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도 간단하게 몽파르나스역에 있는 phileas라는 곳에서 엑스프레소와 프랑스에서 유명하다는 빵이라는 크로아샹, 팽 오 쇼콜라를 4.60 유로에 먹었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은 phileas이다.
파리 크라샹같은 곳인데 더 작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 갈 곳인 베르사유 궁전을 가기 위해서는 몽파르나스 역에서 일드프랑스로 가는 기차가 있는 Hall 4로 가야한다.
보통 베르사유 궁전으로 가려면 RER C를 타고 가지만 나는 호텔 바로 앞에 몽파르나스 역에서 바로가는 국철이 있어서 이걸 타고 가기로 했다.
내리는 곳이 RER C는 베르사유 리브 고슈역이고 국철은 베르사유 상티에 역으로 다르지만 지도에 보면 조금만 가면 바로 옆이다.
여기에도 지폐를 받는 기계가 몇개 없으므로 잘 찾아야 한다.
베르사유로 가는 기차가 있는 게이트를 전광판을 보고서 찾아가야 한다.
찾아서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떠나버려서 다음 기차가 오는 게이트를 찾아갔다.
내부도 8년전에 타봤던 RER C하고 똑같이 생겼고 2층이다.
파리에서 다니는 지하철표하고 똑같고 요금은 2배정도 비싼 3.55 유로이다.
2층 기차는 처음 타보는 거라 2층에 앉아서 가봤다.
아침 일찍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얼마 없어서 여유있게 조용히 타고 갔다.
30분 정도 밖에 가지 않아서 베르사유 상티에 역에 도착했다.
베르사유 상티에 역이다.
베르사유 리브 고슈역보다 규모가 좀 큰 역 같았다.
역에서 나와서 지도를 보고 잘 찾아 좀 걸어가다보니 베르사유 궁전이 나왔다.
궁전 앞에는 궁전을 만들었다는 루이 14세의 말을 탄 동상이 있었다.
들어가는 문부터 황금빛으로 되어있어서 화려함이 시작하는 거 같았다.
8년전에 여기에 왔을때는 비도 오고 시간이 많지않아서 궁전 건물안만 보고 갔는데 이번에는 정원까지 볼수있는 원데이 패스포트 표를 18.00 유로에 샀다.
꽃보다 할배에서나 가이드 책에서도 사람들이 많아서 표 사기가 힘들다고 나와 있었는데 나는 일찍 가서 그런지 얼마 기다리지 않고 표를 살 수 있었다.
안에 못들어가게 굳게 닫혀있는 문이 있었는데 이문도 온통 금빛으로 뒤덮혀 있다.
옛날에는 없었는데 궁전과 어울리지 않게 현대식 1층짜리 입구가 있어서 들어가면서 소지품 검사를 한다.
들어가니 화려한 궁전의 모습이 나왔다.
건물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마리 앙뜨와네트가 결혼식을 했다는 왕실 예배당이 나왔다.
천장에는 엄청나게 큰 벽화가 그려져 있다.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는 거울의 방이다.
사방이 거울로 되어있어서 지나가면 묘한 느낌이 든다.
나폴레옹 황제의 대관식이라는 그림이다.
나폴레옹이 로마 교황이 준 월계관을 머리 숙여서 받지 않고 손으로 받아서 자기가 직접 쓰는 장면을 그린 걸로 유명하다.
나폴레옹 1세의 동상이다.
옛날에는 나폴레옹이 말을 타고 있는 큰 그림이 있었는데 보이지가 않고 동상이 있었다.
건물 안을 다 보고 정원으로 가서 찍은 궁전의 뒷 모습이다.
정원 가운데로 큰 분수가 길게 늘어져 있었다.
좀 걸어가면 태양의 신인 아폴론이 마차를 타고 물에서 나오는 모습을 하고 있는 아폴론의 샘이 있다.
정원을 다 보고 나오다가 셀카를 찍어보았다.
베르사유 궁전을 나오니 식사시간이 다 돼서 여기에 있는 유명한 맥도날드에서 빅맥을 6.80 유로에 먹었다.
현지 음식이 입맛에 맛을지 걱정스러워서 밥 먹기가 힘들때 맥도날드는 어디에서나 입맛에 맛았다.
베르사유에 있는 맥도날드이다.
갈때는 다음으로 갈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역이 RER C가 지나가는 곳에 있어서 RER C가 출발하는 베르사유 리브 고슈 역에서 타기로 했다.
맥도날드를 나오면 바로 앞에 있다.
그런데 기계에서 표를 끊고 기차를 타고 가려고 하는데 역무원이 들어가는 사람들한테 불어로 뭐라고 하면서 되돌려보낸다.
