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일동안 스키타면서 지내게될 Nikko Style Hanazono.

세계/2019 7월 베트남, 태국

태국 베트남 첫째날 호치민, 플레이와이파이, 타이항공 TG657 787-8 드림라이너, 수완나폼공항, 타이항공 TG556 보잉 777-300, 데탐거리, 부리또,

김지훈님 2019. 7. 10. 08:42


한해에서 6월, 7월은 여름 폭염이 시작하기 전에 전세계 어느나라를 가던지 장마가 시작되고 더 심각한건 태풍, 허리케인, 싸이클론이 같이 발생해서 나같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여행을 포기하고 그냥 집에서 선풍기바람 쐬면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마시면서 텔레비젼으로 영화나 보면서 쉬는 계절이다.

그래서 나도 그러려고 여행계획을 2개월동안이나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베트남에서 하고 있는 럭키 리메이크 제작이 뽀로로파크 부산사장이 아직 투자금을 안주고 있어서 또 1개월 미뤄져서 제작자들이 골치가 아프다고해서 자신도 걱정이라고 그냥 나랑 같이 베트남 옆에 있는 태국에 같이 여행가서 쉬고 오자고해서 1주일전에 비행기도 예약하고 호텔도 예약해서 2019년 7월2일부터 7월9일까지 타이항공으로 방콕을 경유해서 베트남 갔다가 명수를 만나서 호치민 우리은행지점에서 인터넷뱅킹 비밀번호가 안되는걸 다시 하고 바로 태국 방콕으로 가서 놀다오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이렇게 그냥 쉬다가 오는걸로 일정을 짯지만 이 나이에도 일을 하루라도 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히는 한국영화 투자계의 거장 명수하고 세계영화 투자계의 작은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나는 이왕 동남아시아에 가는 김에 그냥 놀다만 오는게 아니라 내가 지적한 오렌지필름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하기 위한 자금을 명수한테 베트남에서 직접 전달해주고 태국에 가서는 베트남, 태국 동남아시아 2개국 럭키 리메이크 상영을 위한 태국 영화시장조사를 위해서 여행도 하면서 영화제작에 대한 감흥을 얻기로 하였다.

원래 처음에는 준승이도 같이 태국으로 데려가서 3명이서 태국에서 촬영한 할리우드영화인 행오버처럼 놀려고 하였는데 준승이가 여권이 다 찼다는 말만 남기고 연락을 끊어버리고 안가겠다는 말도 하지않아서 명수하고 나는 영우가 작년 베트남 연말모임때 여권유효기간이 5개월밖에 남지않았는데 비행기예약을 하려고 하였는데 안되서 여권을 3일전에 겨우 새로 만들어서 같이 간거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생겨서 그런거 같다고 얘기했는데 아무래도 여권을 만들지 못하는 국제적인 심각한 문제가 생긴거 같다고 생각하고 그냥 우리 둘만 가기로 하였다.




이번 베트남, 태국 동남아시아 2개국 럭키 리메이크 태국 영화시장조사를 할때 쓸 포켓와이파이로 선정된 회사는 노는것 같은 분위기의 이름을 가진 플레이와이파이이다.

나같이 여행을 비지니스나 공무로 가는게 아니라 놀러가는 사람들한테 알맞는 회사이름이라서 선정되었는데 9일짜리 요금을 내는데 큰 문제는 2개국을 가야해서 태국, 베트남 2개국에서 써야하는데 그런 상품이 11번가에 없다는 거였다.

그래서 게시판에 Q&A로 태국 포켓와이파이를 파는 곳에서 베트남하고 태국 2개국에서 써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적어놓으니까 나같은 놈들을 위해서 아시아 어느나라에서나 가능한 포켓와이파이가 있는데 지금 그런 제품이 없으니까 그냥 비싼 말레이시아 포켓와이파이에서 1일 6500원하는 가격에 8일을 신청하고 메모에 그렇게 적어놓으면 해주겠다고해서 8일 52000원하는 가격을 11번가 포인트로 1070원을 할인받아서 50930원에 구입해서 찾아갔다.

플레이와이파이를 받는 곳은 몇번 찾아봤지만 출발 3층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있는 B카운터 옆에 있어서 아시아나항공을 타고갈때는 찾아가기가 참 편한데 다른 항공사를 타고갈려면 멀어서 어떨때에는 완전히 반대편 창구에 있는 항공사를 타고 가서 포켓와이파이 찾아가는데에만 10분이 넘게 걸릴수 있으니까 포켓와이파이를 신청하고 찾아가려면 이런 시간을 여유있게 잡아놓고 생각해야한다.




플레이와이파이를 받고 케이스를 보면 빨간색이라서 이거 정치적인 색을 띤거 아니냐는 생각을 먼저 하게되고 플레이와이파이는 로고가 귀여운 토끼가 한눈을 감고 윙크하는 거고 멘트도 와이파이와 놀자여서 나같이 놀러 여행가려는 사람이 가지고가면 여행시작부터 포켓와이파이를 받는 순간 즐거움이 몰려와서 재미있는 포켓와이파이 회사인데 반대로 어떤 포켓와이파이는 세계적으로 비지니스나 공무를 위해서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서 거룩하고 고급스럽게 케이스를 하였는데 그런 사람들은 포켓와이파이가 뭔지 모르고 럭셔리한 여행에 가지고 다니면 거추장스럽다고 해서 쓰는 사람들이 별로 없단다.




이번 여행에 가져갈 캐리어는 몇년전에 11번가에 산 캠브리지 다크차콜색 24인치 케리어이다.

뭐 더운 나라에 가는거라 옷도 반팔하고 반바지라 가져갈 거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더운 나라로 여행을 가면 너무 더워서 땀이 많이 배겨서 이틀만 입고 다녀도 땀냄새가 나기때문에 거의 매일매일 옷을 갈아입어야해서 은근히 반팔을 많이 챙기니까 짐이 많아져서 24인치캐리어가 꽉 차버리는 바람에 체크인할때 무게를 재보니까 거의 20kg을 넘어버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배낭대신 휴렛팻커드 노트북가방을 어깨에 메고 가는데 이것도 더운나라로 여행을 갈때 평소에 메고다니던 배낭을 메고 걸어가면 너무나 더워서 땀이 금방 등에 배기는데 이게 장난이 아닐 정도로 등이 젖어버려서 여행을 하기 힘들 정도여서 이런 어깨에 매는 가방을 메고 다니면 땀에 등이 젖을 걱정이 없다.

