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행오기 전부터 한국에 있는 인디고파리라는 프랑스의 여러 여행지를 1일투어하는 여행사에 몽생미셸을 예약해놓은 놓은 날이다.
그냥 혼자서 기차를 타고 가보려고 계획을 짯었는데 떼제베를 탔다가 버스로 갈아타야 하고 인터넷 블로그를 보니까 자리가 없어서 실패할 수도 있다고 나와 있어서 안전하게 1일투어를 신청했다.
파리에서 한번에 전세 버스로 데려다주고 한국인 가이드에다 맛있는 식사가 있지만 편한 만큼 가격이 좀 나온다.
예약금 9만원을 한국에서 입금해주고 파리에서 150유로를 주고서도 식사값, 입장료는 또 따로 내야한다. 다 합하면 하루에 거의 30만원은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꽃보다 할배에서 처럼 하루에10만원만 쓸 계산을 해서 다른날 좀 아껴야한다.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파리에서 가이드한테 이름만 대면 아무 문제없이 된다.
어제 저녁대신 먹었던 감자칩 레이즈, 트로피칼 오아시스, 프랑스 쵸코바 마르스이다.
여행와서 그 나라의 과자를 먹어보는 것도 나의 맛 취미 중의 하나이다.
가이드를 만나려면 지하철 6호선을 타고 샤를 드골 에투알역으로 가야한다.
어제도 여기에서 시작했는데 오늘도 여기에서 시작이다.
샤를 드골 에투알역에서 4번 출구로 나간다.
나와서 조금만 걸어가면 퀵이 나오는데 여기 앞이 집합장소이다.
좀 추워서 들어가서 아침을 먹으려는데 아직 문을 안 열었다.
8시까지 기다리다가 메뉴에서 봐둔 햄버거를 시켰는데 불란서어로 안된다는 거 같았다.
아침이라서 쿠키나 빵 밖에 안된다는거 같았는데 아무래도 여기에서는 아침 먹기가 힘들거 같았다.
다행이 바로 옆에 맥도날드가 있어서 한국에서 먹던대로 에그앤 베이컨 머핀을 2유로에, 맥카페에서 카푸치노를 2.50 유로에 사먹었다.
맥도날드 없었으면 이 추운 아침에 밥도 못 먹고 떠날뻔 했다.
8시20분에 가이드를 만나 모두 7명 밖에 안되는 인원이 작은 버스를 타고 30분에 출발했다.
원래는 8명인데 한명이 장염이 걸려서 취소했단다.
나는 가이드겸 운전사 옆에 앉아서 프랑스 여행에 대한 여러가지를 물어보면서 갔다.
몇시간을 달리다 첫번째 관광지 에트르타에 있는 언덕에 올라가서 내렸다.
내리기 전에는 몽생미셸만 보면됐지 여기는 왜 들르냐고 속으로 투덜댔는데 내려서 경치를 보니 올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코끼리라는 절벽에 만들어진 자연 조각이다.
그 반대편에는 아기 코끼리가 있었다.
다시 내려가서 저 해변가에서 잠시 자유시간을 갖는단다.
해변가라야 작았지만 화장실도 갔다오고 차안에서 벗어나 바람도 쐴 수 있었다.
저 언덕이 아까 우리가 올라갔던 곳이다.
우리가 타고다니는 작은 푸조 버스이다.
작지만 7명이 타기에는 딱 맞았는데 승차감은 큰 버스에 비해서 그렇게 좋지는 앉았다
.
몇시간을 달려 두번째 관광지 항구마을 옹풀레흐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기위해서 왔기 때문에 몇개 배와 식당이 많아서 먹기에 좋다는 거 빼놓고는 별로 볼게 없다.
멈춘 곳 바로 옆에는 회전목마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그 유치한 것하고는 다르게 시골의 작은 마을에 아주 화려한 회전목마가 있었다.
밥 다먹고 자유시간을 가진뒤 여기에서 다시 모인다.
점심은 간단하게 노르망디 소로 만든 햄버거이다.
버스안에서 운전하면서 가이드가 식사 주문을 받는데 소고기 햄버거, 염소고기 햄버거, 샐러드 그리고 또 하나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는데 각각 십몇유로 정도 하는거 같았다.
맛은 약간 느끼한게 별로 맛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투어의 장점은 밥먹는데 어디서 뭐먹을까 걱정할 필요없이 가이드가 주문에 예약까지 다 해준다는 것이다.
점심을 먹었던 식당이다.
낯을 가려서 혼자서는 오기 힘든 곳인데 투어 덕택에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점심을 느끼하게 먹고 여자들이 밥먹고 수다를 떠는 틈에 나와서 좀 더워서 아이스커피를 먹을려고 돌아다니는데 파는 곳이 없다.
결국은 어쩔수 없이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커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나중에 가이드 말로는 프랑스에서는 차갑게 만든 커피는 커피로 생각하지를 않아서 아이스커피가 없단다.
타고가는 버스 안이다.
처음에는 앞에 탔는데 뒤에탄 한 여자가 멀미를 한다고 해서 바꿔줬다.
또 몇시간을 졸면서 가다가 가이드가 오른쪽에 몽생미셸이 조그맣게 보인다고 알려줬다.
파리를 떠난지 7시간만에 몽생미셸에 다와서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내리니 몽생미셸이 한눈에 보인다.
