얼굴을 그려놓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젊었을때 17세 한국전쟁때 찍은 흑백사진을 보니까 그때는 너무나 잘생긴거 같았다.
마트를 돌아보다가 노르웨이에 왔으니까 첫날 기념으로 노르웨이에 오면 꼭 먹어봐야하는 노르웨이음식인 청어를 먹어보기 위해서 스탑브렛 음식회사에서 만든 16.90 크로네짜리 토마토소가 곁들여진 청어통조림을 한개 사서 라면으로는 부족해서 먹어보기로 하였다.
뚜껑을 뜯어보니까 그냥 날생선이 아니라 토마토소스가 곁들여져서 생선은 보이지가 않았는데 맛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 참치통조림보다 더 맛이 있었고 토마토소스가 그 풍미를 더해주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이게 청어가 아니라 메크렐은 고등어라는데 뭐 다른 생선이긴 하지만 맛있게는 먹은거 같다.
청어, 아니 고등어를 먹고나니까 맛은 있었는데 미스터리 라면도 짜고 고등어 통조림도 너무나 짜서 18.90 크로네짜리 노르웨이산 임스달 물을 벌컥 마셨다.
비록 식당요리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라면에 노르웨이 고등어 통조림까지 먹어보았는데 뭐 왠만한 고급레스토랑 코스요리보다 배부르고 맛있게 먹어서 디저트로는 미국 시카고에서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을 배워와서 1924년부터 거의 백년동안 3대째 노르웨이에서 20가지가 넘는 아이스크림을 제조해서 노르웨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46%를 차지하고있는 헨닉 올센사의 30크로네짜리 비싼 바닐라딸기 콘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이것도 디저트로 너무나 맛있어서 여태까지 먹은 생선맛하고 라면국물맛을 싹 가시게 해주었다.
마지막 코스요리로 먹은 건 과일 디저트인 세비타 오렌지이다.
이렇게 마트에서 구입한 음식으로 호텔방에서 간단하게 혼자 코스요리를 모두 합해서 68.90 크로네, 우리나라돈으로 만원 정도에 먹었는데도 고급식당의 코스요리하고 비슷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수가 있엇고 맛도 내 입맛에 딱 맞아서 만족스러운 노르웨이 첫날에 먹은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