비행기가 10시20분에 출발하는거라 집에서 아침 지하철 첫차를 타고 오면 이렇게 여유있게 8시에 체크인을 하고 시간이 남게되어서 10시에 출발하는 비행기편은 시간대가 모든게 가장 좋다.




탑승게이트는 39번 게이트로 셔틀버스를 타고갈 필요가 없어서 걸어서 가면 금방 나오는데 베트남을 가던지 오늘 이렇게 태국을 가려면 셔틀버스를 타고갈 필요가 없는거 보니까 아시아로 가는 비행기는 셔틀버스를 타고갈 필요가 없는 게이트로 되어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오늘 타이항공으로 방콕을 경유해서 베트남 호치민까지 가는 비행기라 체크인할때 환승 티켓까지 2개를 주었는데 사실 편하게 가려면 국적기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타고 가면 직항이라서 좋은데 이렇게 타이항공으로 경유해서 가는 이유는 물론 베트남으로 인을 해서 태국에서 아웃을 해야하는 문제점도 있기는 하지만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을 타고갈때 생기는 더 큰 문제점은 베트남을 갔다가 호치민에서 방콕을 가는 항공기를 또 구해야하는데 이건 우리나라 항공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가 없어서 어차피 그날 항공사인 타이항공이나 베트남항공을 타야해서 보안문제도 있고 가격적으로 이 항공사를 탔다가 다른 항공사를 타면 가격이 엄청 비싸져서 나같은 놈들을 위해서 타이항공에서 베트남 호치민까지 중간에 갈수있는 멀티항공편을 알아보니까 이렇게 방콕갔다가 다시 호치민을 가서 다시 몇일후에 호치민에서 방콕으로 가서 다시 마지막에 방콕에서 서울로 오는 항공편을 타이항공 한 항공사에서 예약하고 계산해보니까 이게 60만원밖에 하질 않아서 오히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로 베트남으로 가는 항공가격인 80만원보다 싸서 가격적인 면에서도 방콕에서 호치민을 왔다갔다하는 항공편 가격인 20만원까지 계산해보면 무려 40만원이나 절약되서 이 가격으로 호텔을 더 좋은 곳에서 지낼수가 있어서 방콕에서 환승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인 3시간동안 면세점에서 쇼핑도 하면서 쉴수가 있어서 너무나 좋은 항공일정이었다.

뭐 그렇게 가격이 싸다고해서 좋은건 아니고 단점은 베트남까지 5시간만 타고가면 되는데 먼저 방콕까지 갔다가 3시간동안 환승대기하고 있다가 다시 베트남 호치민까지 1시간동안 가려면 동남아시아 시차 2시간가지 더해서 5시간 타고갈 거리를 2배인 10시간이나 걸려서 거의 유럽가는 시간하고 같아지는데 사실 유럽갈때 10시간을 비행기에서 계속 타고가면 이코노미증후군때문에 엄청 피곤한데 이번 10시간은 5시간 비행기타고 좀 힘들어질때 비행기에서 내려서 3시간동안 쉬고 1시간만 타고가는거라 시차때문에 그렇지 8시간을 중간에 3시간동안 쉴수가 있어서 그렇게 힘든 비행기일정은 아니다.




지금이 9시, 아직 탑승시간 9시50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시려는데 즐겨마시는 커피빈이 유럽가는 탑승동에는 2개나 있는데 이 탑승동에는 없어서 혹시 새로 생겼나하고 안내모니터를 터치해서 찾아보니까 즐겨마시는 커피빈커피를 마시려면 셔틀버스를 타고 갔다가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오란다.

뭐 그래도 그렇게 시간이 걸리는건 아니지만 인상 팍쓰고 귀찬아서 그냥 내가 비행기를 탈 39번게이트 바로옆에 있는 커피앳웍스라는 커피샵에서 아메리카노 아이스를 4800원에 시원하게 마셨는데 저번에 마실때보다 부드러워진게 맛이 괜찬아진거 같았다.




커피앳웍스는 내가 하와이하고 베트남을 2번씩 갔다오면서 탑승게이트 바로 옆에 있어서 몇번 마셔봤는데 커피빈보다 내 입맛에 맞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시원하게 아이스커피나 따뜻하게 추운날 커피를 마실때 커피맛을 느끼면서 공항에서 시간을 보낼수 있는 새로 생긴 커피브랜드이다.




탑승 시작 10분전 9시40분에 다시 비행기를 탈 39번 게이트로 찾아갔다.

내가 10시20분에 타고갈 타이항공 TG657은 아시아나항공 OZ6763하고 아마 공동운항으로 같이 타고가는거 같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 갈때 많이 타고가는데 이번에도 태국이 동남아시아니까 공동운항도 아시아나항공이다.




사실 우리나라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아니고 베트남갈때 탔었던 아시아나 갈때 타던 아시아나항공도 아니고 그렇다고 베트남항공도 아닌 타이항공을 타고 방콕을 경유해서 10시간이나 걸려서 베트남을 가는 가장 큰 이유는 다름아닌 타이항공이 유일하게 동남아시아 가는 비행기로 보잉 787-8 드림라이너를 운항하고 있다는거다.

몇년전에 미국을 갈때 보잉사 나라인 아메리칸항공이 처음으로 운항하는 드림라이너를 타본 이후로 처음 느끼는 획기적인 드림라이너의 안정감과 편안한 기내에 이제는 어느나라를 기야할까하는 여행일정을 드림라이너가 운항하는 경로에 맞추어서 다닐 정도이다.