몽생미셸로 들어가면 첫번째 보이는게 여기에서 유명한 오믈렛 식당이 나온다.
버스안에서 가이드한테 오늘 우리가 이걸 먹느냐고 물어봤더니 유명한만큼 맛있지는 않아서 대신 양고기를 먹으러 간단다.
올라가는데 앞에 수도원에 무장을 해서 들어갈 수 없는 기사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앞에다 십자가를 만들어놓고 기도를 할 수있게 만들어놨다는거 같은데 올라가는데 힘들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끝까지 올라가니 이 수도원이 바다위에 세워졌다는 말답게 주위가 모두 갯벌로 덮혀있었다.
들어오는 길만이 유일하게 갯벌에 안 묻혀있다.
사진을 찍으라고해서 셀카를 찍었는데 이번에도 역광이라서 얼굴이 또 어둡게 나왔다.
귀에 낀 이어폰은 핸드폰에서 쓰는 이어폰인데 가이드가 나누어준 수신기를 들을 수 있는 걸로도 같이 쓸 수 있다.
바로 옆에 있는 교회로 꼭대기에는 몽생미셸 멀리에서도 볼수있는 미카엘의 첨탑이 있다.
희한하게 바닥에 신부님의 무덤이 있다.
전에는 유럽에 여행올때 성당의 내부에 들어가지를 않았는데 이번 투어를 통해서 처음 들어와봤는데 유리창에 만들어논 스테인드 글라스가 그렇게 화려할 수 없다.
이 천장 위에 미카엘의 첨탑이 있다.
악마를 잡고있는 미카엘의 조각도 조그맣게 놓여 있었다.
신부들이 쉬는 정원이다.
우리도 여기에서 자유시간을 가지면서 쉬었다.
미카엘의 첨탑이 좀 더 자세히 보인다.
여기는 정원 옆에 있는 수도사들이 밥을 먹는 식당이다.
뭐라고 설명을 했는데 옮기다가 판이 깨졌다는 얘기밖에 기억이 안난다.
수도원을 찾아온 사람들이 묵을 수 있는 곳이다.
높은 수도원까지 물건을 옮기기 위해서 만든 큰 도르래이다.
죄수 4명이 들어가서 돌리다가 힘들어 죽으면 옆에다 버려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에 삶과 죽음을 뜻하는 알파와 오메가가 새겨져 있다.
올라올때 힘들어서 놓쳤는데 가이드의 설명이 다 끝나고 자유시간을 가지면서 내려오다가 잔다르크 상을 다시 찍었다.
수도원에 올라갈때나 내려올때 지나가는 몽생미셸에서 가장 넒은 골목이다.
여러가지 상점을 표시하는 장식이 이쁘게 늘어서 있다.
거의 다 내려와서 아주 큰 기념품 가게가 있어서 몽생미셸을 그려놓은 작은 화폭과 유명하다는 과자를 샀다.
수도원 들어가는 문이 성같기도 하는데 실제로 전쟁때 성으로도 쓰였단다.
처음에 말한 그 유명한 오믈렛 가게의 설명서이다.
문 옆에 입장료를 설명하는 건지 아님 특별회를 설명하는건지 알 수없는 게 걸려 있었다.
입장권 티켓을 기념으로 모으는데 투어로 가면 단체라서 받을 수가 없다.
주차장에 내려서 몽생미셀까지 걸어서 가도 돼지만 대부분 이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몽생미셸의 야경을 보기위해서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가이드가 미리 예약해놓은 이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러 간다.
가이드의 유창한 불어에다가 한글로 된 메뉴판 덕분에 이 복잡한 프랑스 코스 요리를 먹을 수 있었는데 책으로만 보던 프랑스 요리를 이번에 제대로 체험했다.
32유로하고 22유로 두개 코스가 있는데 다이어트 여행중인 나는 더 많이 나온다는 32유로짜리를 피해서 22유로짜리 연어를 시켰다.
26유로 와인 한병을 가이드가 나눠서 내자고 시켰는데 싼거라고 시켰는데도 한모금 먹어보니 맛이 아주 좋았다.
아페타이저로 달팽이와 새우가 나오고 메인으로 연어가 나오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모두 다 느끼하지않고 아주 맛있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팁으로 2유로까지 놔두고 9시반이 다 돼서야 해가 지기 시작해서 몽생미셸 야경을 보러갔다.
내 10년된 카메라로는 야경을 잘 못 잡았는데 직접 눈으로 보면 조명으로 비쳐진 몽생미셸의 모습이 아주 환상적이다.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왜 이걸 보고 천공의 성 랴퓨타를 만들려고 했는지 이해가 간다.
가이드가 다른 사람들한테 핸드폰 조명을 비추게 하고 DSLR로 찍은 내 사진이다.
성능 좋은 DSLR로도 몽생미셸이 잘 나온거 같지 않다.
이 여행지는 직접 눈으로 봐야지 제대로 볼 수 있는거 같다.
야경을 보고 차에 타서 졸면서 5시간을 달려 파리에 도착하니 새벽 2시이다.
가이드가 직접 차를 몰면서 각자 호텔 앞까지 내비로 찍어서 데려다줬다.
내가 맨 마지막에 내렸는데 가이드한테 고맙다는 말을 꼭 해주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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