몇번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기차에 문제가 생겨서 옆에 있는 다른 역으로 가서 타라는 거 같았다.
어쩔 수 없이 올때 내렸던 상티에 역으로 다시 걸어갔다.
먼저 끊었던 표가 상티에 역에서도 통과가 돼고 여기에도 RER C가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전광판에 빨간 글씨로 자꾸만 써 있다.
핸드폰에 있는 번역기를 돌려봤는데 엉뚱한 해석만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있는 한국 사람들이 그러는데 기차가 제거 됐다는 말이란다.
기차역이 문제가 아니라 기차가 문제가 있었나 보다. 오늘 내로는 갈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기로 했다.
결국 한두 시간을 기다리다가 정상으로 기차가 와서 타고 갈수 있었다.
30분만에 노트르담 대성당 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역에서 나오니 찾아갈 필요도 없이 바로 앞에 노트르담 대성당이 보였다.
책으로 볼때는 작은 줄 알았는데 앞에서 보니 엄청 크다.
대성당 앞 바닥을 잘 찾아보면 포앵제로라고 프랑스의 거리 측정 기준점이 되는곳이 있다.
여기를 밟으면 파리를 다시 찾아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나는 이번에 파리를 다 보고 갈 계획이므로 밟아보지는 않았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어서 봤더니 무료 입장이란다.
시간도 넉넉해서 좀 기다려서 들어가보기로 했다.
사진을 찍을 수는 있는데 플래시를 터트리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어서 플래시를 꺼놨는데 그래고 사진이 잘 나왔다.
건물이 커서 들어가보면 실내도 엄청 커서 중압감이 밀려왔다.
스테인드 글라스가 유명한데 눈으로 보면 아주 휘황찬란하다.
양쪽으로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었는데 둘다 다르지만 화려했다.
나와서 바로 앞에 있다는 셰익스피어 앤 컴파니를 찾으려는데 구글맵이 3G가 잡히지 않아서 작동을 않하고 처음에 지도를 잘 못봐서 한 참을 해매다가 겨우 찾을 수 있었다.
영화 비포선셋에서 남녀 주인공이 다시 만나는 곳으로 알려져있는데 작은 서점에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서 좀 기다리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기다리는데 문 앞에서 직원 한 명이 영어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난 영어 잘 못한다고 말하고 들어갔다.
들어가보면 볼 곳도 없고 낣고 작았지만 기념으로 갔다왔다.
저녁시간이 돼서 헤맬때 봤던 이 식당에서 일본식 벤또를 10.90 유로에 먹었는데 주인은 중국인인지 중국어로 물어보고 연어 초밥이 몇일 됐는지 맛도 별로 없고 겨우 김밥같은 거만 먹을 수 있었다.
다시 다리를 건너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왼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영화로 유명한 퐁네프 다리가 나온다.
다리 전체는 현대적인 밋밋한 다른 다리와는 다르게 고풍스럽게 생겼다.
다리 전체 길이는 작지만 사람들한테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있다.
첫날 보지 못한 에펠탑 야경을 보러가기 위해 근처에 있는 지하철 7호선을 탔다.
지하철역 이름도 퐁네프이다.
7호선을 타고 한정거장을 가서 르부르박물관역에서 갈아탄다.
1호선으로 갈아탄다.
3정거장을 가서 Franklin D. Roosevelt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탄다.
9호선을 타고 3정거장만 가면 에펠탑이 있는 트로카대로 역이다.
트로카대로역은 이번 여행에서 3번은 오는거 같다.
에펠탑에 도착한 시간은 밤 7시, 야경을 보기 위해서 에펠탑 앞 정원에 있는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확성기 소리가 들리면서 시끄러지더니 데모를 하는 행렬이 나타났다.
이거 에펠탑 야경 보는거 다 망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시끄럽게 지나가는게 오래 지속되다가 없어졌다.
벤치에 오래 앉아 있으니까 또 그 유명한 에펠탑 모형을 파는 흑인들이 계속 나타나서 사라고 한다.
2개나 샀다고 하면서 보내버렸다.
9시가 지나니까 어두워지면서 에펠탑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9시 반이 넘으니까 이제 완전히 어두워져서 노란색 조명으로 빛나는 에펠탑이 나타났다.
이 야경도 내 디카로는 제대로 찍을 수 없어서 가서 눈으로 직접 보는게 낫다.
정시에만 한다는 레이져쇼는 10시 정각에 봤는데 에펠탑 조명이 꺼지고 레이져쇼는 아니고 하얀 조그만 점이 에펠탑위로 왔다갔다 하더니 몇분만에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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