십년이 넘게 세계를 이코노미석을 타고 돌아다녔더니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이코노미석을 타면 무릅도 아프고 온몸이 쑤셔서 몇십만원을 더 내고 조금 넓은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앉아서 가는데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비행기 이코노미 증후군의 해결책은 바로 획기적인 드림라이너라는 생각에 이번에도 드림라이너가 다니는 타이항공을 타고가기로 하였다.




9시50분에 비행기에 탑승하고 예약한 복도쪽 52H에 앉아서 이코노미석에 있는 화면을 보니까 나온지 얼마 되지않은 최신식 787 드림라이너라 그런지 화면도 크고 화질도 좋고 해상도도 뛰어났는데 무엇보다도 타이항공을 나타내는 짙은 보라색 오키드 꽃을 보니까 긴장되는 하늘위 비행이 아름답게 생각되었다.

타이항공은 너무나 화려해서 쓰기 힘든 색깔인 짙은 보라색을 많이 쓰고있는데 그 이유는 타이왕국의 항공사라 왕궁을 나타내는 보라색이라서 그렇다는데 그래서 타이항공의 마일리지 멤버도 왕족이라는 뜻을 가진 로얄에 오키드 꽃을 붙여서 로얄 오키드 플러스이다.




드디어 비행기가 이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배고픈 승객들을 위해서 스낵이 나왔는데 태국항공이지만 우리나라 글씨가 쓰여있는 머가본의 술안주인 스모크드라이 아몬드가 심심풀이 먹는거로 나와서 그냥 부담없이 먹어치워 버렸다.




술안주같은 스모크드라이 아몬드를 먹었더니 좀 짜기도하고 입이 텁텁해서 오렌지쥬스도 한잔 마셨다.




이륙해서 한시간정도가 지나서 이제는 비행기가 안정적으로 높은 고도에서 비행을 시작해서 기내식이 나왔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푸드가 있어서 받아보니까 좋아하는 새우에다 갖가지 해산물이 조금씩 들어가 있어서 아페타이저로 야채샐러드를 먹고 시푸드 볶음밥을 맛있게 먹으면서 마침 고추장이 같이 있길래 싱거운 태국볶음밥에 고추장을 비벼서 마치 비빔밥처럼 먹었더니 태국볶음밥을 한국 고추장에 비벼먹는 퓨젼 아시안요리가 되었는데 이게 비빔밥보다 더 맛있었다.

김치도 같이 있어서 먹고나서는 둥그런 모닝빵에 버터를 발라서 먹으니까 그렇게 맛있는 기내식이 아닐수가 없다.

기내식이 맛있기로는 우리나라의 대한항공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기는 한데 그만큼 요금에 첨가되어서 비행기가격이 너무나 비싸고 아시아나항공은 비행기가격은 비싼데 저번에 베트남 갈때도 타봤지만 기내식이 맛없기로 유명해서 얼마전에 매각하기로 해서 다른 회사를 찾고있다는데 타이항공은 비행기가격도 반 가격이고 기내식도 맛있는데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항공사가 아닌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몇년전에 태국으로 갔다올때 타이항공을 탔는데 내 옆에 한국 할아버지가 같이 앉았는데 자리 좀 바꿔달라고해서 비행기 보안상 함부로 좌석을 바꾸기가 힘들다고 얘기했더니 너가 뭔데 새파랗게 젊은 놈이 할아버지가 자리 좀 바꿔달라는데 안 바꿔준다고 비행기 안에서 쪽팔리게 소리를 마구 질러대서 안좋은 기억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항공사 문제가 아니라 중국 다음으로 요즘 세계적으로 많이 나와서 시끄러운 우리나라사람 문제라 항공사하고는 관련이 없는 그나라 사람에 관한 평가항목이었다.

얼마전에 베트남에 연말모임을 갈때도 해병대장교를 나온 영우가 내 옆자리에서 여행가기 전날 해병대전우회에서 술을 엄청 마시고 아직 깨지않은 눈으로 소리를 마구 질러대서 비행기 이륙이 연기되어 기내방송이 나온적이 있기는 한데 그것도 아시아나항공 문제가 아니라 우라나라에서도 말 안들으면 고함치고 침뱉고 가래뱉는 돌격훈련을 받은 해병대 문제이지 아시아나항공 문제는 아니였다.




진짜 맛있는 새우볶음밥에 한국 고추장을 비벼먹는 기내식을 먹고나서 기내식하고 같이 나온 케익을 남겨두었다가 따뜻한 커피 한잔을 우아하게 마시면서 몇년전에 타이항공을 탔을때 내 옆에 앉아서 소리를 질러댔던 한국할아버지를 생각하니까 아찔한 생각이 나기는 했는데 지금 내 옆에는 물론이고 아무리 둘러봐도 아무도 없어서 비행기가 거의 텅텅 비어가는데 이렇게 큰 국제선 비행기에 몇명만 태우고가면 연료값이라도 나올려나하고 걱정까지 했지만 몇년전 태국여행에서 돌아올때 옆에 타서 고함을 지르던 할아버지나 작년 연말 베트남갈때 옆에서 술먹고 소리지르다가 대한항공 조현아처럼 이륙을 지연시켰던 해병대장교출신친구 영우를 생각하면 그런 인간들 차라리 없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고 앞으로 5시간동안 태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편안한 787 드림라이너를 타고 아늑한 시간이 될거라는 생각에 커피를 우아하게 마시면서 같이 먹는 케잌이 그렇게 달콤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그렇게 거의 아무도 없는 드림라이너를 타고 불까지 꺼져서 어두운 데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아늑하게 3시간정도 지나서 이제 반을 왔는데 이런 사우전드 소스가 들어가있는 닭 슬라이스로 만들어진 샌드위치같은 음식이 나왔다.




안에는 뭐가 들어있나하고 종이박스를 열어 보니까 노란게 꼭 커다란 계란말이같이 생겼는데 처음 보는 태국음식에 설마 먹고서 죽기야 하겠냐고 손으로 집어서 한입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닭에 사우전드 아일래드 드레싱소스를 뿌리고 콜라 한잔하고 같이 먹으니까 맛이 상큼한게 그런대로 먹을만 하였다.




태국하고 1시간 시차가 있어서 시계를 태국시간으로 맞추고 모니터를 보니까 이륙한지 5시간만에 이제는 비행기가 동남아시아 상공으로 들어와서 거의 태국 방콕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787 드림라이너의 최신식 모니터를 확대해보니까 비행기가 동남아시아의 동쪽에 길게만 뻗어있는 라오스하고 캄보디아를 지나서 태국 상공으로 들어서서 방콕을 향하고 있었다.

이 지도를 보고있으면 동남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 바로 위에 있는 중국을 비롯해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까지 모두 공산주의 나라로 바뀌었는데 유일하게 아직까지 강력한 왕족국가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그건 나중에 알아보니까 태국이 작은 나라이지만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수직이착륙기 AV-8 해리어기 8기를 함재기로 태우고 대륙간 타격을 할수있는 스페인제 항공모함을 1대 보유하고 있는데 태국이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면서 배낭여행족의 천국이어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고 있다는 생각에 편안하게 생각할수 있지만 사실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어서 주위의 어떠한 다른 나라의 침략도 다 물리쳐서 침략을 당한 역사가 없어서 아직까지 수천년동안 왕족국가를 유지하고 있단다.




방콕에 도착하기전에 비행기 실내를 찍어보았는데 사진에서 보이는거처럼 주위에 있는 어떤 좌석에도 아무도 없어서 5시간동안 거의 내 개인비행기처럼 편안하게 타고와 보니까 돈만 있으면 비틀즈나 레드제플린처럼 몇백억하는 작은 비행기를 한대 사서 세계를 돌아다니는 거도 개인적으로 편안하고 좋을거라는 상상를 해보았다.

몇년전에 태국에서 돌아올때 옆에서 고함치던 할아버지나 베트남 갈때 술마시고 소리지르던 해병대장교출신친구 영우나 추운 겨울에 문신을 온 몸에 두른 반팔에 반바지 입은 조폭도 옆에 없고 아무도 없으니까 비행기여행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




비행시간은 5시간이 넘지만 시차가 1시간이 있어서 실제로는 4시간이 걸려서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에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환승해서 베트남 호치민공항으로 갈 타이항공을 타야하는 D8A 게이트를 찾아갔다.

수완나품 국제공항은 그 크기가 엄청 커서 한참을 찾으러 걸어가서 보안검색대도 다시 통과하고 결국 D8A게이트를 찾아서 화면을 보았더니 아직 내가 타야할 5시에 출발하는 타이항공은 나오지도 않고 4시15분에 에 다른 곳으로 가는 타이항공이 나와있었다.




방콕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는 비행기는 바로 옆에 있는 나라로 가는거라 많이 있는데 4시간의 비행시간동안 이코노미를 타고가서 피곤하면 충분히 쉬다갈려고 환승시간을 일부러 3시간으로 여유있게 가는 비행기로 하였는데 비행기가 텅텅 비어서 아무도 없고 마치 개인비행기처럼 너무나 편안하게 타고와서 전혀 힘든게 없었지만 태국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너무나 더워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시고나서 다음 계획을 생각해보기로 하였다.

커피월드라는 태국에만 볼수있는 커피전문점에서 180바트,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7000원정도 하는 비싼 아이스커피 라지를 시원하게 한잔 마시면서 환승하는 3시간동안 무얼할까 생각해보니까 먹는거는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너무나 맛있게 충분히 먹어서 배가 부르고 어차피 베트남 갔다가 명수하고 태국으로 다시 여행을 올거니까 그때 기념선물을 사기로 하고 지금은 그냥 명수 마누라하고 딸한테 줄 맛있는 태국전통 과자를 사가기로 하였다.


 


이 커피월드라는 커피전문점은 3년전에 태국에 왔을때도 떠나기전에 들러서 아이스커피를 한잔 마시고갔는데 그때도 가격이 175바트로 5바트가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비싼 커피를 마신거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다른 물가가 싸서 태국에서 여행을 하면서 돌아다니면 돈이 많이 안드는데 이상하게 커피가격은 우리나라만큼 비싸서 방콕 시내에서 커피를 마셔도 100바트, 4000원 정도 해서 나같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커피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그렇게 비싸서 그런지 그래도 원두가 좋은걸 써서 그런지 태국에서 커피맛은 괜찬은 편인데 3년전에도 여기에서 커피를 마시고나서 맛이 괜찬아서 좋은 느낌이 있어서 주저하지않고 여기에서 커피를 마셨다.




명수 패밀리한테 선물할 태국과자를 살 가게도 3년전에 역시 그 과자를 샀었던 테이스츠 어브 타일랜드라는 가장 태국스러운 느낌이 나는 기념품점이다.




여기에서 산 태국 전통쵸콜렛은 킹 파우롤이라는 태국 왕립과자회사에서 만든거같은 과자인데 어느 정도 맛있냐면 3년전 태국으로 여행와서 돈을 다 써서 마지막날에 몇바트밖에 안 남아서 밥 한끼 사먹을 돈도 없어서 면세점에서 맛을 보라고 내놓은 이 과자를 몇개 주워먹다가 너무나 맛있어서 티 안나게 가게마다 돌아다니면서 맛보라고 내놓은 이 과자는 열군데에서 조금씩먹고 다니면서 다 먹어버리면서 끼니를 때웠는데 결국은 그 맛에 반해서 환전소에서 지갑에 있는 한국원을 눈물을 머금고 엄청난 공항에서의 수수료를 내고 바꿔서 10개 정도를 사가지고 들고가서 한달내내 이거만 먹고 친구들한테 선물도 많이 줬었던 아름다운 추억이 있이 있는 태국과자이다.

가격은 오리지날은 205바트, 쵸콜렛 입힌거는 215바트로 한개에 8000원정도 해서 그렇게 싼거는 아닌데 명수한테 카톡을 해서 이거 사다줄까하고 물어보니까 대한항공 스튜어디스였던 마누라가 그거 맛있는거라고 사오라고해서 2개를 420바트 16000원 정도에 사버렸다.




그렇게 수완나품공항에서 환승하면서 기다리는동안 아이스커피도 한잔 마시고 명수 패밀리한테 줄 과자도 사고 뭐 다른거 살게없나 면세점을 돌아다니면서 명품 아이쇼핑도 하는데 비싸서 안사고 이상하게 다른 공항에 비해서 별로 이쁘지않은 수완나품공항 여자직원들도 보고나서 4시에 비행기를 타고갈 D8A게이트로 가보니까 17시35분에 호치민으로 출발하는 타이항공 TG556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었다.

LY8413이라는 처음보는 항공코드 LY를 가진 항공사가 공동운항을 하고있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이 항공사는 엘알항공이라는 이스라엘항공으로 한번도 이스라엘을 가보지 않아서 처음 봤는데 이스라엘 모사드는 몇번 본거 같기도하다.

이스라엘 정보특수공작담당기관인 모사드는 이스라엘 육해공군 참모총장 소장의 지휘아래 35000명이나 되는 CIA에 비해서 1200명밖에 안되는 인원이지만 오버트공작이라는 전세계 테러와의 전쟁에 참여하는 영국 MI5, MI6, 미국 CIA, FBI, NSA, 프랑스 DGSE, 지젠느보다도 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서 세계를 돌아다니다보면 CIA보다 더 많이 마주치는 요원들인데 얼마전에도 우리나라의 핸드폰을 판매해서 세게1위를 하는 대기업에서 과장을 하는 별3 장군 중장이 13개 공수특전여단중에서 1개 공수특전여단을 선봉으로 핸드폰 파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냐고 그 나라의 국가경제를 좌우한다고 우리가 이긴다고 붙었다가 져서 돈 다 갚고 핸드폰을 못 판 적이 있을 정도로 핸드폰보다 중요한 핵심적인 세계적인 대테러작전 이스라엘 정보기관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내려가보면 그렇게 크지않은 입구에 모니터도 없이 작은 종이로 만든 안내판에 TG556 호치민이라고 쓰여 있어서 제대로 찾아오긴 한거 같았다.




탑승권을 보여주고 가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내려가보니까 이번에는 셔틀버스를 타고 비행기까지 가야한다.

셔틀버스를 타고 내리니까 내가 탈 보잉 777-300이 엔진부터 커다랗게 눈앞에 보였다.

옛날에는 비행기를 탈려면 이렇게 셔틀버스를 타고 활주로를 가로질러서 비행기가 서있는 곳까지 가서 타야했는데 요새는 공항이 현대화되어서 비행기가 승객이 타는 게이트까지 와서 입구까지 그대로 걸어서 탈수있어서 오랜만에 이렇게 옛날처럼 셔틀버스를 타고 비행기를 보니까 반가워서 사진을 찍었다.




가파른 경사도의 계단을 힘들게 올라가면서 오른쪽으로 바라다보니까 이 각도에서 보이는 비행기가 날개하고 꼬리날개까지 보이니까 멋있는거 같아서 카메라를 황급히 꺼내서 사진을 한장 찍어두었다.




비행기 입구에서 승무원이 탑승권을 보려고 사람들이 기다리느라고 멈춰있는동안 심심해서 다시 한장을 찍어보았는데 조금 더 각도가 있게 찍어보니까 비행기가 날렵하게 느껴졌다.




예약해놓은 52H 복도쪽 좌석에 앉아서 앞에 꽂혀있는 비행안전지침을 꺼내서 보니까 정확한 기종은 보잉 777-300 (77R)이었다.

보잉 777-300 (77R)은 100대의 비행기를 보유하고있는 타이항공에서 6대가 있는데 비지니스급인 로얄실크 클라스가 34석이 있고 이코노미석이 330석이 있어서 모두 364석이 있는 엄청 커다란 국제선비행기이다.

방콕에서 호치민 가는 것도 1시간 가는 거리이지만 태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거라 국제선이라 커다란 보잉 773이 다니다본데 그 많은 좌석도 다 차서 빈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1시간30분을 타고 가는거라 기내식이 안나올줄 알았는데 1시간정도 타고가니까 우리나라에서 일본을 갈때도 1시간을 가지만 간단한 기내식이 나오는 거처럼 종이박스로 되어있는 작은 기내식이 나왔는데 이게 뭔가하고 박스에 쓰여있는 글자를 읽어보니까 새우가 들어가있는 마늘로 튀겨진 볶음밥이었다.

이름을 보는 순간 내가 좋아하는 새우하고 마늘이 한꺼번에 다 요리되어 있다는 생각에 기뻐졌다.




종이박스를 열어보니까 진짜 내가 좋아하는 새우 작은거 4마리가 껍질이 벗겨져서 누워있었고 쌀밥은 마늘향이 코끝을 찔러서 손까지 부들부들 떨면서 먹어보았는데 담백한 새우 4마리와 마늘이 튀겨진 볶음밥이 조금 싱겁기는 하였지만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같이 나온 케잌은 남겨두었다가 나중에 커피를 한잔 시키고 같이 먹었는데 더운 날씨에 더 뜨거운 커피를 케잌하고 덥게 먹으면서 생각해보니까 기내서비스로는 우리나라의 대한항공하고 아시아나항공을 따라올 수가 없지만 그만큼 그 가격이 추가되어서 비행기가격이 비싼데 요즘 우리나라의 대한항공하고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가끔 동남아시아의 싱가포르항공이 기내서비스로 1위를 한다고해서 몇년전에 타보았더니 그럴만하다고는 생각이 될정도로 기내서비스가 우수해서 이해가 되었는데 이번에 타이항공을 타보니까 이렇게 싼 가격에 맛있는 기내식을 제공하는데 왜 타이항공이 기내서비스로 1위를 못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맛있게 새우가 들어있는 마늘로 튀겨진 볶음밥을 먹고나서 소화를 시키려고 조금 있으니까 타고나서 바로 옆에 있는 나라인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할 시간이 다되었다.

비행기 타고나서 기내식 먹고나서 소화시키려니까 벌써 도착하였다.




도착하기 전에 기내를 찍어보았더니 사람들이 많아서 빈 자리가 없었고 좌석 시트가 빨간색, 보라색, 노란색으로 형형색깔로 되어있어서 꼭 어릴때 유아 놀이시설 분위기가 났는데 내옆 좌석에는 나이많은 태국 노부부가 타고있어서 극과극이어서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그 중간인 안정적인 정서가 되어버렸다.




유치원 놀이시설같은 기내와 옆에 앉은 태국 노부부때문에 차분해져서 베트남으로 가는 비행길이 너무나 안정적이어서 역시 베트남은 참 건전한 나라라는 첫 느낌으로 저녁 7시에 호치민 떤션넛 국제공항에 도착하고나서 전에 비자를 한적이 있다고 준비한 비자발급요금 25달러를 입국심사할때 안내고 짐을 찾고서 포켓와이파이를 연결해서 카톡으로 공항으로 마중나온 명수하고 같이 택시를 타고 내가 예약한 퓨전스위트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했다.

오늘은 한국에서 출발한게 아니라 태국을 거쳐서 왔더니 저녁이지만 그래도 일찍 도착해서 명수가 호치민 최대의 환락가인 데탐거리로 가자고 하였다.

비행기를 타고오는동안 참 건전하게 타고왔는데 다짜고짜 최대 환락가부터 가자고해서 깜짝 놀랐는데 다시 호치민을 찾아온 내가 감격스러웠는지 반가워서 눈물을 글썽이면서 우리 어렸을때 홍대입구하고 신촌에서 술마시고 놀러다니는 거하고 비슷한 데라고해서 나는 이 나이에 그런데 가도 되나하고 걱정했는데 막상 그 말을 들으니까 그때 명수를 비롯한 고등학교 친구들과 같이 놀던 기억이 다시 되살아나서 즐거워졌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데탐거리를 가는동안 명수가 몇년동안 호치민에서 살면서 쌓인 데탐거리 완전정복에 대한 내공에 대해서 설명을 들어보니까 꼭 20대때 홍대입구나 신촌에서 놀던 기분이 되살아나서 금방 방긋 웃으면서 즐거워져서 마음만은 젊은 20대가 되었다.

생각해보니까 이번 여행은 비지니스는 그냥 호치민 우리은행지점에서 비밀번호 오류난거 변경하는거 밖에 없고 럭키제작하는데 아직 투자를 하고있지 않은 부산 뽀로로파크사장 윤대표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서 기분전환하러 태국으로 여행가는거라 데탐거리에서 분위기를 띄워서 시작하기로 하였다.

 



그렇지만 택시에서 내려서 거리를 보니까 온통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에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나같이 하얀색 와이셔츠에 정장바지를 입고 범생안경에다 카메라를 DSLR처럼 목에다 메고 2대8 가르마를 하고 다니는 패션하고는 반대로 홍콩에서 많이본 땡땡이패션으로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끌고 다니는데 심지어는 반팔이나 다리에 험악한 문신도 해서 내가 보기에는 일렉트릭기타를 치면서 헤드뱅잉을 할거같은 헤비메탈 기타리스트들이 얼굴에 흉터까지 하고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조양은같은 조폭하고 김흥국같은 해병대들이나 큰 소리로 소리치고 욕하면서 침뱉고 패싸움하기에 딱 좋은 거리 같았다.

그래서 걸어가다가 주춤하면서 명수한테 아무래도 여기 옷차림들이 심상치 않다고 내가 이렇게 정장 입고다니는건 맞지가 않는다고 잘못 온거 아니냐고 물어보았더니 이게 뭐 어떠냐는거다.

이상해서 명수 옷입은걸 옆으로 힐끗 보니까 베트남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옷도 검정색 티셔츠를 입어서 비슷했고 금팔찌도 하고 신발도 땡땡이패션이라 전혀 이상하다는걸 느끼지 못하는거 같았다.




그래서 그런 명수를 따라 데탐거리를 걸어가는데 그래도 명수말대로 베트남이 다른건 몰라도 여자들은 진짜로 괜찬다고해서 봤더니 돌아다니는 여자들은 마음에 드는 여자들이 있었다.

호치민를 2번 와봤지만 언제나 한국으로 가려고 공항으로 갈때가 되면 베트남은 저번에 만났었던 푸엉밖에 마음에 드는게 없다는 생각을 하고 비행기를 탔다.

그 와중에 명수는 신이나서 기념사진을 찍자고해서 브이자를 두손으로 그리면서 찍는데 너무나 무서워서 벌벌벌 떨고 있었다.




그래도 그런 내 기분을 알아챘는지 즐겁게 해준다고 지나가는 오프숄더를 입고있는 어여쁜 베트남아가씨하고 사진을 찍어준다고해서 옆으로 지나갈때 모르게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화사해지기는 했는데 얼굴은 역시 근심에 쌓여있는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중국집에서 배달시켜먹는 인기있는 메뉴인 짬뽕반 짜장반처럼 험악한 조폭같은 문신있는 사람들과 어여쁜 베트남아가씨들을 울었다 웃었다하면서 번갈아 보면서 한참을 걸어가는데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길이 나타나서 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걸 같이 찍어야한다고해서 찍었는데 혹시 여기에서 나같은 관광객들이 소매치기를 많이 당하지는 않냐고 물어보았더니 어! 많으니까 조심해야 한단다.

그래서 더 놀라서 걱정스러운 얼굴로 입을 꽉 깨물고 기념사진을 한장 찍었다.




이 거리를 오늘 밤에 무사히 뚫고지나가서 내일부터 시작하는 태국여행까지 기필코 할거라는 각오로 마지막사진이라는 생각으로 브이자를 그리고 사진을 한장 찍었다.

거리를 걸어가는동안 명수가 이 데탐거리에서 할수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으로 할수없는 즐거운 놀이문화에 대해서 얘기를 들어보는데 자세히 들어보니까 차라리 알프스나 록키산맥에서 높이 솟은 소나무사이로 아름다운 설경을 스키타면서 천천이 산책하는게 더 낫겠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몇년을 배트남에 살아서 이제는 데탐거리가 정겨운 명수하고 처음 와보서 보았는데 오기전에 말한 우리나라의 홍대입구나 신촌하고는 다른 무시무시한탐거리를 몇분동안 걸어갔지만 아무 문제없이 돌파하고 데탐거리 마지막에 있는 작은 멕시코식당이 맛집이라고해서 자리가 있어서 앉았는데 명수한테 이제 데탐거리를 다 보고 끝난거야라고 물어보고나서 여기가 끝이라고 말해줘서 안심을 하고 식당에 앉았다.

그리고나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앉아서 생각해보니까 월남전부터 몇십년동안 이런 데탐거리를 다니면서 전투를 벌였던 우리나라의 해병대가 왜 용맹스럽기로 유명한지 몸으로 실감하고 알거같아서 이런 데탐거리는 해병대장교 출신인 영우같은 해병대가 돌격훈련을 열심히해서 다녀야하고 나는 그냥 알프스나 록키산맥에서 높이 솟은 소나무사이로 천천이 산책하듯이 스키타는게 좋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래서그런지 몸은 길기만해서 약할거같지만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스쿠바다이빙, 스카이다이빙, 스키로 남자들이라면 꼭 해야할 3S 레저를 다 할수가 있고 베트남에 몇년동안 살면서 이런 데탐거리를 많이 돌아다녀서 전혀 무섭지가 않은 명수는 이렇게 데탐거리를 돌아보면서 무서워하는 벌벌 떠는 나를 보면서 지훈이가 역시 겁이 많아서 이런 데탐거리를 무서워는구나는 생각을 했는지 엄청 흐뭇해하였다.


 


명수가 멕시코식당에 왔으니까 뭐 먹을거냐고 물어는 보았는데 멕시코음식이 세계에서 나름대로 유명하기는 하지만 많이 먹어보지는 않아서 모른다고해서 명수 너가 맛집이라고해서 왔으니까 알아서 맛있는걸로 시키라고 했더니 이렇게 그래도 아는 유일한 멕시코음식인 타코 비슷하게 생겼는데 엄청 두꺼운 계란말이 같은거하고 마치 제사때 빈대떡 부치기전에 녹두하고 고기를 무쳐논 거하고 비슷한 멕시코음식이 나왔다.




크기도 크고 두껍기는 하지만 명수가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해서 데탐거리때문에 무서워서 손을 떨면서 포크로 조금 먹어서 맛을 보았더니 그래도 맛집이어서 그런지 멕시코음식의 매운 맛이 나는게 우리나라 음식 맛하고 비슷해서 맛이 그런대로 괜찬아서 무서운 데탐거리도 다 잊어버리고 맛있게 먹었다.

먹을때는 명수가 이 멕시코음식이 뭐라고 말해줬는데 까먹어서 지금 베트남에 있는 명수한테 그때 데탐거리서 먹은 멕시코음식 이름이 뭐냐고 사진을 보내서 물어보니까 오른쪽에 있는 빈대떡고기 다져놓은거 같은게 유명한 멕시코음식인 타코스이고 맛있는 왼쪽에 있는 맛있는 두꺼운 계란말이 같은게 이 멕시코식당 이름하고 같은 멕시코음식인 부리또라는데 식당이름하고 같은 이 부리또는 그래서그런지 멕시코음식이지만 맛있는거 같다는 생각이다.




맛이 매콤하게 괜찬은 멕시코음식에 역시 베트남맥주인 스페셜이라는 맥주도 맛있게 먹고나니까 데탐거리를 걸어오면서 느꼈던 그 무서움이 다 사라지고 기분도 환락가에 온거처럼 좋아지면서 다시 내일부터 시작하는 태국 방콕여행에 대해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베트남에 살기는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태국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명수한테 내가 짜놓은 태국4일 여행일정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고 내년 구정 설날에 럭키를 개봉해서 수익이 나면 같이 갈 삿포로 스키여행에 대한 설명도 해주었다.

멕시코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같이 마신 베트남 맥주는 사이공 스페셜이라고 100년이 넘은 베트남에서 유명한 사베코라는 맥주회사에서 만든 라거페일인데 그래서 그런지 베트남에서 맥주를 마셔보면 우리나라의 맥주보다 더 찐하고 단 맛이 나서 베트남은 아직 우리나라보다는 잘 살지는 못하지만 맥주만은 마셔보면 참 잘 만든다는 생각에 명수한테 베트남맥주가 왜 이렇게 맛있냐고 물어보았더니 베트남이 원래 맥주를 잘 만들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단다.


 


맛있는 멕시코음식에다 베트남맥주도 더운데 시원하게 마시고 앞으로 내일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태국여행에 대한 안내를 받은 명수가 오랜만에 가보는 해외여행에 부풀어서 나를 데려간 곳은 나도 별로 가본적이 없는 고급호텔 옥상에나 있는 루프탑 바이다.

여행을 다니면서 홀로 배낭 매고 돌아다니면서 관광지로 루프탑 설명은 많이 봤는데 언제나 혼자 저런데를 어떻게 배낭 메고 운동화 신고 들어갈 수도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발도 들여놓지도 않았는데 비지니스로 투자자나 연예인들을 많이 접해본 명수는 그런 나를 같이 가면 된다고 데리고갔다.




사실 루프탑은 복장도 드레스코드를 맡춰서 정장을 입고 오고 반바지나 슬리퍼 같은거는 못하고 외모도 단정하게 연예인급이 되야 직원이 보고 들어갈수가 있는데 나는 일단 복장은 그래도 비행기 타고나서 갈아입지도 않고 오느라고 정장을 입어서 비지니스로 온거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외모가 꼭 범생같아서 명수한테 내가 이런데 들어갈수가 있겠냐고 물어보니까 베트남에서는 자기하고 같이 다니면 어디든지 갈수가 있다고해서 엄청난 덩치를 가진 직원을 무사히 통과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그래도 이런곳을 가려면 얼굴에 힘도 꽉줘서 인상을 써서 쎄게 보여야하고 어깨에도 힘을 팍 줘서 여자들이 보기에 영우같은 해병대처럼 씩씩하게 보여야한다고 해서 그대로 하고 명수가 사진을 찍어보았더니 내가 보기에도 거의 홍콩 르노와르영화 영웅본색의 주윤발은 아니지만 적룡처럼 보여서 베트남 암흑가를 오늘 모두 접수할거같은 포스가 느껴졌다.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옥상위에 화려하게 꾸며놓은 바에서 앉아있는데 핑크색으로 알록달록하게 만들어놓은 둥그런 테이블에 앉아서 명수가 시킨 칵테일을 기다리는동안 007 제임스본드라고 보기에는 아니고 우리나라 해병대같은 직원이 사진을 찍어줘서 사진관 여권증명사진 찍듯이 포즈를 잡고 한장 찍었다.




사진을 찍는데 너무나 루프탑 바에서 너무나 점잕고 거룩하게 표정을 짓고 찍어서 명수가 이런데 처음 와봤냐고 좀 웃으라고 하길래 어! 처음 왔다고 말하고 꼭 일류대학교 나온 대기업 연구원이 해외여행가서 이런데 와서 술마시면서 사진 찍으라고하면 맨날 연구만 하던 놈이 그래도 포즈 잡는다고 하는 유치한 브이자를 하고 한손으로 그리고 다시 찍었는데 이런 곳을 많이 와본 명수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나왔는데 내가 지금 봐도 브이자는 그렸는데 웃는거도 아니고 우는거도 아닌 저 표정은 왜 저런지 내가 봐도 참 난감하기만 하다.




명수가 저 표정 도저히 수습이 안되는지 여기에서 보이는 호치민 야경을 한번 보라고해서 고개를 돌려 봤더니 우리가 생각하던 월남전의 초가집 베트남하고 다른 너무나 발전해서 저녁에 조명도 빛나고 고층빌딩도 많이 들어선 호치민시가 나름대로 멋있었는데 내가 보기에는 뭐 남산에서 서울 보는거나 지금 호치민 보는거나 별로 차이가 없어보였다.




그런데 이런 호치민 야경이 휘황찬란하게 더 눈길을 끄는 이유는 사실 명수가 루프탑 온 김에 다른 테이블에 마음에 드는 아가씨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 테이블에 가서 이야기 나누면서 술 마시자고 해서 주위에 있는 다른 테이블을 한개한개씩 찾아보았는데 어쩌면 그렇게 마음에 드는 아가씨가 없는지 아무래도 여기 물이 안좋은거 같다고 물관리 좀 해야겠다고 대답하고나서 밖에 있는 화려한 호치민시 야경을 바라보았는데 이 야경이 아가씨는 아니지만 같이 술을 한잔 기울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정도로 더 아름다웠다.




이런 곳에서 비지니스로 칵테일을 많이 마셔본 명수는 이름도 처음 들어본듯한 희안한 투명한 칵테일을 시키고 나는 베트남에 오니까 첫라부터 더위가 확 몰려와서 잘 됐다싶어서 유일하게 아는 칵테일인 시원한 코크 드럼을 시켜서 마셨는데 술을 못마시는 나한테는 조금 진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시원하게 뚫린 루프탑 바에서 얼음이 들어가있는 칵테일을 여행 첫날부터 마시니까 더위가 싹 가셔서 명수하고 앞으로 내일부터 있을 태국여행에서 아무 문제가 없길 바라면서 건배를 하였다.




칵테일을 마시면서 명수가 같이 먹을 사이드로 뭘 먹을거냐고 내가 고르라고해서 메뉴판을 보면서 심혈을 기울여서 고른 굴 오이스터 하프이다.

굴을 고른 이유는 옛날에 그 유명한 카사노바가 100명이 넘는 여자들을 꼬셔서 사귈때 어떻게 100명이 넘는 여자들을 만날수가 있냐고 남자들은 궁금해할텐데 그 힘은 카사노바가 바로 이 굴을 여자를 만나기전에 꼭 먹고 힘을 내서 지치지도않고 그 100명을 다 상대했다고해서 남자들한테는 유명한 정력제이다.

그래서 역시 남자들하고 여자들이 술마시고 노는 루프탑바라 굴이 빠지지않고 사이드 메뉴로 당연히 이렇게 있는거다.




그렇게 진한 코크드럼 칵테일도 마시고 굴을 한점 집어서 마셔보았더니 알딸딸한게 기분이 좋아져서 결국은 이렇게 눈은 풀어지고 약간 맛이 간 상태가 되었는데 여행 출발하기전 상태로는 딱 알맞는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칵테일에다 굴을 곁들여서 즐기고 있는데 큰 문제가 생겼다.

그렇게 웃고 즐기는데 꼭 행오버2에서 태국에서 술마시다 한명이 뭘 잘 먹었나 친구가 여자처럼 보여서 이쁘다고 말하는 거처럼 명수가 갑자기 루프탑에서 가장 이쁘게 보이는거 같은거다.

그래서 명수한테 너가 이쁘게 보이는게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이 굴에 베트남에서 나는 열대과일이 들어간게 같은데 이게 이상한거 같다고 뭐냐고 물어보니까 말은 안하고 키득키득하고 웃으면서 성공이다라고 흐뭇해하면서 너무나 좋아하면서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면서 내 쪽으로 와서 어깨동무를 하고 찍었는데 너무나 즐거워하는거다.




그리고나서 명수가 가까이와서 귓속말로 그게 너한테 좋은거야라고 속삭이면서 급기야는 너무나 좋아하면서 웃음을 못 참아서 말도 못는데 그때 내가 명수한테 당했다는걸 알아차렸을때는 벌써 늦어버렸다.

이렇게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태국 2개국 순방여행을 떠나기 전에 즐겁게 행오버2처럼 지낸 곳은 호치민 AB타워 위에 있는 칠바라는 물은 안좋지만 그나마 명수라도 이뻐보이는 이상한 느낌이 났던 루프탑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